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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축산 북사면의 억새초원을 양산의 세 산꾼이 가고 있다(앞에서부터 곽정애양, 이상배씨, 이학연씨 |
일렁이는 초원에서는 바람의 모습이 보였다. 흐늘거리는 풀들을 양 팔로 헤치듯 달려가다가, 마구 휘감기도 하다가 어느 순간 미동도 없는 정적으로 멈추어버리는 바람-. 8월에 오세요. 그것도 태풍이 몰아칠 때-. 초원의 절정은 그 때랍니다. 풀들이 태풍으로 미친 것처럼 일렁이는 그 때, 저는 발가벗고 달립니다. 그럼, 무엇이든 완벽한 것이 되죠. 슬픔이든, 기쁨이든, 해방감이든-.
신불재 억새 평원 동쪽 기슭에 움막을 짓고 이미 10년 가까이 혼자 살고 있는 43?세의 노노총각 산꾼 엄성효는 그러면서 그 맛에 여기 살지요, 했다. 노을 무렵 화사한 초록으로 눈부셨던 초원은 그믐밤의 어둠을 빨아들여, 여기부터 저기까지 단 한 뼘의 여백도 없는 검은 평원이 되었다.
가스등을 밝히자 주위의 초원이 파랗게 되살아났다. 텐트 위 하늘의 별빛이 서늘했다. 하늘의 어느 한 귀퉁이에도 구름이 걸려 있지 않았다. 오늘 비는 오지 않을 것이다. 바람도 멈추어, 초원은 고요했다. 우리는 삶은 돼지고기와 막걸리로 성찬을 차렸다. 초원을 물들이는 것은 빛이거나, 혹은 은근한 취기다. 태풍이 불 때 여기 다시 올 것이다.
암반 풍치 좋은 통도골로 시작
“영남알프스 초원을 며칠간 막영하며 길게 걷는 멋진 산행을 한 번 해보자”며 양산 산꾼 이상배씨(52?콜핑 양산점 대표)는 연초부터 아예 노래를 했다. 그는 자기 고향 뒷산부터 이어가는 산행에 욕심을 냈다. 그러나 양산시 뒷산 오봉산부터 짚어 오르다 보니 중간에 황량한 골프장 공사현장이 나왔다. 종주길 중간에 이런 데가 끼여서는 곤란했다. 한 여름 뙤약볕에 시달린 첫날 하루는 그래서 헛수고로 돌아갔다.
▲ 심종지굴. 과거 빨치산 지휘본보로 쓰이기도 했다는 굴이다. |
“너무 욕심 내지 말고, 잘 좀 엮어 보라”는 서울 친구들의 타박 섞인 주문에 ‘영남알프스 내비게이터’ 이상배씨는 원동면 배내천 지류 통도골에서 시작, 시살등~영축산~신불산~간월산~능동산~천황산~재약산~향로산~배내천으로 한 바퀴 빙 도는 2박3일 원점회귀산행 카드를 꺼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 하는 질타에 이상배씨는 다시 한 번 귀를 막아야 했다.
영남알프스 능선은 어디서건 막영이 자유롭다. 취사야영 금지 팻말 같은 것은 찾아볼 수 없다. 게다가 막영지는 언제나 낭만의 초원 한 가운데-. 그러므로 영남알프스는 오늘의 한국 산꾼들에겐 매우 희귀한 ‘자유의 땅’이자 ‘축복의 땅’이다. 사방과 하늘마저 훌쩍 트인 초원에서 자고, 초원을 걸어 다시 초원에서 밤을 맞는 며칠간의 종주 산행은 이곳 영남알프스에서만 가능한 것이다.
야영의 멋을 아는 이들이라면 하늘이 반 넘게 툭 트인 초원에서 초원으로 이어가는 영남알프스 2박3일 종주산행은 상상만으로도 가슴 설렐 것이다. 그래도 산중 야영객들의 숫자가 그리 많지 않은 것은, 막영 산행을 하려면 당일산행이 몸에 밴 이들은 배낭이 감당하기 어려울 만큼 무거워지기 때문이다(기실 장사처럼 기운이 좋은 몇몇 사람이 동행하지 않았다면 영남알프스 막영산행은 어려웠을 것이다).
민박집에서 먹고 자며 영남알프스 2박3일 혹은 3박4일 산행을 하는 이들도 적지 않다. 그러나 한낮의 영남알프스는 반쪽 알프스일 뿐이다. 신 새벽과 석양 무렵의 풍경이 실은 영남알프스 초원이 보여주는 풍광의 절정이다. 단 하루라도 하늘을 마주하고 초원에 눕는 막영체험 없이는 영남알프스를 제대로 보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다. 고개마다 매점과 식당이 있으므로 산행 전후하여 거기에 텐트를 맡겨두는 요령으로 무게 부담을 크게 줄인 종주 산행이 또한 가능하다. 간월재와 배내고개에 그럴 만한 간이매점, 혹은 식당이 있다. 신불재에서 하루, 그 다음 천황산 전 샘물상회·박 근처에서 하룻밤 자기로 하고 영남알프스 2박3일 종주 산행을 시작했다.
▲ 시살등으로 올라가고 있는 취재진. |
통도골을 본 것이 10년쯤 전이었던가. 계곡은 놀랄 만큼 변해 있었다. 인적 드문 한적한 계곡이었지만 지금은 계곡 옆으로 쇠사다리가 길게 놓였다. 여름철로는 계곡 가득 피서객들로 들어찬다고 한다. 아직 가물 때이지만 수량이 제법이고 맑다. 장마가 지난 뒤면 계곡은 한결 깨끗하고 풍성해질 것이다.
짙은 숲속 계곡을 40분 남짓 오르자 계곡이 여러 가닥으로 나뉘며 벙벙하니 넓어진다. 오른쪽 계곡 건너 숲 저편에 콘크리트로 포장된 임도가 허옇게 드러나 뵌다. ‘←장선 팜스테이마을, 양산 통도사 10km→’ 팻말이 서 있다.
죽바우등 조망에서 수사(修辭)를 잃다
물줄기가 끊어지며 급작스레 가팔라지는 계곡-. 갈 짓 자로 말없이 구슬땀을 뚝뚝 흘리며 다시 1시간 남짓 오른 산중턱 암부 아래로 길고 넓은 바위굴이 형성돼 있다. 서서 걸어다닐 수 있을 정도의 높이로 사람들이 밑을 파낸 것 같다. 과거 이 통도골은 ‘빨치산이 버글거리던 곳’이었으며, 심종지굴은 그들의 지휘본부로 사용되었다고 한다. 굴 내부 아래쪽에 바위 천정의 틈새에서 한두 방울씩 떨어지는 석간수가 있다. 여름에는 흐르는 물이 제법 많아진다고 한다.
굴을 나와서 시살등쪽으로 가는데 ‘장선 팜스테이마을→’ 팻말이 참나무 줄기에 철사로 단단히 고정돼 있다. 우리가 출발한 데가 장선리이니, 헷갈린다. 돌아다니며 확인해보니, 이 팻말을 따라 왼쪽으로, 왼쪽으로 돌아가면 다시 장선리로 내려가게 된다는 의미다. 오른쪽으로 곧바로 빠져나가면 이번에는 아까와는 방향이 반대로 표시된 ‘←장선팜스테이마을 5km, 통도사 8km→’ 팻말이 서 있다<개념도 A 참조>. 이곳 10분 뒤에 다다르는 삼거리에서는 우측 길로 가야 시살등 방향이다.
▲ 함박등에서 본 재약산 능선의 장관. |
이윽고 완만한 초원 능선으로 나섰다. 키 작은 관목들과 부드러운 억새풀들이 뒤섞인 초록의 평원 같은 능선이 광채로 눈부시다. 30cm쯤의 야트막한 ‘시살등(980.9m)’ 팻말이 선 주능선 위. 멀리서 보기에 꼭 활등처럼 생겼다고 하여 시살등이라고 한다. 장선리에서 꼬박 3시간이 걸렸다.
우리가 앞으로 갈 산릉들을 더듬어본다. 오른쪽 저기 영취산 머리가 뵌다. 오늘 부우연 이내가 끼어 더욱 멀어 보이는 것인가. 저기까지가 오늘 하루 가야 할 길인데, 하루가 아니라 몇 날 며칠을 두고 허위허위 걸어도 못 다 갈 것처럼 멀다.
평평한 능선길에선 걸음이 빨랐다. 그러나 붕긋한 암봉 죽바우등부터 제동이 걸린다. 앞으로 펼쳐지는 풍경 탓이다. 푸른 숲의 가파른 벽이 아마득히 영취산까지 이어졌고, 그 초록의 장벽 위로 암봉들이 피라미드처럼 혹은 병풍처럼 일어섰다. 팔도강산의 좋다는 데는 거의 다 누비며 눈 사치를 부려왔건만 이 풍경 앞에서는 감탄사를 누를 수 없다. 설악산 공룡릉이라 해서 이보다 더 낫다고 할 것인가. 단일 산릉이 이루어낸 풍경으로 이 만한 곳은 달리 없을 것이다.
절경이 바라뵈는 조망처도 잇달았다. 숲속을 걷다가 오른쪽 능선으로 뵈는 샛길로 나서면 어김없이 조망처다. 그런 데서 한참씩 머물다가 걸음을 잇곤 한다. 능선 동서 양쪽으로 갈림길 또한 여러 가닥이다. 산릉의 경치가 유다르니 이것을 탐하는 발길 또한 잦을 수밖에 없을 것이다.
통도사쪽에서 볼 때 흡사 밥그릇을 엎어놓은 것 같은 모양이라는 죽바우등 위는 평평한 반석이다. 이 죽바우등 동쪽 사면은 엄청난 절벽이다. ‘죽바우등 1020m’ 나무팻말이 선 곳에서 보는 영남알프스야말로 장관 중의 장관이라 했다가 함박등 위에 이르러서는 결국 수사(修辭)를 잃고 만다. 일행은 오늘 갈 길이 사뭇 멀어 자칫 날이 저물지도 모른다는 말에도 쉽사리 움직이지 않는다. 이 날 여기에 섰던 일행은 앞으로 오래도록 ‘한국 최고의 절경 포인트가 어디냐’고 물으면 함박등이라고 입을 모을 것이다.
저 아래 능선 위에 붉고 검은 점으로 보였던 산행객들이 어느새 함박등 위로 오르며 숨을 헐떡인다. 함박등에서 내려서는 길은 가파른 바윗길이어서 조심스럽다. 몇 걸음 내리고 앞 풍경 한 번 보고, 다시 또 보고 하기를 거듭한다.
간월재에서 잔치 국수로 요기
▲ 통도골 계곡 나무다리. |
우측 백운암 갈림길목을 지나 숲속 그늘을 걷는다. 그러다 또 네 갈래 길목. 청석좌·우골과 통도사를 넘나드는 산행객들이 그만큼 많은 모양이다. 한여름이라도 이 능선은 바람으로 시원할 것이다. 녹슨 철 구조물이 선 둔덕에서 왼쪽으로 가로질러 가는 길도 있지만, 영축산 정상 경치를 빠트리고 갈 수야 없다. 수많은 사람들이 거기서 펼쳐지는 풍경의 아름다움과 바위지대의 편안함을 사랑해 주말마다 오르고 있다.
정상 전 ‘통도사 비로암’ 팻말이 선 안부에서 오른쪽으로 단 30m만 내려가면 물맛이 기막힌 샘터가 있다. 이 가뭄에도 파이프에서 제법 굵은 물이 흘러나오고 있다.
영취산 정상 표지석은 모두 세 개. 이름도 높이도 제각각이다. ‘취서산, 영취산, 영축산’이며, 높이는 1,059m, 1,075m 두 가지다. 얼굴 붉히며 따질 일은 아니되 이곳 풍광의 희귀하기가 남달라 수많은 사람이 찾아오르니 확실하게 높이를 밝혀두는 것이 좋겠다<박스 참조>.
지나온 기암 능선을 뒤돌아보았다가 앞으로 갈 초원능선을 또한 바라본다. 같은 산인데 이렇게 다를 수도 있나 싶게, 영축산 정상을 경계로 남과 북의 능선 풍광은 극적으로 다르며, 세상에 다시 없을 절경이라는 점에선 똑 같다.
정상 북쪽의, 문을 닫아걸은 빨간 지붕의 간이매점(취서산장 010-7100-0235) 앞을 지나 휘파람을 불며 초원길로 내려섰다. 노을이 짙어지며 초원도 점차 더 짙은 황금빛으로 물들어간다. 새 울음소리가 들리고, 미풍이 불기 시작했다. 가다가 돌아보고 또 뒤돌아보고 하기는 이곳 초원에서도 마찬가지다. 이 산은 왜 이렇게 아름다운 것인가.
신불재 초원에 다다라 텐트를 치고 있는 도중 저 위 신불산 정상에서부터 오늘 합류하기로 한 평택 꾼들이 내려왔다. 간월재에 차를 두고 넘어온 그들은 배낭 속에서 온갖 먹을 것을 꺼내놓았다. 고갯마루 오른쪽 아래로 100m만 내려가면 엄성효씨의 움막(전화 016-9218-1238)과 맑은 물이 철철 나오는 샘이 있다.
해발 1,000m의 고지대여서 모기도 없는 서늘하고 쾌적한 밤을 보냈지만, 아침 햇살은 이내 텐트 속을 후끈 달구어 놓는다. 어젯밤엔 없던 파리들이 아침상에선 성가시다. 신불산정으로 오르며 낭만으로 채웠던 신불재 억새밭을 되돌아본다. 오늘 갈 길은 어제에 비하면 멋이 좀 떨어질 것이다.
▲ 신불재에서의 막영. |
신불산정엔 무인산불감시탑이 남쪽 조망을 형편없이 망가뜨리고 있다. 신불산정에서 간월재는 엄청난 급경사로 떨어진다. 산행 방향을 시계 반대쪽으로 잡길 정말 잘했구나 싶다. 건너편 간월산 중턱을 하얗게 감돌아 오른 찻길이 뵌다. 그 찻길이 목을 댄 끝 간월재 고갯마루엔 차량 몇 대, 그리고 공연장처럼 널찍한 갈색의 목제 데크가 마련돼 있다. 이상배씨는 목제 마루로 올라서지 않고 오른쪽 아래로 꺾어 내려간다. 거기에 소형 트럭을 개조한 간이음식점(동금이네가게 017-571-9890)과 사철 물이 끊어지지 않는다는 간월샘이 기다리고 있다.
시원한 잔치국수를 한 그릇씩 포식하고 마음을 다잡고선 벌떡 일어선 것 같은 경사로 뵈는 간월산 정상 길에 접어든다. 등 뒤로 쏟아지는 6월 햇살이 뜨겁다. 오른쪽 급비탈에서 치밀어오르는 냉풍에는 눈이 스르르 감기는 쾌감마저 느껴진다.
간월산정은 숲이 시원치 못하여 잠시 머물다간 곧바로 북쪽 배내고개를 향해 내려선다. 시원한 숲그늘 속으로 길이 이어진다. 능선길은 완만하여, 검은 비석이 선 배내봉(966m)을 지나 배내고개까지 쉬지 않고 걸었다.
아스팔트 길에다 차량들이 연이어 오르내리는 배내고개에 내려서자 맥이 탁 풀린다. 고개 북쪽 바로 아래의 배내이모집(011-558-2219)에서 국수로 요기하고 나서 곧바로 능동산정을 향했다. 배내고개 서쪽의 대형 주차장 저 안쪽에 계단으로 된 능동산 정상길이 뵌다.
▲ 비가 세차게 내리는 속에서도 찔레꽃 향기가 진하다. |
가만히 앉아 있어도 무더운 한낮, 그늘 속이긴 하지만 가파른 능선을 오르노라니 팥죽같은 땀으로 모두들 범벅이다. 가지산쪽 갈림길목을 지나 흰 대리석 비석이 선 능동산 정상(981m)에 섰다.
샘물상회에선 ‘고산 추위’에 떨다 군불 땐 방서 민박
간월산정 이후부터 영남알프스는 줄곧 평범한 숲속 능선길이다. 시원한 초원 막영지에서의 휴식을 꿈꾸며 우리는 걷고 걸었다. 물이 콸콸 흘러나오는 쇠점골약수터(좌표 N 35°34′46.1 E 129°01′01.5) 바로 아래가 임도다. 임도를 따라 걷다가 오른쪽 숲에 리본이 보이면 곧 숲길로 들기를 반복했다. 먼지를 일으키며 오가는 지프차량들이 짜증스럽다.
숲 짙은 산봉을 하나 허위허위 넘어 ‘얼음골 4.7km’ 팻말이 선, 앞이 툭 트인 곳에 이르러 내일 갈 천황산~재약산 능선을 본다. 천황산은 길고 단순한 능선으로 의젓하고, 재약산은 들쭉날쭉한 하늘선으로 기교를 부리고 있다. 캔 맥주 하나 들고 앉아 노을 바라기를 하면 딱 좋겠다 싶은 암반을 지나 이내 샘물상회로 내려섰다(좌표 N 35°33′45.4 E 128°59′18.4?전화 055-356-7664).
어제 막영했던 신불재와 거의 비슷한 해발 1,000m대의 고원인데, 지쳐서인가, 써늘한 한기가 견디기 어렵다. 일기예보대로 비가 올 모양인지 하늘이 먹빛이다. 펙을 미처 박지 않은 텐트가 바람에 날려 굴러가자 샘물상회 멍멍이는 기묘한 노림짓에 신이 나서 설쳐댄다. 샘물상회 옆 완경사 초원에 쳤던 텐트를 접어버리고 오늘 하루는 군불을 땐 방에서 민박을 하기로 했다.
▲ 우중에‘물에 젖지 않는 월간山 타이벡 지도’를 펴놓고 의논중인 일행. |
글 안중국 차장
사진 정정현 차장
◎ 산행길잡이ㅣ신불재와 샘물상회에서 야영하는 2박3일이 적당
▲ 대추나무집. |
교통 자가용 차량으로 갈 경우 경부고속국도 서울산(구 언양) 나들목으로 나와 언양읍~24번 국도~석남사 입구에서 우회전, 69번 지방도~배내고개 지나 원동면 선리로 가는 것이 가장 빠르고 간편하다.
산행 시종점인 양산시 원동면 장선리 경로회관 옆 버스종점에서 통도골 입구 거쳐 원동면 소재지로 나가는 버스가 1일 5회(08:00, 12:00, 16:00, 18:00, 20:00) 있다. 경로회관 옆 물바실집민박 055-388-6333, 017-856-6333.
숙박 원동면 대리 금천 마을 대추나무집은 황토방 민박으로 인기. 앞뜰 개울 바로 옆에 시원한 정자도 있어 서늘한 밤을 보낼 수 있다. 닭백숙, 흑염소 등도 한다(전화 055-387-5312). 통도골 등산로 입구에 내외장이 멋진 통도골펜션민박(011-831-1102)이 있다.
그외 장선리 배내천변을 따라 많은 업소가 있다. 느티나무가든 387-4100, 사과나무집 387-4537, 자연한마당 388-7547, 마당넓은집 388-4713. 배내고개 밑 먹돌산장 264-1615, 가마솥폭포산장 264-2574.
샘물상회 : 능동산~천황산 중간에 있는 매점으로, 간단한 도토리묵 같은 것을 판다. 전화로 예약할 경우 매식 가능. 장작 때는 방(3인실. 4명이 자면 조금 좁다) 25,000원. 전화 055-356-7664.
■ 영남알프스 정상 표지석의 높이 대부분 틀렸다 영축산 1,081m, 신불산 1,159m, 재약산 1,119m 영남알프스의 여러 산봉만큼 높이에 대한 논란이 많은 곳도 없다. 특히 신불산 정상 높이를 두고 말다툼이 어지간했던지 2002년 10월 국토지리정보원의 정밀측정 결과 높이가 1,159m라고 밝힌 안내팻말을 세웠다. 지리정보원이 근래 정밀 측정하여 제작한 것이 1:5,000 지세도로서, 언양(083) 도엽에 보면 신불산은 역시 1,159m로 명기돼 있다. |
첫댓글 아!! 내년 쯤엔 매달 1박2일 ,2박3일 대간 종주 팀이 만들어져....텐트메고..먹을것 싸고.. 산정에서 하룻밤을...그립다...
충분히 시도해 볼 만한 코스로고. 더구나 야영을 할 수 있다니. 지난 늦은 겨울에 신불산에 올랐을 때도 멋진 풍광이었는데, 한여름 산행도 지리산 종주 못잖게 좋을 것 같다. 자료 고맙소.
이상배가 그 이상밴가?
종은자료 고맙소. 2박3일 시간내어 지리산 종주 부터 하고 싶다....
1박2일 야영산행코스 개발해 봄이 좋을 듯...좋은 사진,좋은 글 올려주어 고맙습니다^^*
영남 알프스.....가보지는 못했지만 귀에 익은 코스. 부산 26악과 동행하면 더욱 좋을텐데......영녕이는 산케의 지도교수감이다.
가끔 좋은 자료....올려주길 바라오,
신불,영취산 1박하면 정말좋다. 예전기억이지만 오른쪽으로 동해바다가 보이고 억새풀이 멋있고 한번갑시다.
ㅆㅂ 일단 출발하자.<상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