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기 수원교구 청년 도보성지순례단 ‘여정Ⅱ’
11/07/09 (구산성지~양수리성당~양근성지~양평성당)
제11기 수원교구 청년 도보성지순례
교구 외곽 아홉 개 성지 250km 8박9일 여정 통해 ‘나를 찾는 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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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수원교구 청년 도보성지순례’가 7월 8일부터 16일까지 8박9일 동안 구산성지를 비롯한 교구 내 성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순례에는 본부장인 안민석(교구 청소년국 부국장)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수도자·각 본당 청년들과 봉사자 등 100명이 참가했다.
7월 8일 오후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발대미사를 집전한 이건복(교구 청소년국장) 신부는 강론에서 “이번 청년 도보성지순례 250km 여정은 수원교구 외곽의 아홉 개 성지를 돌아오는 코스”라며 “여러분의 노정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체험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도보성지순례에 임하는 청년 여러분에게 몇 가지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한 이건복 신부는 ①인생의 꿈을 찾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람 ②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거나 매듭지어야 할 사항의 결정 ③빨리 목표를 찾고 그것을 지향해야 함 ④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완주할 것 ⑤수원교구민으로서 일치된 ‘공동체 의식’을 가질 것 ⑥안전한 순례가 될 것 등을 당부했다.
이 신부는 끝으로 “교구에서 성지 15개를 망라한 도보순례 안내 책자 ‘디딤길’을 발간한 이래 공적으로 처음으로 걷게 되는 여러분 청년들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고 하느님께 다가가는 그리고 꿈을 결정하는 성지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중 태극기와 교구기 그리고 순례단기를 전달받은 이 신부는 도보순례 중 청년들이 휴대할 묵주를 축복하기도 했다.
도보순례 참가자 80명을 대표하여 선서한 안철우(다니엘·27·광주대교구 광영동본당) 씨는 “은혜로운 성지순례에 참가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고 기도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생활할 것”을 다짐했다. 박현진(엘리사벳·23·와동 일치의 모후 본당) 씨는 “도보순례 중 멀지않은 미래의 꿈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참가했다”며 “8박9일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드리는 절절한 ‘나의 소리’를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고 소감을 전했다.
발대미사 후 버스 두 대로 도보순례 여정의 첫 출발지인 구산성지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8개조로 나뉘어 각 조 명칭을 정하고 친교의 시간을 가졌으며 여장을 꾸리는 등 첫 밤을 지냈다.
며칠 동안 줄기차게 내린 호우로 남한강은 크게 불어났지만, 7월 9일 구산성지~양수리성당~양근성지~양평성당으로 이어지는 도보순례 첫 여정에서는 비도 그쳤고 뜨거운 태양을 구름이 가려주기도 했다.
약 한 시간 단위로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도보성지순례단 청년들은 10여 분 동안 양말을 벗어 상처난 발에 스프레이를 뿌리고 또 다리를 뻗어 높은 곳에 올려놓기도 하는 등 도보순례의 진풍경이 벌어지기도 한다.
해넘이 무렵,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지인 양근성지 ‘쌍 십자가’ 아래서 성지전담 권일수 신부의 순교역사를 들으며 먹는 아이스크림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은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으리라! 남한강 건너 저만치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주어사가 위치한 앵자봉 중턱에는 자욱한 안개구름이 걸려있다.
“자~, 출발 5분 전!”
야외제단 앞에서 저녁 삼종기도를 바치고 각 개인 명찰 뒤에 있는 ‘한국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를 했다. “주님을 향하여!”, “젊은이답게, 함께 달리자!”, “청년신앙, 파이팅!”, “청년도보, 파이팅!”
구호를 제창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양평성당을 향해 힘차게 또 발걸음을 재촉한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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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구 외곽 아홉 개 성지 250km 8박9일 여정 통해 ‘나를 찾는 시간’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입력 2011-07-09 | http://casw.kr/hAQ8Gz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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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1기 수원교구 청년 도보성지순례’가 7월 8일부터 16일까지 8박 9일 동안 구산성지를 비롯한 교구 내 성지 일원에서 펼쳐졌다. 순례에는 본부장인 안민석(교구 청소년국 부국장) 신부를 비롯한 성직자·수도자·각 본당 청년들과 봉사자 등 100명이 참가했다. 7월 8일 오후 교구청 지하 강당에서 있은 발대미사를 집전한 이건복(교구 청소년국장) 신부는 강론을 통해 “이번 청년 도보성지순례 250km 여정은 수원교구 외곽의 아홉 개 성지를 돌아오는 코스”라며, “여러분의 노정에 하느님께서 함께 하시는 체험의 길이 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또한, “인생의 전환점이 될 수 있는 도보성지순례에 임하는 청년 여러분에게 몇 가지 부탁할 것이 있다”고 말한 이건복 신부는 ①인생의 꿈을 찾게 되는 계기 ②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끊거나 매듭지어야 할 사항의 결정 ③빨리 목표를 찾고 그것을 지향해야 함 ④힘들더라도 끝까지 포기하지 말고 완주할 것 ⑤수원교구민으로서 일치된 ‘공동체 의식’을 가질 것 ⑥안전한 순례가 될 것 등을 당부했다.
이 신부는 끝으로 “교구에서 성지 15개를 망라한 도보순례 안내 책자 ‘디딤길’을 발간한 이래 공적으로 처음 걷게 되는 이 길에 참여한 여러분 청년들에게 있어 책임감과 소명감을 갖고 하느님께 다가가는 그리고 꿈을 결정하는 성지순례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미사 중 태극기와 교구기 그리고 순례단기를 전달받은 이 신부는 도보순례 중 청년들이 휴대할 묵주를 축복하여 선물하기도 했다. 도보순례 참가자 80명을 대표하여 선서한 안철우(다니엘·27·광주대교구 광영동본당) 씨는 “은혜로운 성지순례에 참가하면서 마음을 가다듬어 선조들의 순교정신을 본받고 기도와 봉사와 희생정신으로 생활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박현진(엘리사벳·23·와동 일치의 모후 본당) 씨는 “도보순례 중 멀지않은 미래의 꿈을 어떻게 펼칠 것인가를 곰곰이 생각하고 ‘나를 찾는 시간’을 갖기 위해 참가했다”며, “8박9일간 한 걸음 한 걸음 내딛으며 드리는 절절한 ‘나의 소리’를 주님께서 들어주실 것이라 믿는다”는 소감을 전했다. 발대미사 후 버스 두 대로 도보순례 여정의 첫 출발지인 구산성지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8개 조로 나뉘어 각 조 명칭을 정하면서 친교의 시간을 가지는 것으로 도보순례 첫 밤을 지냈다.
며칠 동안 줄기차게 내린 호우로 남한강은 크게 불어났지만, 7월 9일 구산성지~양수리성당~양근성지~양평성당으로 이어지는 도보순례 첫 여정에서는 비도 그쳤고, 뜨거운 태양을 구름이 가려주기도 했다.
약 한 시간 단위로 달콤한 휴식을 취하는 도보성지순례단 청년들은 10여 분 동안 양말을 벗어 상처난 발을 치료하고 또 다리를 뻗어 높은 곳에 올려놓기도 하는 등 진풍경을 연출하기도 했다. 해넘이 무렵, 한국천주교회의 요람지인 양근성지 ‘쌍 십자가’ 아래서 성지전담 권일수 신부의 순교역사를 들으며 먹는 아이스크림의 시원하고 달콤한 맛은 그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으로 남을 것이다. 남한강 건너 저만치 한국천주교회 발상지 천진암·주어사가 위치한 앵자봉 중턱에는 자욱한 안개구름이 걸려있다. “자~, 출발 5분 전!” 야외 제단 앞에서 저녁 삼종기도를 바치고 각 개인 명찰 뒤에 있는 ‘한국순교자들에게 바치는 기도’를 했다. “주님을 향하여!”, “젊은이답게, 함께 달리자!”, “청년신앙, 파이팅!”, “청년도보, 파이팅!” 구호를 제창하고 오늘의 종착지인 양평성당을 향해 힘차게 또 발걸음을 재촉한다.
성기화 명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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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제공 : 수원교구 인터넷신문 |
등록일 : 2011-07-12 오후 6:37:2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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