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마루 이야기 아시지요?
강사모의 회원님이 대구 수성구 쪽에서 비슷한 아이를 보았다고 해서 쉼터 분들이 이틀 동안 전단지 부쳐주시고 경찰서 애견카페등 고생을 많이 하셨습니다
어제 저희 직원에게 구룡포에서 전화가 왔답니다
어떤 학생이...
강아지가 많이 물지 않냐고 하면서...(구룡포에 저희가 부친 전단지에 강아지가 문다는 거 못썼거든요)
우리 마루라고...
오늘 아침까지 자기집 마당에 묶어놨는데 오늘 아침에 아빠가 줄을 풀러놔서 나갔다고..
찾아보고 연락 준다고 하면서요...
어제 온 전화 번호로 전화를 해보니 그 아이 아빠가 받았습니다
제가 올린 글을 보셔도 아시겠지만..목끈에 대한 이야기는 하나도 없습니다
전단지 또한 끈에 대한 이야기 없습니다( 솔직히 끈을 생각할 여유가 없었습니다)
그분과 제가 통화 내용을 녹음했습니다...
그분 말씀이..구룡포 4리에 사시는데...공중 화장실을 갔는데..거기에 아이가 오래동안 묶여있더랍니다..
그래서 데리고 왔고 물어서 마당에 묶어놓고 놀았답니다
일주일 넘게 있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어제 줄을 좀 풀어줬는데 아침에 나가버렸답니다...
그리고 아이와 낚시를 갔는데..거기서 마루 전단사진을 봤고 그 사진의 아이가 일주일 넘게 데리고 있던 그 아이더랍니다
그래서 딸아이가 전화를 한거랍니다
제가 물었습니다
목 끈이 무슨색이더냐고...
노란색 목줄 이었답니다...
맞습니다..우리 마루 노란색 목줄입니다....
다시 물었습니다 일주일을 넘게 아이를 데리고 있었으면 우리 마루 정확히 아시겠네요?
정확하답니다....
구룡포 어딘가에 헤매고 다닐 우리마루...
결국 식당어르신들의 말이 거짓 인걸까요???
너무화가나서 사촌 언니에게 전화하여 퍼부었습니다...
사촌언니도 너무 황당하고 화가난다고 자기 생각하지말고 뒤집어 엎으랍니다..
일단 마루 찾는게 급합니다...
구룡포 사리? ...구룡포 부근 에 우리마루가 헤매고 있을텐데...구룡포 분들 도움이 간절히 필요합니다
대구 유사모 호루라기 쉼터 메니져님이 내일 구룡포 쪽을 가신다고 합니다
제가 서울이란게...포항을 데리고 갔던게..너무 한스럽습니다....
구룡포 분들 제발 간절히 눈여겨 봐주시길 부탁드립니다...
원래사연:
작년12월3일 저희 사무실에 말티즈 남아 유기견이 들어왔습니다(인천에서 서울 로)
너무 꾸질한모습으로...
미용하고 중성화하고 등등을 하고 여러접종과..의류구입하여 아이를 단장했죠..
일년조금지난 아이인데 2키로남짓되는 연약하고 겁많고 심하게 으르렁데는...
미용을 하고보니 구타의 흔적이 너무가슴아픈아이
너무 구타당하고 버림받고를 반복해서인지?사람을 무척좋아하면서도 심하게 경계 합니다
이를 무섭게들이데고 공격하고 물고(저희집에 15년차 비글과 4년차 퍼그가 잇어서 마루가 합류하기가 어려운상황이라 사무실에서 보호해왓습니다)
어느정도 안정을 찾았는데 사무실에서 보호하기엔 무리였고 방문객들에대한 경계와짖음으로 아는지인분께 보냈더니 온 가족을 다 물어놔서 이틀만에 다시 돌아왔습니다
그러던중 4월8일 에 포항구룡포의 친척댁에 들렀다가 두분이 키워보시겠다해서 놓고왔습니다
작은식당도 하시고 늘 함께 사람이 있으면 나을듯하여
그런데 다음날 바로 두분다 다 물려서 손이 다 찢어졌다고
그래도 좀 안정되면 저와지낸것처럼 잘 지내리라..했는데..18일에 마루가 어떤지 전화드리니 너무물고 짖어데서 식사하러 온 아가씨들 이 한번 교육시켜 키워본다 했다고 줘버렸답니다
대구에서 왔다..?하는 아가씨들이라는데..(정확지는 않을듯 합니다..두분의 진술이 좀 틀려서..)
마루에 대해 모르는 아가씨들이 마루가 경계하고 물고 하면 또 어딘기에 버려질수 있을텐데,,밤새 잠을 못잤습니다
꼭 제가 버린것같은 죄책감에..종일 눈물이 나네요
사개월을 넘게 직윈들과 제가 마루에게 사랑을 쏟았는데..그 아이가 다시 불행해지면 모두 제탓 같습니다
이 아이를 책임지고 싶어서 동물농장에도 아이 동영상보내고 도움 요청했으나 들어주시지도 않고..
혹?마루를 현재 데리고 계시는분 은연락부탁드립니다
마루의 안전 이라도 확인하고싶고..마루 특성도 알려드리고 싶습니다
그렇지 않으면 계속 물리고 폭행당하고 또 다른 사람들에게 자꾸 옮겨다닐수 있으니 그런상황이면 제가 찾아야합니다
혹 마루를 보시거나 보호 하시는분 연락 꼭 부탁드립니다
구룡포 에서 대구분들이 데려갔다고 합니다
마루 목욕시킬땐 저도 심하게 물립니다
마루 귀와꼬리 부분 주황색으로 염색 했는데..색이 많이 빠져 연할겁니다
전체 미용된 상태이고 눈물자국이 많아요...작고
긴급 도움 부탁드립니다
010-9436-2623
꼭좀 부탁드립니다
첫댓글 세상에...꼭 찾을 수 있을겁니다!!! 저도 마음이 답답하고 먹먹한데 오죽하실까 싶어요.
포기하지말고 힘을내서 꼭 찾아요!! 내일은 저도 구룡포에 함 가봐야겠네요. ㅠ.ㅜ
못키우겠으면 다시 데리고 가라고 할일이지 진짜보낸건지 모를일이지만
알지도 못하는 사람들한테 보낸건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가네요.
본인들도 개 키우는 사람들이 본주인의 마음이 어떨지 헤아리지도 않고ㅠ.ㅜ
원망스럽고 후회스러운 맘 충분히 이해합니다. ㅠ.ㅜ
제가 차가 없어서 구룡포까지 버스타고 가면 1시간반정도 걸리는데
밤에 갈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안되면 주말에라도 가보도록 하겠습니다.ㅠ.ㅠ
그 전에라도 내일이라도 당장 좋은 소식이 왔으면 정말 좋겠습니다.
매일 글 확인할테니 다른 정보가 생기면 꼭 올려주세요.
큰 도움이 못되는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힘을 냅시다!!!
감사합니다...저도 대구분드이라 해서 대구를 뒤지고..쉼터도 가고...쉼터분들이 전단지도 부치고...그래도 미련이 남아 구룡포에 전단 부치고 테마파크 들리고..그리고 이틀 여정을 하고 올라왔는데...이런 제보가 들어와 가슴이 미여집니다...우리마루이기만 하면 좋겠습니다..그 작고 여린게 고생할것 생각하면 제 스스로가 너무 원망 스럽습니다...
꼭 찾으셨으면 좋겟어요.
힘내세요!!
글 읽는 내내 가슴이 먹먹해 지네요..
꼭 찾으시길 기도합니다..힘내세요~~
저녁에 구룡포에 갔는데 마루는 못 만났습니다.
저도 지리를 잘 몰라 구룡포수협에서 내려서 시장을 중심으로 골목들을 다녀봤는데
구룡포1,2리와 6리(버스종점) 표지판은 봤지만 4리는 어딘지 몰라 그저 두리번거리다 해가 졌습니다.
제가 다닌 곳들에서는 붙이신 전단도 볼 수 없었던 걸로 봐서 좀 떨어진 곳인지도 모르겠지만요...
버스종점에 공중화장실이 하나 있던데 그곳이 말씀하신 곳일까 싶어서 버스타서도 연신 두리번대봤습니다만..
마루가 있었던 식당과 일주일간 데리고 계셨던 분의 집의 위치등을 아신다면
알려주시면 이 담에 가서 찾아볼때 도움이 될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여러분들의 마음이 하나가 되어 마루를 찾고 지금 막 도착했습니다~감사합니다
와아!!! 정말 축하드립니돠!!! 이렇게 기쁜일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
이쪽에 날씨도 안좋고 특히 그저께 갔을때 그곳에 바람이 너무 많이 불어서
이틀동안 추위와 배고픔에 떨 마루 생각하면 완전 우울했는데 정말 다행입니다. ㅠ.ㅜ
다친데는 없이 무사한가요? 마루어머님도 정말 고생 많으셨습니다. ㅠ.ㅠ
네..무사합니다~ 음..살이 쪗어요..사료를 못먹고 아마도 밥을 먹은듯..응가도 안이쁘고..눈물을 너무 많ㄹ이 흘려서 눈주위가 미워진거 외엔~ 마루 본연의 자세 나옵니다`^^ 모두 님들 덕분입니다^^
여태까지 마음 많이 졸이셨을텐데..이렇게 찾게 되어 다행입니다. 축하드려요. 마루도 이제 마음 편히 마루맘 사랑받으며 살거 생각하니 제 입가에도 미소가 번집니다.
네~ 감사합니다 우리 마루 의기양양 입니다~^^
마루 사연 알겠네요...마루맘님 화이팅 하세요!제가 도울수 있는 건 이것밖에 없네요..;;
^^
마루맘님 정말 다행입니다. 처음 사연접하고 부터 내내 마음이 아팠었습니다. 마루야 이제 행복하게 살으렴^ * ^
마루가 좀더 심각해졌어요 낯선사람 이든 주변사람이든 자기 아는척 못하게?오직 엄마품에만 있으려고 하네요~~~ 우리마루 사회성을길려야될텐데~마루 표정은 너무좋아졌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