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외선 차단제는 노출 30분전에 발라야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아 바다, 산 등으로 여행계획을 세우는 사람들이 많다. 들뜬 마음에 준비를 소홀히 해서 여행을 떠나다보면 그 후유증으로 여름내내 후회하기 십상이다. 휴가철 여성들을 한층 아름답게 만들어줄 패션과 피부관리요령은 물론, 휴가지에서 돌아와서도 맑고 건강한 피부를 유지시켜주는 요령을 전문가들의 조언으로 알아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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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햇볕에 무방비로 노출되면 피부 트러블이 일어나 여름내내 고생하기 쉽다. 자외선 차단, 수분공급 등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아모레퍼시픽 대구지역사업부 제공) |
◆ 건강한 피부를 만들어주는 관리법
뜨거운 태양 아래에서 여성이 특히 신경 써야 할 것은 피부. 높은 온도와 습기 많은 날씨는 피부를 금세 지치게 만든다. 피부가 푸석푸석해지면서 모공도 넓어지기 쉽다.
휴가지에서 피부를 공격하는 가장 큰 적은 자외선이다. 적정한 자외선 차단지수를 가진 자외선 차단제를 피부타입에 맞게 꼼꼼히 챙겨 발라야 한다. SPF로 표시되는 자외선 차단지수는 수치가 높을수록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가 오래 지속되는 것으로, 햇볕 아래에서 실외활동을 하거나 바닷가에서는 SPF50이상 되는 제품, 간단한 외출시에는 SPF 15~30의 제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자외선 차단제가 피부에 흡착해 제 기능을 내기까지는 최소 30분 정도의 시간이 걸리므로 자외선 노출 30분 전에 발라줘야 한다. 땀, 물 등으로 인해 지워질 수 있기 때문에 2~3시간마다 덧발라준다.
피부의 수분관리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서는 먼저 클렌징을 잘 해야 한다. 여름철은 덥고 땀이 나서 끈적해지기 때문에 세안이 잦다. 이를 믿고 제대로 클렌징을 하지 않으면 얼굴의 수분균형이 깨지고 자체 재생력이 떨어져 피부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클렌징이 마무리됐으면 기초제품으로 수분을 공급해 준다. 수분제품은 피부타입별로 사용하는 것이 좋다. 건성피부는 약간의 유분감을 가미한 에멀전으로 수분이 날아가지 않게 잡아주고, 지성피부는 피지를 케어해주는 토너와 수분을 공급해주는 산뜻한 타입의 에멀전을 발라준다. 민감성피부는 무알코올과 무향·무색소제품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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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리조트웨어로 인기가 높을 것으로 보이는 맥시드레스. (최복호패션 제공) |
해외로 여행을 떠날 경우, 비행기 안에서의 피부관리도 필요하다. 비행시간이 5시간 내외면 워터 스프레이나 수분 세럼 등으로 피부에 수분을 공급해 준다. 10시간 이상이거나 기내에서 수면을 취해야 할 때는 집에서 생활할 때처럼 피부관리를 해주는 것이 좋다. 장시간 화장하고 있으면 피부트러블이 일어날 수 있으므로, 수면을 취하기 전 깨끗하게 클렌징해 준다. 클렌징 티슈를 사용하면 좁은 공간에서도 번거롭지 않다.
◆ 올해 리조트웨어 트렌드
리조트웨어란 휴양지에서 입는 여유 있고 경쾌해 보이는 패션을 가리킨다. 해변 등 휴양지에서 입는 옷이라 편안한 이지웨어 아이템으로 구성되며 주로 밝고 경쾌한 색상을 사용한다.
올해는 긴 치마에 화려한 컬러감이 돋보이는 맥시드레스와 블루·화이트 컬러로 시원함을 살린 마린룩이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맥시드레스는 키가 작거나 다소 통통한 여성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패션스타일이다. 이국적인 냄새가 물씬 풍기는 트로피컬 패턴과 화사하면서 알록달록한 색상이 시선을 분산시켜 키가 작거나 통통한 사람도 늘씬하고 섹시해 보인다. 홀터넥, V넥 등 다양한 종류가 나와있으니 자신의 몸매에 맞춰 고르면 효과를 더 높일 수 있다. 끈을 목 뒤로 묶는 스타일의 홀터넥 맥시드레스는 목이 짧은 여성에게, V넥 스타일은 어깨가 넓은 사람에게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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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놀드파마에서 선보인 숏팬츠와 후드집업점퍼.(롯데닷컴 제공) |
시원한 바다를 모티브로 한 마린룩도 휴양지에서 세련미를 풍기는 패션스타일이다. 마린룩은 블루와 화이트 색상에 스트라이프 무늬를 많이 사용하는데 상체가 뚱뚱할 경우 자잘한 세로줄 스트라이프 무늬가 날씬해 보인다. 목이 짧을 때는 V넥의 약간 헐렁한 티셔츠를 입으면 좋다.
젊은층을 중심으로는 비치 숏팬츠와 후드집업점퍼의 인기도 높다. 비키니에 걸치면 멋을 낸듯 안낸듯 자연스러운 스타일을 완성할 수 있다. 휴가철을 앞두고 온라인쇼핑몰 등에서는 이들 아이템이 인기상종가를 달리고 있다. 롯데닷컴(www.lotte com)에 따르면 6월1일부터 지난 12일까지 비치 숏팬츠의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5배 이상 치솟았다. 숏팬츠에 잘 어울리면서 세련미를 살리는 후드집업점퍼도 덩달아 찾는 이들이 늘고 있다.
출처 <에스띠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