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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프로그램 :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 출연자 : 정청래 前 국회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경기도 고양정 당협위원장
◆ 자유한국당의 ‘5.18 막말 의원’ 징계와 장외정치
- 정청래, "김순례 최고위원 당원권 정지 3개월 아무리 봐도 부족...최고위원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가 내부의 골치 아픈 문제일 것"
- 조대원, "선거 때 집토끼를 먼저 잡느냐 산토끼를 잡느냐 많은 고민하는 정치인...일반적 여론에 못 미치는 판단 하고 있는 것 같아"
◎ 진행자 > 우리 시대 최고의 정치논객 두 분과 함께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깊이 있게 풀어보는 시간입니다. < 정말정말 시즌2> 먼저 정청래 전 의원 나오셨어요. 안녕하세요.
◎ 정청래 > 네, 안녕하십니까? 정청래입니다.
◎ 진행자 > 네, 안녕하세요. 그리고 또 한 분은요. 원래 이 시간에는 정두언 전 의원이 나오시는데 오늘은 개인사정이 있으셔서 특별하게 다른 분께
◎ 정청래 > 놀러갔대요. (웃음)
◎ 진행자 > 그렇게 확 얘기해버리면 어떻게 해요. 개인 사정이라서 굉장히 심각한 문제가 있는 줄 아시는 분들이 있을 텐데 아마 지금 굉장히 즐기고 있으실 거예요.
◎ 정청래 > 울릉도에 있습니다.
◎ 진행자 > 울릉도에 가셨답니다. 제 옆에 한 분이 나와 계신데요. 누굴까요. 먼저 이거 한 번 들어보시겠어요?
- 김진태 데리고 좀 우리 당을 나가달라. 우리가 무슨 대한애국당입니까? 여러분은 우리 당을 살리는 게 아니라 우리 당을 망치고 있는 겁니다. 여러분.
◎ 진행자 > 네, 바로 이 목소리의 주인공입니다. 얼마 전 자유한국당 전당대회에서 최고위원 후보로 출마해서 보수의 품격을 보여줬다, 이런 평가를 받기도 했었죠. 자유한국당 경기도 고양정의 당협위원장을 맡고 계신 조대원 위원장 나오셨습니다. 어서 오세요.
◎ 조대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반갑습니다. 두 분은 오늘 처음 만나시는 건가요? 정 의원님.
◎ 정청래 > 7분 전에 만났습니다.
◎ 진행자 > 그래서 인사 좀 하셨어요?
◎ 조대원 > 7분 동안 포스에 압도를 당해가지고 어쨌든
◎ 진행자 > 위세가 만만치 않죠?
◎ 조대원 > 네, 각오하고 있습니다.
◎ 진행자 > 오늘 편하게 해주시면 되고요. 오늘도 보이는 라디오, 그리고 유튜브로 방송이 나오고 있습니다. 두 분 정치인 모습을 직접 보고 싶은 분들은 지금 바로 MBC 인터넷 라디오 미니로 들어오시거나 유튜브에서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이렇게 검색하시면 되고요.
◎ 정청래 > 자유한국당 고양정, 위원장 조대원 위원장, 이름을 자꾸 얘기해줘야 돼요.
◎ 조대원 > 방송을 나온 것까지는 좋았는데 그 주변에 얘기를 했더니만 왜 하필이면 첫 방송이 정청래냐, 그렇게 얘기해가지고
◎ 진행자 > 나오자마자 디스를
◎ 조대원 > 잘못하면 완전히 당한다, 완전 다 털린다, 그래서 어젯밤에 전당대회 때 뛰었던 전략팀하고 같이 밤새고 나왔습니다. 눈이 좀 뻘겋죠.
◎ 정청래 > (웃음)
◎ 진행자 > TV에서 토론회 하기 전날 인터뷰 해놓고 연습하잖아요. 그런 것하고 나오신 겁니까?
◎ 조대원 > 지금 전략팀을 다 모을 순 없어서 카톡방에 넣고 각종 그 현안에 대한 질문들 이런 것하고 정청래 의원님 주로 하는 약점,
◎ 진행자 > 어떻게 공격할 것인가,
◎ 조대원 > 실수, 이런 것 공부 많이 하고 나왔습니다.
◎ 진행자 > 아주 좋습니다.
◎ 정청래 > 그래도 어쩔 수 없어요. 이 상암동이 상암동에 MBC가 있잖아요. 제 지역구입니다.
◎ 진행자 > 아, 지역구.
◎ 정청래 > 우리 집 앞마당에서 지금 있는 거예요.
◎ 조대원 > 일산에도 MBC 드림센터 있죠. 그래서 그 기운을 제가 갖고 있기 때문에 길고 짧은 건 대봐야 될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두 분이 대화하기도 전에 만만치 않습니다. 진정해주시고요. 제가 방송 들으시면서 여러분들 의견도 같이 듣고 있습니다. 그러니까 휴대폰 문자 이렇게 보내주세요. 휴대폰 문자는 ◎8001번이고요. 아니면 MBC 인터넷 라디오 미니로 보내주시면 되는데요. 중요한 게 있죠. 문자를 보내 실 때는 짧은 건 50원, 긴 건 100원의 정보이용료가 추가 된다는 것 꼭 기억해주세요. 본격적으로 시작을 해야 될 것 같은데요. 조금 전에 조대원 위원장님이 전당대회에서 발언하는 장면이 나왔는데 지난 주 금요일에 자유한국당 윤리위원회가 5.18망언 논란을 일으켰건 김순례 최고위원에게 당원권 정지 3개월, 그리고 김진태 의원에게 경고처분을 내렸어요. 일단 조대원 위원장님 어떻게 평가하십니까?
◎ 조대원 > 당에서 그 고심 끝에 내리신 결론 같은데 과연 그 국민 눈높이에 맞느냐, 그 부분에 대해서는 제가 답을 드리지 않아도 이미 국민들이 아실 것 같고 특히 수도권에서 어렵게 싸우고 있는 위원장 입장에서는 아쉬움이 있다. 그런데 더 얘기하면 저 놈은 나와서 맨날 당에다가 총질한다고 저쪽 가라고 그럴 것 같아서 이 정도 얘기하겠습니다.
◎ 진행자 > 조대원 당협위원장님이 하고 싶은 얘기를 정청래 전 의원이 대신 해주실 것 같아요.
◎ 정청래 > 징계하면 또 저도 일가견 있잖아요.
◎ 진행자 > 그렇죠. 친하시죠.
◎ 정청래 > 저도 공갈 이렇게 발언해 가지고 그게 뭐 막말이냐 이런 말도 있지만
◎ 진행자 > 기억납니다. 저도.
◎ 정청래 > 당직 자격정지 1년을 받았어요.
◎ 진행자 > 그때 1년이었습니까?
◎ 정청래 > 네, 1년이었어요. 재심에서 6개월,
◎ 진행자 > 감형됐군요.
◎ 정청래 > 그런데 당원 자격정지는 물론 당직 자격정지보다는 센 경고 징계이지만 3개월은 아무리 봐도 좀 부족하죠. 부족하고, 오늘 자유한국당 내부 분위기를 보니까 그러면 최고위원 자격이 있느냐 없느냐 이게 또 숙제로 남았더라고요.
◎ 진행자 > 당원권 정지를 했는데 최고위원 뭐 회의도 들어와서 얘기한다든가
◎ 정청래 > 오늘은 안 나왔는데 3개월 동안 자격정지가 됐으니까 회복하면 당직 자격도 회복한다 라는 론이 하나 있고 또 하나는 당원 자격정지가 되는 순간 최고위원직은 잃은 거다, 그럼 다시 선출된 것도 아닌데 다시 최고위원이 돼야 되느냐, 저는 당직자격이기 때문에 그 직을 징계했기 때문에 다시 복구가 됐는데 이 문제는 자유한국당 내부에서도 상당히 골치 아픈 문제일 것 같아요.
◎ 진행자 > 전례가 없기 때문에 서로 우왕좌왕 하는 분위기인 것 같아요. 어찌됐든 자유한국당 지지율이 한참 올라가고 있을 때 5.18망언 발언이 나왔잖아요. 그런데 이 그러면서 지지율이 약간 떨어졌던 적이 있었는데 당 지도부 윤리위원회 이런 걸 알고 있을 텐데 왜 이렇게 좀 약하다 싶은 징계를 내렸을까요? 어떤 분이 일단 조대원 위원장님.
◎ 조대원 > 먼저 하십시오.
◎ 정청래 > 이제 이런 거죠.
◎ 진행자 > 여론을 모르지 않을 텐데
◎ 정청래 > 전 모든 법은 제대로 적용돼야 되지만 상식선에서 봤을 때는 형평성이 있는 거죠. 그런데 이제 제명된 분도 있어요. 그런데 유사한 발언을 했는데 당원 자격정지 3개월이다, 그러면 누가 봐도 불공평하다, 이제 이렇게 되죠. 그러면 최고위원이기 때문에 그런 거냐 봐준 거냐 바로 이런 논란이 되는 거죠.
◎ 진행자 > 있죠. 비슷하게 발언해놓고 다르게.
◎ 정청래 > 법은 지극히 상식적인 거거든요. 그러면 자유한국당 당원들이 봤을 때도 일단 불공평하다 라는 얘기가 나올 것 같고 그러면 시간 끌다가 유야무야 되는 걸로 처음부터 생각한 것 아니냐, 이런 이제 의심이 들 수 있고 그렇다면 5.18망언도 뻔하네 유야무야 되겠네. 세월호 이 징계문제도. 그런 문제가 있을 것 같아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이 하는 것은 자유한국당 의지대로 가는 겁니다. 그런데 문제는 그걸 바라보는 국민들이 어떻게 평가하느냐, 이게 더 중요하거든요. 그래서 국민눈높이가 중요하다는 얘기죠.
◎ 진행자 > 위원장님은 어떤 말씀을 해주시겠어요? 사실 이것 때문에 아까 말씀하신 것처럼 세월호 징계도 그냥 그렇게 끝나는 것 아니냐, 이런 얘기가 있거든요.
◎ 조대원 > 원래 선거 할 때 정치인들 집토끼 먼저 잡느냐, 산토끼를 잡느냐 이런 걸 놓고 고민을 많이 하는데 제가 제 정치인생에 이제 위원장 된지 얼마 되지도 않지만 큰 계기가 됐다면 작년 지방선거입니다. 작년 6.13 지방선거 때 정말로 그 선거 마치고 제가 직접 제가 출마한 건 아니지만 저희 후보들 다 죽이고 난 뒤에 제가 정신이 없었거든요. 정신없이 이렇게 우울증이 오더라고요. 정말 열심히 했고 우리가 사죄도 했고 현수막 막말 사죄하고 반성합니다, 적폐 청산 찬성하고 지지합니다, 이런 중앙당에서 저를 가만 두지 않겠다고 했지만 그런 것들 갖다 붙이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민심이 분노하니까 이제 강력하게 심판을 받았거든요. 그때 제가 느낀 바는 매번 우리가 이제 우리를 우리한테 우호적인 향우회나 관변단체나 이런 단체가면 으샤으샤해서 꼭 우리를 도와줄 것 같았는데 뚜껑을 열고 보니 저도 이렇게 성적이 나쁜 게 없을 정도로 지는 걸 보고 결국 선거는 소위 말해 우리 중도층, 그 중도층은 누구냐, 일산에서 서울로 3, 4시간 출퇴근하면서 평상시에는 이런 라디오도 잘 못 듣고 뉴스도 못 보는 이런 분들이 결국 선거를 결정한다, 그러면 그런 분들의 눈높이가 과연 뭐냐, 어디에 있느냐, 이걸 우리당 지도부가 좀 간과한 게 아니냐,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일반적인 여론에 못 미치는 그런 판단들을 하고 있는 것 같다,
◎ 조대원 > 산토끼 집토끼에 너무 치중한 게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듭니다.
◎ 진행자 > 집토끼에만.
◎ 정청래 > 그러니까 5.18징계는 이렇게 끝났어요. 세월호가 앞으로 남아 있는데 참고로 말씀드리면 내년 선거가 4월 15일입니다. 4.16 세월호 참사 6주기 하루 전이에요. 그런데 정치권에서 이런 얘기 많이 하죠. 꼬리 자르기냐. 그런데 꼬리 자르기도 못하고 있는 건 이건 아닌 거죠. 그러니까 이렇게 원외에서 지역위원장들이 열심히 뛰고 있는데 중앙당에 말 한마디 판단 하나가 확확 달라지거든요. 몇 천 표씩 다 날아가거든요. 지역위원장들은 굉장히 안타까운 거죠.
◎ 진행자 > 좌절감 느낄 수 있을 것 같아요.
◎ 정청래 > 차라리 꼬리 자르기라도 좀 해주지, 이런 거죠. 지금.
◎ 진행자 > 현장에서 직접 맞붙고 있는 분들이 당협위원장들 이분들인데 얘기를 계속 이어가보죠. 이미선 헌법재판관 후보자 결국은 문재인 대통령이 해외 순방 중에 전자결재해서 임명을 했는데요. 일단 정 전 의원님 말씀하시겠어요. 불가피했다. 아니면 나중에 하시지, 뭐 어떤 입장이세요?
◎ 정청래 > 이런 얘기를 많이 합니다. 박근혜 정부 때는 몇 명이 부적격이었는데 문재인 정부는 이미 넘어갔다. 그걸. 31명을 했는데 22명을 반대했답니다. 자유한국당에서. 그것도 너무 심한 것 아니냐, 이렇게 되는데요. 민주주의의 꽃이 선거잖아요. 자본주의의 꽃이 주식이라고 할 정도로 주식은 사실상 자본주의에서는 빼놓을 수 없는 거고 권장사항이에요. 주식을 했다는 것 자체가 죄가 되진 않는다. 일단. 자 그런데 불법적으로 내부적으로 거래해서 무슨 주식거래법 증권거래법을 위반했느냐, 그것도 아직 나온 건 아니에요.
◎ 진행자 > 불법 위법이 있었느냐,
◎ 정청래 > 그렇습니다. 여론도 반반으로 갈려져 있는 상태, 그래서 대통령으로서는 자유한국당이 반대를 하면 그럼 임명을 못해야 되느냐, 그건 아닌 거고 그 또한 국민들이 반반 정도 보고 있는 것 같아요. 잘됐다, 잘못됐다.
◎ 진행자 > 여론조사 결과. 조대원 위원장 어떻게 보세요?
◎ 조대원 > 가끔 저희 지지하는 분들이 그분들한테 제가 요즘 눈높이가 많이 변했다. 중도층이 변했다, 그래서 제가 가끔 그분들 우리 위쪽에 있는 분들 마음에 딱 들지 않는 답변을 하면 그분들이 저를 미워할 때마다 제가 그런 얘기 했는데 세상이 좀 변했지 않습니까? 그런데 뭐 계속 옛날 얘기하고 정청래 의원님 말씀하시는 것 듣고 왔는데 이명박근혜 정부라고 얘기하는데 이미 실패한 정부라고 규정을 이쪽에서 내리셨고 그걸 딛고 집권하셨으면 좀 나아져야 되는데
◎ 진행자 > 앞으로 나아가야 되는데
◎ 조대원 > 계속 그렇게 과거만 계속 되풀이 하시는 것 같고 그리고 이미선 후보자 이제 지금은 재판관이 되셨죠. 아까 전에도 우리 당에 대해서 말씀드렸지만 과연 눈높이에 맞느냐 국민 눈높이에. 가끔 제가 물어봤어요. 주변에 두 명의 부부가 공무원 하면서 열심히 적금 들고 저금하고 열심히 하면 재산 40억 모을 수 있느냐, 전부다 이미선 그분 하고 그분 남편을 좀 만나고 싶다,
◎ 진행자 > 어떻게 하면 그렇게 돈 벌 수 있나.
◎ 조대원 > 보통 공무원들은 연금 정도 갖고 있는 거지 집 한 채 갖기도 힘들거든요.
◎ 진행자 > 역시 불법 위법을 떠나서 국민여론 정서 이런 것들 같이 포함해서
◎ 정청래 > 그러니까 주식 35억 이건 분명히 서민의 입장으로 봤을 때 눈높이에 안 맞는 건 사실이에요. 그런데 보통 우리 전관예우 얘기도 많이 하는데 어쨌든 판사나 검사나 그만두고 1년에 10억을 벌었다 몇 십억 벌었다 이러는데 어쨌든 여기도 거기에 해당하는 거죠. 국민정서법에는.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지금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잠시 광고 듣고 계속하겠습니다.
◎ 진행자 > 정치권의 주요 이슈를 풀어보는 정말정말 시즌2, 오늘은 정청래 전 의원, 그리고 자유한국당의 조대원 위원장과 함께 하고 있는데요. 오늘 아무래도 뉴페이스라 그런지 조대원 위원장님께 문자가 많이 왔어요.
◎ 조대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일단 6793번님 ‘조대원 의원님’ 의원님은 곧 되실 건데 아직은 아니신 것 같고요.
◎ 정청래 > 의원님 되시라는 얘기 같은데요.
◎ 진행자 > 네, 되시라는 얘기고요. ‘위원장님 잘 생기셨습니다’ 실물이 좀 나아요. 화면보다. ‘파이팅! 참고로 정청래 의원님 편입니다’ 이 분은 그렇습니다. 6201번님 ‘조대원 위원장님 이번에 많이 기대했는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왜 안 되시는 거예요? 너무 아쉽습니다’ 여기 답변을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왜 안 되신 거예요?
◎ 조대원 > 경상도 말로 해도 됩니까? 오야 마음이죠.
◎ 진행자 > 너무 간단했는데 모든 메시지가 다 담겨 있었습니다.
◎ 정청래 > 다른 말로 대빵 맘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억울하면 뭐 돼라, 이런 것처럼. 지난 주말에 광화문 저도 쓱 지나갔었는데 광화문에서 장외집회가 열렸습니다. 위원장님 가셨습니까?
◎ 조대원 > 네, 갔습니다.
◎ 진행자 > 하루 이틀 전에 총동원령이 내려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일단 당시 분위기 전해주시죠.
◎ 조대원 > 제가 보니까 시위도 해본 사람이 하지 참 어설프다, 제가 고양시에서 좀 시위를 해봐서 아는데 청와대 앞으로 잘 행진해서 평화적으로 행진했어요. 시민들이 환호도 좀 해주고. 그럼 분수대 한 바퀴 돌아서 내려 와서 구호도 외치고 노래 한곡 부르고 이래 헤어져야 되는데 경찰이 몇 백 명 지키고 있다가 대오가 전진하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 해가지고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건 아니다, 고함지르면서 앞으로 가야지 하니까 나중에 보니까 딱 돌아봤는데 제가 딱 시위하려고 보니까 아무도 없어요. 대표님이 저 뒤에 계시니까 다 그쪽에 가 있고 눈도장 찍어야 되니까. 그래서 저는 결국 하다가 분수대 앞까지 결국 시위대가 뚫고 들어가서 구호 외치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 진행자 > 결국은 가셨군요. 위원장님.
◎ 조대원 > 저는 했죠.
◎ 진행자 > 역시 해본 사람이 잘 한다, 다시 한 번. 그런데 장외 집회 뭐 여러 번 저도 예전에 국회에 있을 때 출입하면서 이제 같이 다녀봤지만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발언의 수위가 너무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었다’ ‘김정은의 대변인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위원장님 동의하세요? 이 주장에 대해서는.
◎ 조대원 > 이해찬 대표님이 자기들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원내들 모였을 때 말씀하신 것
◎ 진행자 > 240석.
◎ 조대원 > 오버해 가신 것 충분히 그 상황이 이해되거든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우리 당원들 모여있고 결기를 보이려고 다 모였는데 좀 이렇게 선동하는 얘기 좀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너무 점잖게는 갈 수 없다.
◎ 조대원 > 뭐 그렇게 할 것 같으면 아예 우리가 토론회를 했겠죠. 그 정도는 좀 이해해주셔야 되지 않느냐.
◎ 진행자 > 양해 가능한 정도다.
◎ 조대원 > 만약에 국회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면 저는 이 발언이 국회에서 예전에 의원 여당 의원님들 계신데 하는 말은 조금 부적절했지 않나 저는 이런 생각 하는데 우리끼리 모여서 우리 자체 행사하는데 이 정도는 해야죠.
◎ 진행자 > 정청래 전 의원님 할말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정청래 > 아니요. 짧게 얘기하면요.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든다’ 이게 문장이 성립 안 해요. 일단. 왜냐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라는 것과 좌파하고는 안 어울리는 말이에요. 프랑스 혁명과정에 나왔는데 의회를 중심으로 의장 좌쪽 왼편에 앉았다고 해서 좌파라고 그랬거든요. 그 좌파를 하신 분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거였어요. 그리고 이제 보수적인 분들은 왕정복구라든가 이런 쪽에 보수적으로 가자는 건데 그래서 이 좌파라는 말 자체가 상징어가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이런 뜻이거든요.
◎ 진행자 > 사실상 동의어인데 이렇게 문장을 쓰면 말이 안 된다.
◎ 정청래 > 주장하는 건 좋은 데 잘못 알고 주장하면 안 되죠. 저는 그것만 지적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발언들도 있었는데 사실상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신인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황교안 대표를 위한 자리 아니었느냐, 한마디로 황교안 대표 대선 출정식 아니었느냐, 이런 평가도 있는데 위원장님 동의하십니까? 조대원 위원장님.
◎ 조대원 > 그거는 상대 쪽에서 그렇게 프레임을 몰아가는 것 같고 지금 당대표시지 대선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아직은 아니죠.
◎ 조대원 > 그렇죠. 대통령 선거까지 아직 3년 정도 남았고 또 우리 보수권 초야에 묻혀 있는 뛰어난 보석과 같은 인재들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서 나설 가능성도 높고 그리고 현재 황교안 대표님 같은 경우에 대선후보로서 우리 모든 당원들한테 강력한 안정감과 확신을 주는 그 정도까지는 아직 아니거든요. 넘어야 될 산이 많고. 그래서 그렇게 평가하기에 저희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정청래 >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자체가 황교안 대표가 다음에 대선주자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 전에 출정식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 평가를 받으면 반드시 망하게 돼 있어요.
◎ 진행자 > 오히려 득이 되지 않고.
◎ 정청래 > 그렇죠. 정치는 타이밍인데 지금이 대선 출정식 같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닌 거죠.
◎ 진행자 >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 발언이 이제 아무래도 조금 격해지다 보니까 그래서인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다시 한번 그런 발언하면 용납하지 않겠다’ 이렇게까지 경고 했어요. 오늘 오전에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도 굉장히 격앙돼서 얘기를 하시던데
◎ 정청래 > 저는 이것도 뭐 그런 말 있잖아요. 국회의원들 입을 누가 막느냐, 아무도 못 막는다. 하물며 제1야당의 당대표인데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죠. 그걸 못하게 할 순 없어요. 또 이렇게 말하면 더 심하게 얘기할 순 있어요. 그걸 유도하는 발언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황교안 대표 입은 막을 수 없다.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한테 득이 될 건지 실이 될 건지 본인 스스로 판단해보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 듭니다.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님 위원장님 입장에서는 지금 딱 위원장님 입장에서는 이런 계속 극단적인 발언들이 도움이 되십니까? 현장에서 정치하시는 한 가운데에서.
◎ 조대원 > 저는 요즘 이해찬 대표님 말씀하시는 그 말씀 듣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어요.
◎ 진행자 > 서로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 조대원 > 너무 즐겁고 유쾌하고 가끔 우리 지역에 있는 여당 정치인들 만나면 제가 그럽니다. 작년에 우리 지방선거 할 때 우리 심정 알겠지, 이제.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님 승승장구하시길 바라고 그리고 용납하지 않겠다 했는데 용납 안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 진행자 > 그건 딱히 답이 없긴 해요.
◎ 조대원 > 원래 두고 보자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없다고 저는 빨리 이분이 물러날까 싶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어쨌든.
◎ 진행자 > 서로 상대 대표들이 그 자리에 오래 계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응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고요.
◎ 조대원 > 진심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가 이슈가 황교안 대표가 가장 먼저 얘기했습니다. 지난 주였는데 박근혜 전 대표를 석방하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치에서 계산이 없다면 말이 없을 테고 어떤 배경
◎ 정청래 > 이건도 비문장이죠.
◎ 진행자 > 이것도 비문장입니까?
◎ 정청래 >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부분이요?
◎ 정청래 > 제가 감옥을 살아봐서 압니다. 감옥을 살면 두 가지가 제일 싫은데요. 하나는 추가 뜨는 것, 죄가 있어요. 재판을 받고 확정됐어요. 다시 추가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감옥용어로 추가 뜬다, 그래요. 제일 싫은 게 그겁니다.
◎ 진행자 > 제가 못 알아들었어요.
◎ 정청래 > 또 하나는 뭐냐하면 감옥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라고 할 때
◎ 진행자 > 끔찍하죠.
◎ 정청래 > 재수감. 그런데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기결이 확정돼서 살고 있어요. 그걸 내보내 달라 하는 건 대통령 특별사면 밖에 없어요. 대통령 특별사면은 7가지 조건이 있는데 살 수 없을 정도로 힘들 때
◎ 진행자 > 너무 아플 때
◎ 정청래 > 그렇죠. 곧사망, 위기, 그럴 때 하는 건데 그건 심의를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법무부에서.
◎ 진행자 > 오늘 검찰에서.
◎ 정청래 > 그걸 기다리면 되는 거고요. 그래서 국정농단 재판이 끝나고 나서 어느 정도 형기를 살고 나서 그 다음에 정치적으로 화해하자, 화합하자, 뭐 예를 들면 이렇게 가야 되는 건데 그것도 이제 정치권에서 얘기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프랑스가 똘레랑스 관용의 나라가 된 것은 피해자들이 그만 가해자들을 처벌하자, 나치 부역자들 이제는 화합하고 용서하자, 그래서 국민적인 요구가 있어서 그 가해자들을 그러면 끌어안자,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런데 박근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에서 지금 국민들이마음이 누그러졌느냐,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아직은 아니다.
◎ 정청래 > 그래서 그걸 주장하는 것 자체는 자유한국당에서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님, 그 황교안 대표는 검사 출신이고 나경원 원내대표 판사 출신입니다. 법조인들이 모를 리 없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뭘까요? 다시 한 번 여쭤본다면.
◎ 조대원 >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 우리당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 분은 저를 기억도 못하고 제가 그분한테 물 한 잔 얻어먹은 적이 없지만 늘 그분 생각하면 우리도 함께 죄인된 심정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하는데 가족이 예를 들면 죄를 지으면 부끄러워하고 옆에 사과하는 건 맞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한 구명운동하는 것까지 막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그건 인지상정 문제고. 그리고 저는 뭐 대통령께서 지금 30년인가 40년인가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제가 전당대회 때도 친박 8적에 대해서 화를 바로 냈지만 저는 이걸 나눠서 친박 8적들을 3, 4년씩 같이 보내고 좀 나눴으면 좋겠다, 그래서
◎ 진행자 > 죄를 분담하자.
◎ 조대원 > 혼자 하신 게 아니고 잘못 모셨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심정입니다. 요즘.
◎ 정청래 > 이런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두 분 부모 얘기도 하면서 너무 짠하지 않느냐, 고생하지 않느냐, 그런데 그건 인간적인 심정은 이해하겠으나 인간적인 정과 법은 다른 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감옥소에 있는 모든 국민들, 수감자들 봤을 때 짠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 진행자 > 사연 없는 사람 없다.
◎ 정청래 > 그건 헌법 위반이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것에 위배되는 거죠.
◎ 조대원 > 어쨌든 저희가 형집행정지라는 건 없는 것도 아니고 법 위에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법을 알기 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는 어쨌든 저희 그 그쪽 우리 쪽에서는 그렇게 요구하고 그걸 법대로 판단하셔서 결정은 칼자루 잡은 쪽에서 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검찰에서 심의위원회 열어서 곧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 조대원 >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 패스트트랙, 막판에 합의안 도출?
- 정청래, "적절한 선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는 게 여야 정치의 타협, 타협했다면 존중해야"
- 조대원, "자유한국당, 선거제 개편 관련 안 내놓지 않은 부분은 잘못됐지만...누가 잘못한 건지는 국민들이 나중에 평가할 것"
◎ 조대원 > 고맙습니다.
◎ 진행자 > 일단 6793번님 ‘조대원 의원님’ 의원님은 곧 되실 건데 아직은 아니신 것 같고요.
◎ 정청래 > 의원님 되시라는 얘기 같은데요.
◎ 진행자 > 네, 되시라는 얘기고요. ‘위원장님 잘 생기셨습니다’ 실물이 좀 나아요. 화면보다. ‘파이팅! 참고로 정청래 의원님 편입니다’ 이 분은 그렇습니다. 6201번님 ‘조대원 위원장님 이번에 많이 기대했는데 여의도연구원 부원장은 왜 안 되시는 거예요? 너무 아쉽습니다’ 여기 답변을 해주셔야 될 것 같은데요. 왜 안 되신 거예요?
◎ 조대원 > 경상도 말로 해도 됩니까? 오야 마음이죠.
◎ 진행자 > 너무 간단했는데 모든 메시지가 다 담겨 있었습니다.
◎ 정청래 > 다른 말로 대빵 맘이죠.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억울하면 뭐 돼라, 이런 것처럼. 지난 주말에 광화문 저도 쓱 지나갔었는데 광화문에서 장외집회가 열렸습니다. 위원장님 가셨습니까?
◎ 조대원 > 네, 갔습니다.
◎ 진행자 > 하루 이틀 전에 총동원령이 내려서 엄청나게 많은 사람들이 모였다고 하는데 일단 당시 분위기 전해주시죠.
◎ 조대원 > 제가 보니까 시위도 해본 사람이 하지 참 어설프다, 제가 고양시에서 좀 시위를 해봐서 아는데 청와대 앞으로 잘 행진해서 평화적으로 행진했어요. 시민들이 환호도 좀 해주고. 그럼 분수대 한 바퀴 돌아서 내려 와서 구호도 외치고 노래 한곡 부르고 이래 헤어져야 되는데 경찰이 몇 백 명 지키고 있다가 대오가 전진하다가 갑자기 뒤로 돌아 해가지고 돌아가는 거예요. 그래서 내가 이건 아니다, 고함지르면서 앞으로 가야지 하니까 나중에 보니까 딱 돌아봤는데 제가 딱 시위하려고 보니까 아무도 없어요. 대표님이 저 뒤에 계시니까 다 그쪽에 가 있고 눈도장 찍어야 되니까. 그래서 저는 결국 하다가 분수대 앞까지 결국 시위대가 뚫고 들어가서 구호 외치고 그랬습니다. 그러고 돌아왔습니다.
◎ 진행자 > 결국은 가셨군요. 위원장님.
◎ 조대원 > 저는 했죠.
◎ 진행자 > 역시 해본 사람이 잘 한다, 다시 한 번. 그런데 장외 집회 뭐 여러 번 저도 예전에 국회에 있을 때 출입하면서 이제 같이 다녀봤지만 점점 수위가 높아지는 것 같아요. 발언의 수위가 너무 높아지는 것 아닙니까? 예를 들어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들었다’ ‘김정은의 대변인이다’ 이런 얘기를 하고 있는데 일단 위원장님 동의하세요? 이 주장에 대해서는.
◎ 조대원 > 이해찬 대표님이 자기들 당원들 당협위원장들 원내들 모였을 때 말씀하신 것
◎ 진행자 > 240석.
◎ 조대원 > 오버해 가신 것 충분히 그 상황이 이해되거든요. 저희도 마찬가지로 우리 당원들 모여있고 결기를 보이려고 다 모였는데 좀 이렇게 선동하는 얘기 좀 할 수도 있는 것 아닙니까?
◎ 진행자 > 너무 점잖게는 갈 수 없다.
◎ 조대원 > 뭐 그렇게 할 것 같으면 아예 우리가 토론회를 했겠죠. 그 정도는 좀 이해해주셔야 되지 않느냐.
◎ 진행자 > 양해 가능한 정도다.
◎ 조대원 > 만약에 국회에서 이런 얘기를 했다면 저는 이 발언이 국회에서 예전에 의원 여당 의원님들 계신데 하는 말은 조금 부적절했지 않나 저는 이런 생각 하는데 우리끼리 모여서 우리 자체 행사하는데 이 정도는 해야죠.
◎ 진행자 > 정청래 전 의원님 할말이 많으실 것 같아요.
◎ 정청래 > 아니요. 짧게 얘기하면요. ‘문재인 정부는 자유민주주의를 파괴하고 좌파천국을 만든다’ 이게 문장이 성립 안 해요. 일단. 왜냐하면 민주주의를 파괴한다 라는 것과 좌파하고는 안 어울리는 말이에요. 프랑스 혁명과정에 나왔는데 의회를 중심으로 의장 좌쪽 왼편에 앉았다고 해서 좌파라고 그랬거든요. 그 좌파를 하신 분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거였어요. 그리고 이제 보수적인 분들은 왕정복구라든가 이런 쪽에 보수적으로 가자는 건데 그래서 이 좌파라는 말 자체가 상징어가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이런 뜻이거든요.
◎ 진행자 > 사실상 동의어인데 이렇게 문장을 쓰면 말이 안 된다.
◎ 정청래 > 주장하는 건 좋은 데 잘못 알고 주장하면 안 되죠. 저는 그것만 지적하고 싶습니다.
◎ 진행자 > 여러 가지 발언들도 있었는데 사실상 어떻게 보면 정치적으로 봤을 때는 신인이라고밖에 할 수 없는 황교안 대표를 위한 자리 아니었느냐, 한마디로 황교안 대표 대선 출정식 아니었느냐, 이런 평가도 있는데 위원장님 동의하십니까? 조대원 위원장님.
◎ 조대원 > 그거는 상대 쪽에서 그렇게 프레임을 몰아가는 것 같고 지금 당대표시지 대선 후보는 아니지 않습니까?
◎ 진행자 > 아직은 아니죠.
◎ 조대원 > 그렇죠. 대통령 선거까지 아직 3년 정도 남았고 또 우리 보수권 초야에 묻혀 있는 뛰어난 보석과 같은 인재들이 대통령 선거에 도전하기 위해서 나설 가능성도 높고 그리고 현재 황교안 대표님 같은 경우에 대선후보로서 우리 모든 당원들한테 강력한 안정감과 확신을 주는 그 정도까지는 아직 아니거든요. 넘어야 될 산이 많고. 그래서 그렇게 평가하기에 저희들은 그렇게 보지 않습니다.
◎ 정청래 > 이런 평가가 나오는 것 자체가 황교안 대표가 다음에 대선주자가 안 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3년 전에 출정식 하는 사람이 어디 있어요. 그런 평가를 받으면 반드시 망하게 돼 있어요.
◎ 진행자 > 오히려 득이 되지 않고.
◎ 정청래 > 그렇죠. 정치는 타이밍인데 지금이 대선 출정식 같다 이런 평가를 받는 것은 아닌 거죠.
◎ 진행자 > 관련해서 황교안 대표 발언이 이제 아무래도 조금 격해지다 보니까 그래서인지 더불어민주당 이해찬 대표는 ‘정치 그렇게 하면 안 된다. 다시 한번 그런 발언하면 용납하지 않겠다’ 이렇게까지 경고 했어요. 오늘 오전에 우상호 의원 같은 경우도 굉장히 격앙돼서 얘기를 하시던데
◎ 정청래 > 저는 이것도 뭐 그런 말 있잖아요. 국회의원들 입을 누가 막느냐, 아무도 못 막는다. 하물며 제1야당의 당대표인데 어떤 말이든 할 수 있죠. 그걸 못하게 할 순 없어요. 또 이렇게 말하면 더 심하게 얘기할 순 있어요. 그걸 유도하는 발언인지 모르겠으나 어쨌든 황교안 대표 입은 막을 수 없다. 다만 그렇게 하는 것이 본인한테 득이 될 건지 실이 될 건지 본인 스스로 판단해보시는 게 좋겠다, 그런 생각 듭니다.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님 위원장님 입장에서는 지금 딱 위원장님 입장에서는 이런 계속 극단적인 발언들이 도움이 되십니까? 현장에서 정치하시는 한 가운데에서.
◎ 조대원 > 저는 요즘 이해찬 대표님 말씀하시는 그 말씀 듣는 재미로 살아가고 있어요.
◎ 진행자 > 서로 상대방 얘기를 들으면서.
◎ 조대원 > 너무 즐겁고 유쾌하고 가끔 우리 지역에 있는 여당 정치인들 만나면 제가 그럽니다. 작년에 우리 지방선거 할 때 우리 심정 알겠지, 이제. 그러니까 이해찬 대표님 승승장구하시길 바라고 그리고 용납하지 않겠다 했는데 용납 안 하면 어떻게 하겠다는 겁니까?
◎ 진행자 > 그건 딱히 답이 없긴 해요.
◎ 조대원 > 원래 두고 보자는 사람 치고 무서운 사람 없다고 저는 빨리 이분이 물러날까 싶어서 그게 걱정입니다. 어쨌든.
◎ 진행자 > 서로 상대 대표들이 그 자리에 오래 계셨으면 좋겠다, 이렇게 응원하는 아이러니한 상황이고요.
◎ 조대원 > 진심입니다.
◎ 진행자 > 또 하나가 이슈가 황교안 대표가 가장 먼저 얘기했습니다. 지난 주였는데 박근혜 전 대표를 석방하라, 이렇게 요구하고 있습니다. 일단 정치에서 계산이 없다면 말이 없을 테고 어떤 배경
◎ 정청래 > 이건도 비문장이죠.
◎ 진행자 > 이것도 비문장입니까?
◎ 정청래 > 문장이 성립하지 않는 거죠.
◎ 진행자 > 어떤 부분이요?
◎ 정청래 > 제가 감옥을 살아봐서 압니다. 감옥을 살면 두 가지가 제일 싫은데요. 하나는 추가 뜨는 것, 죄가 있어요. 재판을 받고 확정됐어요. 다시 추가 범죄가 발생했을 때 감옥용어로 추가 뜬다, 그래요. 제일 싫은 게 그겁니다.
◎ 진행자 > 제가 못 알아들었어요.
◎ 정청래 > 또 하나는 뭐냐하면 감옥에 나갔다가 다시 들어오라고 할 때
◎ 진행자 > 끔찍하죠.
◎ 정청래 > 재수감. 그런데 이제 박근혜 전 대통령은 이미 기결이 확정돼서 살고 있어요. 그걸 내보내 달라 하는 건 대통령 특별사면 밖에 없어요. 대통령 특별사면은 7가지 조건이 있는데 살 수 없을 정도로 힘들 때
◎ 진행자 > 너무 아플 때
◎ 정청래 > 그렇죠. 곧사망, 위기, 그럴 때 하는 건데 그건 심의를 하겠다는 것 아니에요. 법무부에서.
◎ 진행자 > 오늘 검찰에서.
◎ 정청래 > 그걸 기다리면 되는 거고요. 그래서 국정농단 재판이 끝나고 나서 어느 정도 형기를 살고 나서 그 다음에 정치적으로 화해하자, 화합하자, 뭐 예를 들면 이렇게 가야 되는 건데 그것도 이제 정치권에서 얘기하면 안 돼요. 왜냐하면 지난 번에도 말씀드렸다시피 프랑스가 똘레랑스 관용의 나라가 된 것은 피해자들이 그만 가해자들을 처벌하자, 나치 부역자들 이제는 화합하고 용서하자, 그래서 국민적인 요구가 있어서 그 가해자들을 그러면 끌어안자, 이렇게 된 거거든요. 그런데 박근 전 대통령이 국정농단에서 지금 국민들이마음이 누그러졌느냐, 용서할 마음이 있느냐, 전 아니라고 보거든요.
◎ 진행자 > 아직은 아니다.
◎ 정청래 > 그래서 그걸 주장하는 것 자체는 자유한국당에서 별로 도움이 안 될 것 같아요.
◎ 진행자 > 조대원 위원장님, 그 황교안 대표는 검사 출신이고 나경원 원내대표 판사 출신입니다. 법조인들이 모를 리 없는데 가능성이 굉장히 낮음에도 불구하고 이렇게 주장하는 이유가 뭘까요? 다시 한 번 여쭤본다면.
◎ 조대원 > 박근혜 대통령을 생각하면 마음이 편한 우리당 사람이 별로 없어요. 그 분은 저를 기억도 못하고 제가 그분한테 물 한 잔 얻어먹은 적이 없지만 늘 그분 생각하면 우리도 함께 죄인된 심정으로 살아가고 그렇게 하는데 가족이 예를 들면 죄를 지으면 부끄러워하고 옆에 사과하는 건 맞지만 가족을 살리기 위한 구명운동하는 것까지 막지 못하는 것 아닙니까? 그건 인지상정 문제고. 그리고 저는 뭐 대통령께서 지금 30년인가 40년인가 받은 걸로 알고 있는데 사실은 제가 전당대회 때도 친박 8적에 대해서 화를 바로 냈지만 저는 이걸 나눠서 친박 8적들을 3, 4년씩 같이 보내고 좀 나눴으면 좋겠다, 그래서
◎ 진행자 > 죄를 분담하자.
◎ 조대원 > 혼자 하신 게 아니고 잘못 모셨기 때문에 그런 것 아닙니까? 그래서 그런 심정입니다. 요즘.
◎ 정청래 > 이런 마음이 있는 것 같아요. 두 분 부모 얘기도 하면서 너무 짠하지 않느냐, 고생하지 않느냐, 그런데 그건 인간적인 심정은 이해하겠으나 인간적인 정과 법은 다른 거잖아요. 그렇게 따지면 지금 감옥소에 있는 모든 국민들, 수감자들 봤을 때 짠하지 않은 사람이 누가 있어요.
◎ 진행자 > 사연 없는 사람 없다.
◎ 정청래 > 그건 헌법 위반이죠. 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다, 이것에 위배되는 거죠.
◎ 조대원 > 어쨌든 저희가 형집행정지라는 건 없는 것도 아니고 법 위에 해달라는 것도 아니고 법을 알기 때문에 법대로 하자는 것 아닙니까? 그래서 저희는 어쨌든 저희 그 그쪽 우리 쪽에서는 그렇게 요구하고 그걸 법대로 판단하셔서 결정은 칼자루 잡은 쪽에서 하지 않겠습니까?
◎ 진행자 > 검찰에서 심의위원회 열어서 곧 결정을 한다고 합니다.
◎ 조대원 > 지켜보고 있습니다. 저희는.
◎ 진행자 > 오늘 가장 핫한 이슈 중에 하나가 패스트트랙 얘기였어요. 이걸 얘기 안 할 수가 없는데 자유한국당 제외하고 여야 4당 원내대표들이 오후에 협상을 했습니다. 합의안을 도출했는데요. 이건 어떻게 보셨어요? 일단 대상을 판사, 검사, 고위경찰의 경우에만 기소권을 부여한다, 이렇게 합의했습니다. 민주당 내에서 반대하지 않았습니까?
◎ 정청래 > 조국 수석은 이렇게 얘기했죠. 법학은 이론이고 법률은 현실정치다, 저도 그 말 대신하고 싶습니다. 저도 많이 부족한 감이 없지 않아 있지만 어쨌든 여야가 있고 찬반이 있으면 적절한 타협점, 절충점을 찾아야 되는데 그걸 찾았다고 보고 모두가 100을 다 가질 수 없죠. 적절한 선에서 합의할 수밖에 없는 게 여야 정치의 타협이다, 그래서 그렇게 타협했다면 그건 존중해야 된다, 이렇게 봅니다.
◎ 진행자 > 일단 이 정도에서 만족을 일단은 한다,
◎ 정청래 > 저는 많이 개인적으로 부족하다고 생각하지만.
◎ 진행자 > 민주당 내에서 기소권 문제 가지고 이것 가지고 안 된다고 했던 목소리가 높아서 이렇게 합의될지
◎ 정청래 > 일단 개문발차 의미가 있는 것 같습니다.
◎ 진행자 > 그런 것 같네요. 조대원 위원장님 어떻게 보셨어요?
◎ 조대원 > 그게 의총에서 바른미래당 같은 경우 통과 되겠습니까?
◎ 진행자 > 그런 문제도 남아 있죠.
◎ 조대원 > 현실성이, 일단 통과되고 난 뒤에 그 우리는 입장을 밝히면 되는 것 같고 어쨌든 그 제가 동생들 둘이 있지만 동생들하고 싸움을 이렇게 하면 어릴 때는 매번 아버지 어머니가 저만 혼냈거든요. 형이 말이야 참고 어질고 더 그래야 동생들과 싸운다, 그러는데 어쨌든 여당이 제일 큰 형 아닙니까? 그런데 정치라는 게 늘 힘으로 밀어붙이고 또 안 되면 동생 형한테 두들겨 맞으면 동생처럼 드러눕고 그렇게 하는 게 아니라 국민들이 바라는 건 어쨌든 타협하고 협상하고 이렇게 해서 뭔가 아름답게 마지막 손 붙잡고 박수 받고 이런 걸 원하시는데 큰형이 더 다급한 밑에 동생들 셋째, 넷째 동생들 사탕 몇 개 줘서 달래가면서 이렇게 끌고 가는 모습을 나중에 누가 잘못한 건지는 국민들이 나중에 평가하실 거라고 생각합니다.
◎ 진행자 > 그런데 이 선거제 개편 관련해서 싸우려고 해도 뭔가 이슈가 있어야 싸우는 거잖아요. 그런데 자유한국당은 안 자체를 내놓지 않아서 제발 뭐라도 내놔라, 이런 입장 아니었습니까?
◎ 조대원 > 그 부분은 좀 잘못됐고 저희가 그렇다고 해서 어쨌든 기존에 있는 이제 선거법으로 설령 이게 좀 그렇게 국민들이 바라는 대로 못 간다고 하더라도 절차라는 게 있고 과정이라는 게 있는데 무시하고 가서 그러면 여당에서 밀어붙여 가는 걸 과연 그게 옳은 방향이냐 거기에 대해서는 생각의 평가가 달라질 거라고 생각합니다.
◎ 정청래 > 저는 이런 말 한마디 보태고 싶네요. 고위공직자 범죄수사처잖아요. 그러면 고위공직자는 다 여권이에요.
◎ 진행자 > 그렇죠.
◎ 정청래 > 문재인 정부잖아요. 다. 그럼 해당자는 제가 봤을 때는 7, 80%가 다 여당 쪽이에요. 그런데 야당에서 왜 반대하는지 모르겠어요.
◎ 진행자 > 글쎄요. 어쨌든 이번에 국회의원은 또 대상에서 제외가 됐습니다.
◎ 정청래 > 제외됐습니다. 그거 이제 욕먹는 거죠. 그러니까.
◎ 진행자 > 저 같이 일반인들이 보기에는 쏙 빠졌네 또다시, 이렇게 돼버리는 거죠.
◎ 정청래 > 또 빠졌네.
◎ 진행자 > 또 빠졌네, 이렇게 돼요. 자유한국당 나경원 원내대표가 오늘 센 발언을 많이 했어요. 4월 국회는 뿐만 아니라 20대 국회가 없을 거야, 이렇게 얘기하셨는데 이런 발언은 또 어떻게 보세요? 조대원 위원장님.
◎ 조대원 > 그거 어디서하셨죠? 그 발언을.
◎ 진행자 > 오늘 오전에 문희상 국회의장하고 여야 5당 원내대표가 만났을 때 한 얘기입니다.
◎ 조대원 > 제가 앞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국민이 바라는 정치는 마지막까지 틀 안에서 어쨌든 제도권 안에서 하길 바라지 이렇게 말씀을 세게 하는 것도 저는 그렇게 국민들이 환영할 거라고 보진 않습니다.
◎ 정청래 > 20대 국회는 없다는 얘기가 지켜지지 못할 거예요. 이런 거잖아요. 화날 때 너 다시 안 만나, 그리고 그 다음 날 또 만나게 돼 있어요.
◎ 진행자 > 모두 다 지킬 수 없는 얘기만 하시는 건지 답답합니다. 김관영 의원 발언이 있었는데요. 이런 게 있습니다. ‘패스트트랙을 무기로 한국당을 압박해서 선거법 개혁에 미온적으로 일관하고 있는 자유한국당을 협상장으로 이끌어내겠다’ 이 가능성을 어떻게 보세요?
◎ 조대원 > 제가 이미 말씀드린 것처럼 바른미래당은 당 안에 내부 문제가 시끄럽잖아요. 그래서 저는 의총에서 통과되기가 어렵다고 봅니다. 그래서 그렇기 때문에 이게 자기 코가 석자인데 뭐 남의 당 압박하고 이럴 정신 있겠습니까?
◎ 진행자 > 마지막 질문 이해찬 대표 말씀하셔서 이 얘기를 안 할 수 없는데요. 이해찬 대표가 싹쓸이 총선 압승론 다시 꺼내들었어요. 저도 최근에 240석 보고 깜짝 놀랐는데 그건 어떻게 짧게 한 마디씩만 부탁드릴게요.
◎ 정청래 > 그건 덕담이에요. 125명 원외 위원장들 조대원 위원장 같은 분들 있는데 여기서 절반만 당선 되세요, 이렇게 말할 수 없잖아요. 그러면 다 당선되세요, 이렇게 얘기할 수밖에 없잖아요. 그럼 우리가 240석이네요. 덕담이죠. 웃자고 한 얘기를 죽자고 덤비면 안 되죠.
◎ 진행자 > 농담인데 다큐로 받아들였다.
◎ 정청래 > 그럼요.
◎ 진행자 > 어떻게 보세요?
◎ 조대원 > 사람이 예뻐 보이면 무슨 말을 실수해도 예뻐보이고 미우면 무슨 말을 해도 싫잖아요. 지 국민 이해찬 대표님 이 말씀이 방금 말씀하신 대로 웃자고 한 소리인데도 이래 이슈가 되고 국민들 사이에 오르내리는 건 그만큼 현재 여당이 국민들 보기에 밉다는 것 아니겠습니까?
◎ 진행자 > 알겠습니다. 오늘 <정말정말 시즌2>였고요. 지금까지 정청래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조대원 자유한국당 고양정 당협위원장과 함께 했습니다. 고맙습니다.
월요일 6시 15분 정청래의원님 방송시간 입니다.
이승원의 세계는 그리고 우리는 MBC 라디오 표준FM 95.9Mhz 많은 시청 바랍니다.
첫댓글 그 좌파를 하신 분들이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는 거였어요. 그리고 이제 보수적인 분들은 왕정복구라든가 이런 쪽에 보수적으로 가자는 건데 그래서 이 좌파라는 말 자체가 상징어가 민주주의를 수호하자, 이런 뜻이거든요.이제 보수적인 분들은 왕정복구라든가 이런 쪽에 보수적으로 가자는 건데 그래서 이 좌파라는 말 자체가 상징어가 민주주의를 수호하자,""본인한테 득이 될 건지 실이 될 건지 본인 스스로 판단해보시는 게 좋겠다""그건 헌법 위반이죠. 박근혜 전 대통령님은 국민이 탄핵을 해서 구석이 되었는데 사면을 해달라는 자유한국당은 국민을 무시하고 조롱하는 행동이다만인은 법 앞에 평등하고 위배되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