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이 이르시되 이리로 가까지 오지 말라
네가 선 곳은 거룩한 땅이니 네 발에서 신을 벗으라" 출애굽기 3장 5절
불타는 떨기나무에서 모세를 부르시고 애굽에서 학대받으며 부르짖는
곤고한 이스라엘 백성을 구해내라며 보내시는 여호와 하나님!
샤갈은 이 그림 한 폭에 모세가 이스라엘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해낸 후, 시내산에 이르러
십계명을 받기까지, 이스라엘 백성의 구속의 드라마를 그리고 있다.
떨기나무 앞에 선 모세의 뒤로는 양떼가 그려져 있다. 아마 구원해내야하는 이스라엘 백성들?
떨기나무 왼편의 모세의 몸은 흥미롭다.
하반신은 애굽의 바로의 학정으로 부르짖는 수많은 이스라엘 백성으로 이루어져있고
상반신은 애굽에서 구원 받은 백성으로 그려져있다.
샤갈은 마치 그리스도의 몸처럼, 백성을 몸으로 한 모세,
십계명 돌판, 하나님 말씀 앞에 서있는 모세를 그리고 있다.
모세는 처음 떨기나무에서 들은 말씀을 기억하며,
그 산에서 백성들 대표로 다시 하나님 앞에 서게 되었을 때 아마 가슴이 뜨거워지지 않았을까?
"하나님이 이르시되 내가 반드시 너와 함께 있으리라 네가 그 백성을 애굽에서 인도하여 낸 후에
너희가 이 산에서 하나님을 섬기리니 이것이 내가 너를 보낸 증거니라" 출애굽기 3장 12절
첫댓글 불타는 떨기나무..
애굽의 폭력과 학대..
모세를 부르신 하나님..
지금은 누구를..
그림에 대한 설명까지 곁들여 주시니 정말 좋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