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때: 2022.4.16.토
■코스: 거창읍 의동마을-고양
이봉(533M)-당동마을 갈림길-봉우재 갈림길-금귀봉(837M)-
669봉-큰재-귀이터재-정봉갈
림길-일구암-보해산 하봉(837
M)-얹힌바위-보해산 정상(911
M)-너럭바위-거기 갈림길-원보
광 갈림길-회남령(618M)
■구간거리/평균속도: 13.29
KM/2.1KM
■동반자: 나홀로,송아산악회
■차기산행지:
*4.19(화): 해남 두억봉-흑석산
자연휴양림
*4.21(목): 창원 동구산(새방골
산)-뒷산/뉴일주산악회
*4.22~23(금~토): 여수 남면 안도 상산(205M)-연도(소리도
) 트레킹
**4.25~28(월~목): 대구권 관
광 및 산행/대구 화원국립자연
휴양림 예약
*4.30~5.1(토~일): 고교동창
부부모임/ 보령시 대천항, 죽
도 상화원, 안면도 자연휴양림 등 관광
*5.8(일): 석가탄신일ㆍ초파일 기념, 광주 무각사-5.18 공원 관광
*5.11~13(수~금): 경북 영천
시 작약꽃 축제 관람 및 주변 산
행
*5.21(토): 해파랑길 14코스 트
레킹/구룡포~호미곶
■후기: 오늘은 거창 금귀봉-보해산 코스 중 산객들이 잘 찾
지않는 코스인, 고양이봉에서 금귀봉-보해산을 거쳐 회남재
로 하산하는 코스를 다녀왔다. 멋진 암릉 코스가 보해산 정상
까지 끊임없이 장관을 연출했
다. 험한 암릉 구간마다 나무데
크 안전시설이 설치되어 있어
서, 전혀 위험하지 않았고 모처
럼 쾌청한 날씨 속에서 시종일
관 송림과 진달래밭으로 우거
진 능선길이 즐거운 발걸음을 이어가게 해준 날이었습니다.
능선길 따라 가며 끝없이 펼쳐
진 조망은 가히 압권이었는데, 우측으로는 수도산과-가야산-비계산-두무산-오도산 등의 산
마루금이, 좌측으로는 덕유 능
선의 남덕유산-무룡산-덕유산-삼봉산-대덕산 등이 한 눈에 들
어와 손에 잡힐 듯 멋진 뷰 포인
트였습니다.
또한, 이번 코스는 봉우리를 7~
8개 이상 오르내리는 쉽지않은 코스라서 매우 힘이들어, 오늘 날씨가 최근들어 가장 선선한 날씨였는데도 머릿 수건을 서너
번은 짤 정도로 땀을 많이 흘렸
다. 보해산 정상 이후에는 200
M 이상의 고도차를 내려갔다가 다시 올라가는 깔끄막진 코스
가 이어졌고, 이후 구간부터 회
남재 까지는 진달래 밭이 장관
이어서 끝물인 멋진 풍광에 흠
뻑 취한 등산길이었다. 그러나 회남재 까지 코스는 등로는 훤
히 잘 이어졌지만, 산객들의 발
길이 뜸해서인지 진달래와 잡
목들이 우거져 저항이 심해 속
도를 낼수가 없었다. 따라서 땀
이 많이 나는 통에 팔뚝을 걷고 걷다보니, 할퀴고 긁혀 상처가 부득이 했다. 한편, 오늘 코스는 800M 이상의 고도를 올려야 해서 속도를 낼 수 없는 힘든 여
정이었지만, 풍광과 조망 만큼
은 탁월한 산이었다.
아울러, 사위와 딸. 손주들이 고
맙게도 내 생일을 축하해 준다
고 오후 일찍 우리집에 내려와 있어, 얼른 만나고 싶어 산행 내
내 안달이었다. 그러나 머피의 법칙이라고 당초 3시반 하산 목
표라며 시간 준수를 촉구한 회
장이었는데, 본인을 포함한 7-8
명의 일행이 1시간 30분이 늦
은 5시경에 하산하는 바람에 6
시면 손주들 얼굴을 볼 수 있었
지만, 7시20분에야 상봉할 수 있었다.
그나마 하산 후 버스기사에게 특별히 부탁하여 당초 버스 하
차 코스를 역으로 돌게하여, 각
화동 부터 하차하게끔 바꿔주는 배려로 8시쯤 귀가할 상황이었
지만, 30분 이상을 단축할 수 있
었다. 그것도 문흥지구 입구 사
거리에서 신호등에 걸려 정차시
, 융통성 있게 내려주는 로얄관
광 이은수사장의 호의가 있었기
에 가능했다. 집에 도착 후 두 사
위들과 함께 10식구가 반갑게 상봉하기는, 코로나 바이러스 형국 땜에 1년만의 해후여서 더
욱 반가웠다.
거제 막내 사위한테 특별히 부
탁하여, 오는 길에 통영수산시
장에서 도다리 3KM(시장 좌판
에서 KG당 5만원으로 솔찬히 비쌌다)을 떠오라 해서, 충분한 양의 횟감과 소고기를 구워 오
랜만에 딸.사위들과 함께 회포
를 풀었다. 오랜만에 만나다 보
니 소주를 13병이나 무리하게 마셨다. 내 생일은 1주일을 앞
당긴 축하연이었지만, 때마침 막내사위 생일도 내일이라서 함께 케익을 자르며 축하연을 즐겼다.
■산소개:
○금귀봉(金貴峰,827M)은 경
남 거창군 거창읍 양평리에 있
는 산이다. 산의 모양이 '탕건' 같다고 하여 탕근산이라고도 하고, 금구산, 봉우산, 봉수산
이라고도 한다.
거창분지 중심에 솟아 있는 산 정상에는 봉수대의 흔적이 남
아 있다. 이 산의 봉수길은 남
해 금산을 기점으로 사천, 진주
, 삼가, 합천을 지나 묘산, 소흘
산에서 이어지며 북쪽 기발흘
산, 대덕산을 거쳐 조령을 넘어 서울의 남산으로 이어져 외적
의 침입을 알렸다.
동국여지승람에 "금귀산 고성 석축은 주위가 1,587척으로 꼭
대기에 샘이 두 개 있다"는 내
용이 실려 있다. 옛 가소성으로 보이는 이 산의 돌성에는 현재
도 샘터와 금귀사 절터 등이 남
아 있다. 동남쪽 기슭 석장골에
는 지난 1971년 발굴된 고려 초기 거창둔마리벽화고분(사
적 239), 거창 양평동석조여래
입상(보물 377) 등의 유적이 있다.
특히 벽화가 발견된 고분은 고
려 호족의 무덤으로 피리부는 천녀와 춤추는 남녀의 모습이 푸른색, 황갈색, 검은색 등으로 묘사되어 있다. 거창읍내 유물
전시관에서 이 <천인주악산
>을 원형대로 본 뜬 그림을 볼 수 있다.
○보해산(普海山,912M)은 경
남 거창군 주상면 거기리와 가
북면 해평리 사이에 위치한 산
이다. 북쪽 흰대미산에서 산줄
기가 이어져 보해산을 지나 금
귀산으로 이어진다. 동쪽으로 가천천이, 서쪽으로 거기천이 흐른다.『여지도서』(거창)에 "보해사(普海寺)는 보해산(普海山)에 있었는데, 지금은 없
어졌다."라는 내용에서 지명이 등장한다. 또한 『경상도읍지
』(거창),『영남읍지』(거창)에 "보해산은 부의 북쪽 30리
에 있다."라고 기록되어 있다. 『청구도』(21층 11면)에 거
창읍치 동쪽, 가조면창 북쪽의 산으로 보해산(普海山)이 묘사
되어 있으며 그 서쪽으로 좌구
산이 기재되어 있다. 한편 『동
여도』(18첩 3면)에는 금귀산
에서 북쪽으로 이어지는 산에 보해사(普海寺)가 표기되어 있
어 현재 위치를 추정할 수 있다
. 보해산 지명은 과거 이 산에 있었던 보해사가 여러 암자를 거느리고 있었던 것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또한 아주 오래 전 임금님이 이 산에 순수(巡狩)하다가 보물 금척(金尺)을 잃어 버려 이 산을 보해산이라
고 부르게 되었다는 설도 있다.
첫댓글 황야님의 생신으로 사위분 따님이 모여서 한잔 정말로 멋있어 보입니다 소주도 13병이나 드셨다니 대단한 가족입니다 아름다운 가족의 본보기가 아닌가 생각됩니다 생신 축하드립니다
다행히 사위들이 제 주량을 얼추 맞춰주는 통에 좋아 죽겠습니다.ㅎ
부럽기도 하네요 다 아름다운분 들의 모임잇것 같네요
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