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새해를 맞아 첫 출조를 한 곳은 홍성호의 최상류였습니다.
광천IC를 빠져나와 좌회전해서 약 10분쯤 간뒤 나오는 로터리교차로에서
좌회전하면 처음 만나는 다리가 금리천교입니다.
이 금리천교의 아래에 수로처럼 되어있는 곳이 홍성호가 시작되는
최상류 입니다.
새벽 6시30분경에 도착해 랜턴을 들고 내려가보니 얼음상태가 7cm안팎
이어서 안전에는 큰 문제가 없는것 같았습니다.
수로 가운데에 드문드문 자란 갈대수초사이에 구멍을뚫고 어신을
기다려봅니다.
하지만 오전 9시가 되기까지 붕어를 올리는 사람을 찾아볼수 없었고
하나둘 자리를 옮기기 시작했습니다.
이런 가운데 수로 양안의 갈대밭앞에서 어신을 기다리던 강은석회원이
연신 튼실한 붕어를 잡아내는 걸 보고 많은 조사들이 갈대앞으로
붙었으나 큰 재미는 못보았습니다. 수심은 1m~1m20cm.
강은석회원이 자리한 포인트는 금리천교 위에서 하류를 향해 보았을때
오른쪽 연안으로, 갈대밭앞이 V자로 움푹 들어간 곳이며
이곳이 붕어들이 회유하기에 적절한 장소라고 합니다.
신답회원외에 천안과 대전에서 온 조사들을 포함해 대략 50여명이
새해 첫 얼음낚시를 했으나 전체적인 조황은 매우 부진해 대부분의
조사들이 빈바구니를 면치 못했지만 이 와중에서도 강은석 회원만
25cm안팎의 토종붕어 20여마리를 올리는 기염을 토했습니다.
역시 낚시는 포인트를 보는 눈을 키워야한다는 사실을 실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