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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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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교를 말한다 ! 깔라빠
기억하기 추천 0 조회 890 11.10.03 06:43 댓글 16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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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1.10.04 03:08

    첫댓글  [(색온) "깔라빠 자체를 알아차림의 대상으로 삼아, 그 생멸까지 알아차림한다"고 떠벌리는 것 ]을 두고, 한마디로 [ 놀고 있다 ]고 한다...
     상당히 과격한 표현인데요... 뭐... 적당히 순화해도, 그 말이 그 말일 뿐이라서...그렇게 적었습니다만... 그런 주장은, (색온)깔라빠의 뜻조차도 모르는 것이구요... 참...

     이해의 편의를 위해 몇 마디 부가하겠습니다... 저는 뭐...깔라빠라는 용어가 별로 필요없다고 생각합니다. 눈 앞에 보이는 소고기를 알아차린다고 할 때, 그것을 소고기라고 이름하는 것이 문제가 되겠습니까... 그것을 소고기라 이름했더라도, 실제 (색온의) 알아차림에서 대상으로 삼은 것은 관념이 아니지 않나요?

  • 11.10.04 02:17

    감각기관의 대상으로서 알아차릴 수 밖에 없는 것이거든요.
     또한 어떤 관념적 존재, 누구나 지금의 예에서는 "소고기"를 어떤 물리적 실체로 여기는 것은 아니잖아요. 소고기가 소고기인 것은, 소고기의 요소를 갖추었기 때문이거든요. 맛, 향, 신선도와 관련한 색, 냄새, 육질등등... 그러한 요소들을 합쳐서 간단하게 이름하여 소고기라고 한다는 것을 모르는 사람이 또 누가 있어요...
     그런데 상좌불교를 공부한 사람 중 그것을 따지는 사람이 있어요... 그러면 이제 벙~찌는 거죠... 상좌불교 교학 공부 많이 한 사람이 그런 걸 따진다면, 상좌불교 벌써 망했어요... 그런 걸 따지면 친구가 엄는 거예요... 말할 상대가 몬되는 거지...

  • 11.10.04 02:31

    애들이 깔라빠와 관련해 뭐라고 말하기에 연아짱님이 계속 마음을 두나 한번 검색해 봤는데요. 깔라빠가 뭐나 되는 것처럼 적은 글이 많던데, 심지어는 무슨 "상좌불교 고승들의 높은 통찰로 깔라빠가 알려진다"고 적어 놓은 사람도 있두만... 기가 차는 거예요... 이거는 무슨 코미디도 아니고 말이죠... 참...

     깔라빠는, 여러가지 현상들을 총칭한 이름입니다. 주로 알아차림의 대상이 되는 현상들을 총칭한 거예요. 그래서 극히 인간적입니다. 인간의 감각기관에 맞춘 여러 현상들을 총칭한 거예요. 지, 수, 화, 풍의 소위 사대도 알아차림에선 주로 신식의 대상인 촉감의 유형이예요...물론 풍은 소리의 요소와 관련해 귀와도 연결되죠.

  • 11.10.04 11:21

    http://blog.naver.com/riemama/90047273958

    제가 본 책은 정명스님의 <구름을 헤치고 나온 달처럼> 이라는 시중에 유통되어 있는 남방불교 수행책자입니다.

  • 11.10.04 02:45

    육경으로 알아차림하지, 사대로 알아차림하지 않아서...좀 틀린 부분이 있을지도 모르겠는데요... 기본은 그래요...
     어쨌든 여러 현상을 총칭한 것이 깔라빠이므로, 깔라빠의 여러 요소 각각을 알아차릴 수는 있어요... 그러므로 깔라빠 자체를 알아차릴 수는 없어요. 깔라빠라는 관념을 알아차릴 수는 있겠지...

     깔라빠의 여러 요소 각각을 알아차린다... 용어가 들어가서 말만 어려운데요. "맛등을 알아차린다"는 뜻입니다. 그리고 맛등은 무상하죠. 누구나 다 알아요. 간단한 거예요... 그러한 알아차림에 무슨 고승까지 나와야 합니까... 뭐...깔라빠의 요소 중 지수화풍의 사대와 관련한 "선정"에는 고승씩이나 나올 수도 있겠죠...

  • 11.10.04 02:57

     깔라빠는 여러 현상의 총칭이므로, 그러한 여러 현상의 배후에 있는 무엇을 상정하게 합니다. 맛, 색깔(형상), 냄새등 여러 현상을 일으키게 하는 무엇을 긍정하게 한다는 겁니다. 여기서 뭐가 연상이 됩니까? 자아의 상정이 연상되지 않습니까? 여러 현상이 일어나는 세계가 있습니다. 논리적으로, 이러한 여러 현상의 배후에 있는 주체를 상정하는 것과 같은 거예요... 대승불교권은 깔라빠와 관련한 그러한 긍정이, 무아의 교의에 반하는 마음작용을 불러오는 결과가 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직시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어떤 현상의 배후에 있는 무엇을 긍정하지 않으려고 합니다. 조건에 따른 현상은 있지만, 그 배후의 실체는 없어요.

  • 11.10.04 03:05

     어떠한 동일한 논리가, 자아와 관련하여서는 인정이 안되지만, 물질 내지 색온과 관련해서는 인정이 된다... 그것은요... 스스로가 스스로를 속이는 것일 뿐이예요... 눈 가리고 아웅이라고 합니다. 영구가 영구 없다고 하는 거예요. 판단법칙은, 냉엄한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깔라빠라는 관념은 돼지고기, 소고기등등 더 나아가 '나'라는 관념적 존재에 붙들리는 것을 지양하게 하는 유용한 방편일 수는 있습니다. 뭐든지, 위험성등을 알면서 바르게 이해를 해서 적절하게 이용해야 합니다. 그러면 별 문제가 없어요... 뭐든지, 맹목적으로 따라갈 뿐 이해도 못하면서 남발하며 똥폼만 잡으려고 하면, 도처에서 문제가 생기는 겁니다...

  • 11.10.04 17:59

    /////
     역시 스님이 한건 하셨는데요... 어디까지 적어야 할지, 선뜻 판단이 서지 않는데 말이죠... 논점에만 국한하되, 가능한한 최대한 입을 대지 않겠습니다. 스스로 짚어보고 개인적으로 신뢰가 가면, 그에 따라가면 된다고 봅니다. 따라 갈 수 밖에 엄죠? 어쩔 수 엄는 거란 말이죠...
     [... ... ... 마음집중으로 인한 빛이 뜨는데, 그 빛에 마음을 집중하면 물질을 구성하는 단위인 원자나 분자에 해당하는 소립자를 볼 수 있다. 이 깔라빠는, 찰나적으로 생멸한다. 이 깔라빠를 통해 내 몸을 구성하는 궁극적 실재인 물질을 보게 된다. ... ... ... 투명한 빛을 응시할 때, 그 빛을 구성하는 작은 입자들이...깔라빠이다... ... ...]

  • 11.10.04 18:00

     빛은 흔히 볼 수 있구요... 특히 빛을 집중의 보조수단(까시나)로 쓰는 경우, 백발백중이죠? 어쨌든 빛이 형성된 경우...그 빛을 들여다 보면, 그 빛을 구성하는 입자도 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그 빛의 입자가 생멸하는 것도 볼 수 있어요. 흔한 현상의 하나입니다. 그런데 그 빛의 입자를, 깔라빠라고 가르친다... 그리고 그 입자를 분해해 깔라파를 구성하는 요소(총칭된 개개의 현상)로 접근한다... 글쎄요... 전혀 근거가 없는 것 같은데... 파욱센터에서는 편의적으로 그렇게 하나? 그 빛은, 니미따죠? 글쎄요... 니미따를 응시해서 분해한다... 그와 같은 내용으로 그런 짓을 가르치지는 않을 것 같은데... 저의 상식에는 반하거든요...

  • 11.10.04 18:12

    그렇게 형성된 빛은 내적 이미지인데, 오온 중 색온으로 분류되어야 한다고는 생각하는데요. 그 빛은, 삼매와 관련하여 집중의 대상으로서 의미를 가지거든요. 그런데 그것을 분해하고 그 빛을 구성하는 입자를 본다... 그 입자가 깔라빠다... 그리고 그 입자의 생멸이 깔라빠의 생멸이다... 그것은 만구 상상일 뿐이거든요. 그 빛은, 소위 일상의 빛이 아닙니다. 그래서 어둠속에서도 밝은 빛이구요... 꿈과 동일한 질료입니다. 환상과도 같은 질료인데요. 그처럼 우글거리는 입자에는 마음을 두지 않아야 하거든요... 그것의 우글거림과 생멸에 마음을 두면, 집중이 더 깊어지지도 않아요... 그렇게 가르친다면, 그야말로 이상한 센터인데요...

  • 11.10.04 23:10

    /////
     집에 와서, 연아짱님이 소개한 글의 내용과 관련한 네개의 글 모두를 천천히 읽어봤는데요. 너무나 당연한 말이지만, 이상한 센터 아니구요... (파욱센터와 관련하는 한,) 제가 깔라빠와 관련하여 적은 글은 틀렸습니다.
     바로 위의 세꼬리말은 폐기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바로 위의 세꼬리말은 있어 봐야, 오히려 해로움만 있을 뿐이라서...적절한 때에 삭제하도록 하겠습니다. 지금 삭제하는 것은, 적절하지 않은 것 같아서요... 일단 남겨두기로 했습니다.

  • 11.10.05 17:12

    어! 무슨 일인가요?? 제 질문과정에서 뭔가 오류가 있었나봐요? 우리나라에서 파욱센터 가신분들이 꽤 있는 걸로 알고 있는데요... 이상한 센터가 아니면 다행이네요. 사실 이상한 센터라도 저하고는 별 상관은 없지만은요.

  • 11.10.05 19:27

    방문객님 ...왜 틀리셨는지도 설명해주세요 ...^^

  • 11.10.06 01:39

     질문과정에 오류가 있었던 것은 아니구요.

     ㅇ ㅏ... 딱히 제가 적은 내용이 틀렸다는 뜻이 아니구요... 구체적으로 지적을 받지 않은 다음에야, 제가 제 견해의 틀린 점을 알기는 어렵죠... 이상한 부분이 있으면, 지적해 달라는...
     위에서 틀렸다고 적은 것은, 그쪽 센터의 기법이 가지는 특수성을 긍정해야 할 것 같아서요... 그러니까...기법과 관련해, 어디까지 적어야 적절한지를 판단하기가 좀 어려운데요. 그쪽 센터는 선정에 들어서 알아차림을 하는 것이 중심인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논점이 된 깔라빠와 관련하여, 몸을 그러한 빛의 입자로 분해하는 과정도 있더라구요. 몸의 무상,고, 무아를 살피는 과정의 하나인 거죠...

  • 11.10.06 01:48

     몸을 빛의 입자로 분해한다... 여기서의 빛의 입자는, 깔라빠를 분해한 '네가지 근본 물질(4대)' 정도이어야 할 건데요. 그러한 일이 선정에서는 가능하죠? 선정이 꿈의 영역이니까요... 요가기법 중 몸을 불태우는 기법도 있다고 언급한 적이 있었는데요. 그와 같은 식이거든요...

     개인적으로, 기법과 관련해 할 말 못할 말이 있다고 보는데...파욱센터가 그 책이 다룬 내용 모두를 일반인들에게 소개한다면, 적절하지 않다고 봅니다. 애초에 재가신도에게 적절한 기법이라고 볼 수는 없어요.
     누차 강조했듯, 그러한 기법은 심각한 부작용을 일으킬 수 있는데요... 또한 체험하는 현상과 관련해, 수행자 단속의 필요성도 아주 강하죠?

  • 11.10.06 02:05

    ///
     이거는 필요하고 적어도 될 듯... 선정에 드는 기법에는, 스스로 인정하든 하지 않든, 암시가 사용됩니다. 그리고 소위 변성의식은, 선정력으로 포장되었든 아니든, 막말로 쉽게 말해 뽕 맞은 거와 비슷한 거예요. 그래서 주관적 세계와 객관적 세계를 잘 분별해야 합니다. 주관적 세계일 뿐인데, 객관적 세계라고 착각하는 경우가 흔하게 발생합니다. 물론 주관적 세계의 고착화되지 않는 성질, 그 자체만으로 '무상-고-무아'를 알 수 있는 건데요. 어쨌든 행자들의 단도리가 필요하죠...
     집에 와서, 천천히 네개의 글을 모두 읽으면서 좀 슬프더라구요... 세계의 확실성은, 찾아질 수 없어요. 하지만...그러한 점을 흔히들 놓치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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