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청화 강의 노트 65 첫째는 조후
甲 己 丙 甲
戌 未 寅 午 <乾>
사주 해석의 가장 큰 원칙은 조후. 천지만물이 살아갈 수 있는 것은 조후 때문. 그런데 팔자는 금수가 너무도 미약하므로 조후를 잃었습니다. 따라서 비록 관인이 왕하고 소통되어 있기는 하나 그것을 제대로 써먹기는 힘듭니다. 말하자면 탁해집니다. 원래 타고 태어난 그릇은 정관으로 국가조직이나 일반 사조직으로 갑니다. 술미형으로 가공성, 기술성. 인묘진은 세워 올리는 동작으로서 건축, 교육, 장식, 기획,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등으로 봅니다.
丁 甲 丁 辛
卯 子 酉 亥 <坤>
관인소통이 좋으나 해수가 공망으로 격이 탁해집니다. 오행상 토기가 허결하여 이를 따라가기 쉽습니다. 또는 형충으로 역마성 직업. 그러나 정관이 강해 표류함을 막아줍니다. 어쨌든 관인소통으로 직장 쪽이긴 한데 상관 또한 강하고 일주가 이를 감당할 만하니 양자의 특성을 살린 언론방송, 교직, 연구직 등. 이런 사주 정도면 충분히 임용됩니다. 정관 확실, 정인 확실 그리고 상관 확실이기 때문입니다. 상관의 경우 지지에 오행 대세가 약하긴 하나 어차피 추상성으로 쓰는 성분이어서 큰 문제가 되지 않습니다.
乙 己 戊 乙
亥 未 寅 酉 <乾>
월지 정관을 씁니다. 관인소통이 잘 안 되어 승진과 관계없는 조직생활. 시지 정재와 합을 이루니 월급봉투가 제대로 나오는 직장. 이 해수는 역마이니 역마성 일. 또는 인목의 특성을 따라 건설, 건축, 기획, 교육, 장식, 가구, 인테리어, 디자인 등.
박청화 강의 노트 66 사주와 인체와의 관계 1
사주와 질병에 있어서의 봄은 축인묘진, 여름은 진사오미, 가을은 미신유술, 겨울은 술해자축으로 봅니다. 축의 경우 금이 입묘됨으로써 봄운동이 쉽게 된다고 보기 때문입니다.
건강에 있어서는 간지가 아니라 오행을 위주로 봅니다.
대운에서 써먹은 오행은 특히 약해질 수 있습니다. 이는 중요한 논리입니다. 약해지더라도 재생성, 재활성이 떨어지는 쪽으로 해석합니다. 써먹었기 때문입니다. 특히 원국에서 약하거나 없는 오행의 경우 문제가 됩니다. 가령 수가 없다고 할 때 수운이 들어오면 일단 수에 해당하는 인체 장기가 강해지는 듯합니다. 하지만 수운이 끝나가면 약해집니다.
해묘 합의 경우 해는 묘에 의해 서서히 약해집니다. 이는 고질병으로 해석됩니다.
편관이 강하면 필시 과로합니다. 편관은 호승심이기 때문입니다. 겁재도 비슷합니다.
재성이 강하거나 재운을 만나면 일간이 무엇이든 관계 없이 간에 무리가 옵니다.
목 일주에 식상이 과다하면 氣散이라 해서 기가 모이지 않고 흩어진다고 봅니다. 따라서 정신과적인 질환에 쉽게 노출됩니다.
목 일간에 목기가 아주 약하면 시력에 문제가 발생합니다.
여명에 식상이 활발하면 자식 생산이 쉽지만 병화 일간에 식상 토가 많으면 수를 억제함으로써 오히려 불임 가능성이 많습니다.
목타토약 - 위산과다(목이 위로 삐죽삐죽 솟아오르듯 위를 뚫고 나옴)
수다토약 - 위하수(물이 많아 흙이 가라앉듯 위가 아래로 처짐)
금다토약 - 위궤양, 위경련(금이 살을 베듯) 참고로 간질은 금에 의한 목기 허결
화다토무력 - 소화불량, 열소화(사막에서 작물이 잘 자르지 않듯 음식을 태워서 열손상, 약발이 잘 안 받거나 매우 민감하게 약 반응)
丁 戊 甲 丙
巳 寅 午 寅
인성이 과다하고 식상이 약하여 변비증으로 오래 고생.
박청화 강의 노트 67 사주와 인체와의 관계 2
己토는 정신적인 중화력을 갖습니다. 따라서 기토가 미약하면 정신착란이 올 수 있습니다.
火 부족은 더딜뿐 크게 해를 주진 않습니다. 하지만 수 부족은 양기의 지나친 발산을 유도함으로써 수명을 단축시키는 등 건강에 훨씬 더 해를 줍니다.
화다금약, 금한수냉(금수응결)은 호흡기 질환. 화다금약은 헛기침, 금수응결은 마른 기침.
재다신약은 짐을 많이 지고 다니는 형상이므로 신경통, 관절염, 심장 질환, 간 질환 등. 재와 관은 이처럼 몸을 태웁니다. 이는 적중률이 매우 높습니다. 재다신약 사주가 욕심을 부리고 재물을 많이 소유하게 되면 압력을 감당할 수 없습니다. 따라서 이 압력에 의해 몸의 어느 곳인가가 탈이 납니다. 재다신약 사주는 재물활동을 하더라도 그 소유 형태를 가족 명의로 해야 합니다. 재다신약에 관이 하나 투출해 있는 식의 여명은 남편이 잘 나가고 재물이 들어오면 반드시라고 해도 좋을만큼 질병에 노출되며 이 병은 잘 낫지도 않습니다. 그러다가 남편의 하는 일이 거덜나면 오히려 건강은 좋아집니다.
편관이 왕하다는 것은 적과 대치하고 있는 형상입니다. 이때는 당연히 먹을 것을 제때 먹을 수가 없으므로 소화기에 탈이 납니다. 정관도 많으면 마찬가지입니다. 아무튼 관성이 왕하고 신약하면 야윕니다.
인성이 왕하면 식상이 다치므로 소화기, 생식기 등에 장애가 발생합니다.
월일 충은 허리 디스크, 혈압 문제 등이 생깁니다.
박청화 강의 노트 68 사주와 인체와의 관계 3
비겁 - 식상을 낳는 성분이므로 원기. 특히 비겁은 척추.
식상 - 소화기, 생식기, 사지 활동에 필요한 장기 및 신체 부위. 대표적인 건강의 육친.
상관 - 유흥, 가무 등으로 보내는 세월이 있으므로 몸을 망치기 쉽다. 만성적 질환.
정재 - 내장의 배터리로서 간. 정재가 세력이 강한 남자는 재를 감당키 위해 힘을 많이 써서 배터리가 타버리는 것이므로 노년에 간암이 많이 옵니다.
편재 - 짊어진 짐. 신약하면 만성 질환. 인성을 극해 도덕성을 무시하기도 하므로 이로 인한 스트레스, 만성 질환, 신경통, 심장병.
관성 - 인체의 제어기관, 조절기관. 신경계, 호르몬 등.
편관 - 살이 찌면 몸에 병이 온다.
인성 - 휴식을 위한 장기. 제어기관.
편인 - 운에서 오면 팔다리가 불편한 병. 만성 질환. 건강에 가장 안 좋다.
戊 己 庚 戊
辰 巳 申 申 <坤>
상관이 중첩해 있습니다. 이 상관은 금이므로 목이 허결해집니다. 하지만 이 경우는 홧병이 났습니다. 이 사람은 시어머니와 동거했습니다. 이로 인해 상관의 기질을 마음껏 발휘할 수 없어 홧병이 난 것입니다. 이처럼 환경적인 요소도 중요합니다.
丁 丙 甲 丙
酉 辰 午 午 <坤>
연월에 양인이 거듭하여 있으므로 칼날, 시지 유금도 역시 칼날입니다. 이 팔자는 화기가 왕해 수기가 태부족합니다. 이 때문에 자궁에 문제가 생겨 적출을 했습니다. 적출까지 가게 된것은 바로 양인과 유금 때문입니다.
甲 丁 戊 丙
辰 卯 戌 午 <坤>
화 비겁이 왕한 가운데 식상도 강합니다. 이 식상이 토이므로 결국 수기가 태약하게 됩니다. 乙未 대운에서 수기가 더욱 약해지고 삼형까지 가세되어 자궁 수술을 하게 됐습니다.
종양성, 궤양성, 풍 질환은 괴강, 백호와 관계됩니다. 이런 질환은 압력에 의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괴강, 백호는 마비성 질환과도 관계됩니다. 위 사주는 괴강과 백호를 다 갖고 있습니다
박청화 강의 노트 69 사주와 인체와의 관계 4
丙 辛 丁 庚
申 酉 亥 辰
차가운 기운이 중첩해 있어 신장, 방광의 성장성이 나쁩니다. 또한 금수응결에 의해 방광이 위축돼 있으므로 야뇨증. 반대로 화가 많아 끓어 넘쳐도 야뇨증이 올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요즘은 야뇨증이 드뭅니다. 요즘 아이들은 지나치게 춥거나 더운 환경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辛 庚 庚 丙
巳 申 寅 午
연에 편관이 있으므로 소년시절 머리를 꿰매는 큰 수술을 했습니다. 편관이 득세하고 인사신 삼형이 있어 군인입니다. 인성이 나와 있으면 법무 등으로 갈 수도 있었으나 이 경우는 글과 학문을 통한 삼형의 편관 직장은 아닙니다. 월에 편재가 또한 편관을 밀어줍니다. 이 편재는 범이고 편관은 말 위에 있습니다. 따라서 범처럼 말처럼 뛰어다니는 편관이므로 군인입니다. 관성이 강하니 물론 장교입니다.
春 - 血
夏 - 神
秋 - 氣
冬 - 精
자오 충이 있으면 소아마비 등 열에 의한 병을 겪기 쉽습니다.
三子午不冲이란 말이 있습니다. 자가 셋이 있으면 오가 충을 제대로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명식에 있는 자를 운의 오가 충하면 그 작용력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습니다. 반면 명식의 오를 운의 자가 충하면 오는 폭발합니다. 오가 여러개 있다든가 해서 세력이 강할수록 폭발력은 더 큽니다.
명식에 수가 강한데 목이 약한 경우 운에서 화가 오면 혈압 등의 문제가 발생합니다.
편인이 강하면 수족을 쓰기 어렵다는 뜻이니 거동이 불편한 식의 질환이 옵니다. 庚辰 일주는 이러한 경향이 특히 강합니다. 식신이 임수가 진에 입묘하기 때문입니다. 반면 庚戌 일주는 술이 화를 입묘시킨다는 점에서 수의 작용을 크게 억제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인이나 오 등을 만나 인오술의 화국의 세력이 커지면 식신에게 큰 부담을 줍니다.
마비성 인자 - 충, 괴강, 백호, 조후의 실조. 이는 중풍, 암 등의 원인이 됩니다. 충은 경쟁심, 투쟁심, 호승심이 강합니다. 이는 오기, 지기 싫어하는 독한 마음 등으로 이어져 항상 압력이 높아진 상태로 유지됩니다. 젊어서 이 압력을 견딜 수 있을 때는 괜찮으나 나이가 들어 압력을 받아내기 어려워지면 질병으로 넘어가는 것입니다. 화가 태왕하면 주로 풍으로 갑니다. 풍은 양적입니다. 반면 수가 태왕하면 암입니다. 하지만 화가 태왕해도 잘 참는 사람이 있습니다. 이때는 참느라고 속이 바싹 탑니다. 타면 딱딱해집니다. 이는 암입니다. 반면 수가 왕하면 응축되고 쪼그라드는데 이것 또한 암입니다.
여드름, 모공 팽창 등은 대체로 화 태왕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