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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계약 고객 상대로 실시해 온 긴급복구 서비스 대상 확대 아파트, 산업시설 등 긴급상황 시 신속 복구 지원 기대 |
전기안전공사가 아파트나 산업시설 등에서 전기설비 고장으로 발생하는 정전에 대해 24시간 긴급복구 서비스에 나선다.
한국전기안전공사(사장직무대행 김성수)는 11월부터 대규모 아파트나 산업시설의 전기재해 예방을 위해 ‘24시간 전기고장 긴급복구 에버(Eber; Electrical Breakdown Emergency Recovery)’ 서비스를 시행한다고 전했다.
전기안전공사의 에버 서비스는 아파트나 산업시설 구내 전기설비 고장으로 정전 등의 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전국 어디서나 1588-7500번으로 전화해 신고하면 긴급 복구를 지원하는 것이다. 이는 그동안 계약 고객사들만을 대상으로 해왔던 긴급복구 서비스를 새롭게 확대, 강화한 것이라는 게 공사 측의 설명이다.
전기안전공사에 따르면 대규모 아파트나 산업시설은 해마다 전력사용량이 많은 여름철이 되면 수전설비 고장 등의 요인으로 장시간 정전사고가 일어나는 일이 많아, 전기소비자들이 큰 피해와 불편을 겪어 왔다.
이와 관련 공사는 지난 7~8월의 경우 언론에 보도된 대규모 정전사고만 26건이고, 사고 발생 후 복구까지 걸리는 시간은 평균 4시간 이상인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공사는 이번 ‘에버 서비스’를 통해 전기재해 현장의 신속한 복구 지원과 사고원인 분석, 첨단장비 지원 등 전기안전관리자에 대한 기술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장시간 정전에 따른 피해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말도 덧붙였다.
전기안전공사 관계자는 “한전 등 유관기관과 비상연락망을 포함한 정보공유 시스템을 구축해 정전사고 발생 시 복구지원 체계를 지속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