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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2월이 어떻게 지나가는지 모를만큼 정신없이 보내다가 지금 아니면 못쓸것같아서 이렇게 글을 남깁니다!
지금은 기억이 잘 안나고 어디까지나 저에게 맞는 제 방법이었기 때문에 가볍게만 봐주세요!
제 이야기
저는 장의존적인 성격이고 회피형이라서 약간의 강제성이 있어야 공부를 하는 스타일이에요 연간계획, 월계획, 하루계획 세워서 매일매일 지키면서 공부하는걸 좋아합니다
1년차에는 인강으로 박쌤 강의 풀커리를 탔습니다!
사대를 졸업했지만 남은게 거의 없었기때문에 정말 기본적인것부터 배우기 시작했어요
1차에서 낮은점수로 떨어지긴 했지만 쌤 자료가 알짜배기로만 나와있고 구조화가 잘 되어있어서 기본 뼈대를 만들기에 충분했고 한번 더 해볼만하다고 느꼈던 해였습니다
2년차에는 3년중에 제일 치열하게 한것같아요. 강의는 박쌤의 하반기 커리를 들었구요. 상반기엔 친구와 전공 스터디를 하며 살붙이기, 무한반복에 초점을 맞추고 공부를 진행했습니다. 떨어지긴 했지만 1년차 대비 점수가 대폭 올랐기 때문에 여기서 가능성을 봤고 다시 도전할 용기를 얻었어요 확실히 박쌤 말처럼 시험 직전 한달전부터 폭발적으로 느는 구간이 있더라구요
3년차에는 알바와 병행하며 공부를 했습니다 강의는 상반기 모의고사, 하반기 문풀반 모의고사반을 수강했습니다 2년차만큼 순공시간이 많진 않았어요
약점에 집중을 하며 까먹지 않도록 상반기부터 꾸준히 문풀을 풀었고 복습은 최대한 빨리 할수있도록 했습니다! 개인적으로 합격할수 있었던 요인은 약점 메우기, 스터디, 기출분석, 반복인것같아요
<1차>
•교육학
저는 항상 교육학 점수가 부족했어요 1년차 굑학 점수는 14점이었습니다 뭐가 문제지 하고 보니 절대적으로 암기량이 부족해서 인출자체가 잘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짝스터디를 활용했습니다
2년차와 3년차때 교육학 공부방법이 동일한데요
우선 거시적으로 주제별 구조화를 제일 먼저 했고 챕터별로 양을 정해 매일 아침 7시에 전화 스터디를 진행했습니다
2년동안 거의 매일매일 인출 스터디를 했구요 상반기에 2-3번 정도를 돌렸어요 하반기에는 챕터를 조금씩 늘려가서 나중에 시험 직전 3주정도는 일주일에 교육학 전 과목을 한번씩 돌릴수 있도록 했습니다
그리고 교육학 암기할때 저는 청킹을 많이 활용했어요
조그만 노트에 과목별로 청킹을 정리해놓고 나니 자연스레 단권화가 돼서 스터디를 할때도 이를 많이 활용했습니다
사실 이번년도 교육학은 받자마자 망했다 싶었어요 외운게 거의 안나오다시피 하고 경향도 예상한것과 다르게 나와서요 그럼 암기 빡빡하게 안해도 되는거 아냐? 할 수도 있는데 일단 기본 지식이 머릿속에 들어있어야 그걸 바탕으로 활용해서 소설을 쓰더라도 쓸 수 있습니다 교육학은 반복암기가 정말 중요하다고 생각해요
교육학은 1년차 14점, 2년차 16점, 3년차 17.33점이었습니다
•전공 공부 흐름(3년차때)
상반기: 상반기모고, 작년도 문풀, 작년도 교과서분 석, 약점메우기, 짝스터디
하반기: 올해 문풀, 올해 모의고사, 약점메우기, 기출 분석, 짝스터디
암기는 그냥 기본사항이기 때문에 저는 제가 쉽게 공부 및 암기할 수 있었던 개인적인 생각이나 방법 위주로 말씀을 드릴까합니다
-서양
서양음악사는 말그대로 역사이기 때문에 구조화가 정말 중요한것같아요
이런 부분에서 박쌤 마맵이 정말정말 도움이 많이 됐습니다 저는 구조화를 못하면 공부 못하는 바보인데 자료 만들 자신은 없거든요 근데 그 자료가 마맵이나 프린트로 제공이 되기때문에 시간단축을 정말 많이 했습니다
저는 개론서는 들배를 활용했구요 처음에는 들배를 한번 싹 읽으면서 시대별 흐름을 파악했습니다 1년차 초반에 두 번정도 완독한 후엔 모르는 부분을 찾거나 궁금한게 생기면 찾는 용으로 활용을 했습니다
서음은 그 시대의 음악을 들으면서 공부하는게 큰 도움이 됐어요 시대별 분위기를 파악하면서 들으면 이해하는데 속도가 붙더라구요
저는 시대별로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꼭 들어야할것들을 넣어놓고 들으면서 공부했습니다!
특히 선생님들 낭만 오페라같은거 줄거리 알기 힘들고 귀찮으실텐데 가끔 공부하긴 싫을때 오페라 보시면 그거만큼 재밌는게 없습니다ㅋㅋㅋ 자연스럽게 등장인물의 관계도와 중요한 악곡들이 언제 어느상황에 나오는지 입체적으로 파악이 가능해져요
결국 서양음악사는 시대별 악곡듣기, 구조화하기, 무조건 거시적인 뼈대에서 세분화 하여 미시적으로 접근하기가 도움이 된것같습니다
통론과 화성학같은 경우는 매일매일 조금씩 하려고 노력했어요! 통론 특히 나타냄말이나 악기주법같은건 한번에 외워지지 않기때문에 포켓노트에 적어서 들고다니면서 암기했습니다
-음교론
음교론은 위에 써놓은것처럼 상반기에는 문풀을 같이 하면서 틀린것들 위주로 암기를 했고 심리발달단계처럼 잘 안외워지는것들은 큰 틀만 외워두고 하반기때 세부적으로 점점 채워나갔어요
음교론은 나오는곳이나 중요한곳이 정해져있고 다른 과목에 비해 양이 상대적으로 적어서 초반에 해두면 뒤로갈수록 많이 수월해지실것같아요
교재는 처음에는 정격종지를 보다가 후에는 마맵과 개론서를 같이 활용했고 마맵에 프린트난 중요한걸 다 옮겨서 시험장에는 마맵만 들고갔습니다
- 교육과정
교육과정도 박쌤이 설명을 자세하게 해주십니다 교육과정은 저는 노래에 붙이는게 수월하더라구요 박쌤 강의 기반으로 이해 먼저 한 뒤에 큰것들 위주로 노래암기를 진행했습니다!
교육과정은 절대 한번에 다 안외워지고 외워도 다 까먹어요 그래서 저는 포켓형 노트를 가지고 다니면서 버스 안에서 이동할때, 알바갈때처럼 자투리 시간를 활용해서 외웠어요! 녹음한 목소리 들으면서 외우면 의외로 쉽게 외워질거예요 솔직히 다른것도 할거 많은데 교육과정에 시간 많이 쏟기 싫었거든요ㅎㅎ
그래도 하루에 한번씩 최소 15분정도씩은 녹음들으먄서 외운것같아요 참고로 저는 제 생목소리 듣기 부담스러워서 음성녹음변환기 앱으로 녹음해서 듣고다녔어요ㅋㅋ 본인 목소리 부담스러우신 분들은 그렇게 해보세요
-국악
개인적으로 가장 힘들었던 과목입니다 국악전공도 아닌데 거의 이정도면 대학원가야되는거 아닌가 싶을만큼 저한텐 양도 많고 난이도가 있더라구요
그런데 국악도 진입장벽이 높을뿐이지 한번 고비 넘고 나면 전반적으로 이해나 흐름은 잡힙니다! 국악도 서양과 마찬가지로 재생목록을 만들어서 들으면서 공부했어요 판소리뿐만 정악 민속악 둘다 듣고 익히는게 훨씬 이해가 빨리 될거예요 익숙하지 않은것들이라 어쩌면 서음보다 더 많이 들어봐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리고 박쌤이 주시는 노부정 프린트, 악기음역 프린트 등등 꼭 활용하세요! 그리고 그냥 눈으로만 읽지 말고 소리내서 불러보세요 그냥 내청하는거랑은 비교도 안되게 잘 외워져요
국악도 암기할게 많은데 특히 곡 이름이 많고 번거롭죠 여기서도 저는 청킹 활용 많이 했어요
이런식으로 말은 안되지만 스토리 넣어서 암기를 했더니 기억에 잘 남고 오래 가더라구요!
•짝스터디와 기출분석
임용공부하면서 제일 많이 도움받았던것 2가지입니다
짝스터디는 전화인출스터디 퀴즈스터디를 주로 진행했고 교육학을 전화로, 전공을 퀴즈로 많이 진행했어요!
전공같은 경우는 서로 범위를 정해서 30-40문제를 만들고 아침 8시에 카톡에 올리면 제한시간 안에 풀어서 올리고 그걸 다시 채점, 피드백 해주는 방식으로 진행했어요
처음엔 20문제 정도에서 가볍게 시작했는데 나중에는 서로 어떻게든 틀리게 하려고 기출, 박쌤 문풀 변형, 자체 출제 등 점점 난이도를 높였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문제를 만드는게 가장 시간이 오래걸리고 힘들었지만 돌아보면 문제를 만드는 것 조차도 공부가 됐던것같아요 정말 도움을 많이 받았습니다 밑에 사진은 그중 일부입니다!
기출분석
저는 기출분석을 시험 일주일 전에 다시한번 했어요 시험이 다가오니 오히려 불안하고 걱정이 돼서 집중도 안되더라구요 그래서 그럴바엔 기출분석을 해서 나올 가능성이 높은것들 위주로 공부해보자싶었습니다.
기출분석을 FM대로 하는 방법을 잘 몰라서ㅎㅎ 박쌤 올킬 기출과 최근 기출, 박쌤이 짚어주신 문제를 토대로 과목별로 년도별로 정리를 싹 했어요
결과적으로 저에겐 이게 신의 한수였던것같아요 그냥 막연히 걱정하면서 시간 버리지 않고 끝까지 집중할 수 있게 도와줬고 기출분석에서 예상한 주제는 반 이상이 나왔어요
이 과정에서 올킬이 정말 도움이 많이 됐어요 주제별로 년도별로 너무 정리가 잘 돼있어서 수월하게 공부할수 있었습니다
결과적으로 1차를 컷플0.33점으로 합격했습니다!
<2차>
경남은 시창, 창작범창이 응시과목인데 24년도부터 청음, 응용범창, 국악으로 완전히 싹 바뀌더라구요 그래서 딱히 말씀드릴건 없을것같아요
올해 창작범창으로 4분의 3박자 스윙리듬의 장장장장 패턴 곡이 나왔는데 이런유형은 전무후무한지라 아주 당황했던 기억이 납니다..ㅎㅎ
수업시연
수업시연은 박쌤의 2차반을 수강했어요 박쌤 수강생이기 때문에 하는 말이 아니라 박쌤 2차반은 다른 인강 쌤들 수강하는 선생님들도 들으러 올만큼 알려져있더라구요 현직쌤 중에서도 그런분 몇 분이나 뵀습니다
박쌤이 주시는 피드백이 정말 주옥같은게 많아요 처음엔 맥락 자체를 못잡아서 혼나기도 했습니다ㅋㅋ 그리고 하나하나를 일일이 짚어주신다기보단 수업실연 흐름과 본질에 대해 설명을 많이 해주세요 수업실연 할때는 항상 막막했는데 방향을 잘 제시해주셔서 좋았습니다 그리고 현직에 계신 쌤과 직접 연결시켜주셔서 피드백까지 따로 받을 수 있어서 좋았어요!!
이번 수업실연 1번을 뽑아버려서 당황하고 조건도 빼먹고 시연해서 점수가 예상보다 많이 낮은데요 박쌤이 강조하신 모델링, 발문과 피드백은 꼭 넣으려고 했습니다 이거 없었으면 점수가 더 처참했을거예요ㅎㅎ
면접은 스터디로 진행했고 별도의 인강없이 유튜브를 참고하며 개인공부를 했습니다 면접레시피를 사용했고 도움이 많이 됐던건 스스로 녹화한거 살펴보는 자가피드백 시간이었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면접은 핀트잡기!!!! 가 제일 중요합니다 다른건 다 부수적이에요! 더듬는거 크게 상관없고 눈 많이 못맞추는것도 어차피 심사위원들도 대부분 종이만 보고 있습니다ㅎㅎ! 중요한건 말의 요지를 파악하고 내 대답이 얼마나 그 문제와 부합하는가인것같아요
참고로 평가원지역분들 유튜브에 곰쌤 찾아보시면 도움 많이 되실겁니다!
결과적으로 2차에서 뒤집고 합격할 수 있었습니다!
기 받아가세요!
<자투리>
1. 운동
운동하세요 못하면 산책이라도 꼭 하세요 몸이 무너지면 마음도 무너지더라구요
기본체력이 있는분들은 괜찮지만 아닌 분들은 상반기때 꼭 운동습관 들여놓으시길 추천드려요
비단 건강뿐만이 아니라 더 오래 더 맑은정신으로 앉아있을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합격수기에 체력관리 하라는 말이 빠지지 않고 나올정도면 말 다했죠
2. 짝스터디 추천 & 복주머니
짝스터디는 공부도 도와주면서 같이 정신적인 부분까지 케어가 되더라구요 할 수있다. 같이 해보자. 우리 아니면 누가 교사하나. 라는 말들을 힘들때 서로 해주면서 혼자가 아니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음맞는 친구와 혹은 구하셔서 오래갈 짝스터디를 하시는것 추천드려요 러닝메이트처럼요
정신적으로 힘을 잃을수 있지 않게 도와줘서 저는 짝친구 없었으면 못해냈을것같아요 모두가 같은 상황은 아니겠지만 되도록이면 좋은 공부 파트너를 구했으면 좋겠습니다
여건이 안된다면 복주머니를 십분 활용하세요! 복주머니도 훌륭한 러닝메이트가 되더라구요 저한테는 공부 기록도 되고 남들에게 못하는 이야기도 할수 있는 스터디 인증 겸 대나무숲같은 존재였습니다! 박쌤이 답장도 해주셔서 더 좋았어요!! 다들 복주머니 하세요🧧
<마무리>
간단하게 적으려고 했는데 두서없이 적다보니 너무 길어졌네요ㅎㅎ 조금 더 가독성있게 시간을 들여서 하고싶었는데 쉽지않군요..ㅎㅎ
아무튼 선생님들! 충분히 하실 수 있구요 되는공부거든요!
저 학생때 국악사 C+받은적도 있구요 절대 공부 잘하는 사람이 아니었습니다..!
임용은 누가 머리좋나를 선별해내는게 아니라 반복과 시간의 싸움이라고 생각해요 꾸준히 차근차근 해나가시면 선생님들 모두 원하는 결과 얻을 수 있을거라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자기자신을 믿어주시고 자꾸 자기암시 걸어주세요 할 수 있다고..ㅎㅎ
끝으로 얼굴한번 직접 못 본 인강생임에도 불구하고 상담 정성스레 해주시고 최선을 다해서 가르쳐주시고 도와주신 박쌤에게 무한한 감사를 드립니다..!!!
혹시 궁금한거 있으시면 댓글에 남겨주세요 이만 마치겠습니다 선생님들 화이팅입니다!!
첫댓글 선생님
합격축하드립니다.
선생님의 정성스런 합격수기를 통해 그간 3년을 어떻게 치열하게 보내셨는지 더 잘 알게 되었네요.
인강이라 얼굴마주한건 수업실연 줌스터디가 전부지만 복주머니로 만나서 그런지 곁에서 같이 지켜본 느낌이네요. 늘 성실하게 차곡차곡 쌓아가시는 모습 보면서 당연히 합격하실거라 생각했어요.
합격수기를 읽으면서 구조화와 기출의 중요성을 다시 한번 확인하게 되네요.
제가 남해를 너무너무 사랑하는데 언젠가 그곳에 간다면 얼굴보아요♡
아, 올해도 ict 음악창작 교사연수 하니까 시간되면 아르떼에서 신청하시고 여름방학때 만나도 좋겠네요.
가끔 들리셔서 현장이야기도 나눠주셔요.
다시 한번 진심으로 축하드리고요, 후배샘들에게 피가 되고 살이 되는 후기 남겨주신거도 진심 감사드립니다.
즐거운 학교생활도 응원드려요. 선생님이 꿈꾸고 그리던 교직생활 멋지게 해나가시길 바랍니다!!!^^
선생님 좋은말씀 감사합니다 나중에 꼭 연수 신청할게요!! 경남 오시면 정말 한번 직접 뵙고싶습니다ㅎㅎ 쌤이 가르쳐주신것들을 밑거름 삼아 좋은 교사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