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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전남대가 여수 국동캠퍼스의 활성화 방안이 모색중인 것으로 알려져 관심으로 모으고 있다. |
통합 이후 수년간 방치되다시피 해 온 전남대 여수 국동캠퍼스에 대한 활성화 방안 움직임이 가시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계획 수립 단계에서 그동안 국동캠퍼스 활성화를 촉구해 온 지역사회의 요구를 얼마나 수용할 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7일 전남대 여수캠퍼스에 따르면 “국동캠퍼스의 효율적 활용 방안을 모색하기 위해 중장기 계획을 수립중으로 각 단과대 학장들로 구성된 위원회를 구성해 올해 연말까지 구체적인 실행 방안을 내놓을 것이다”고 밝혔다.
여수캠퍼스의 이같은 움직임은 실제 진행중으로 국동캠퍼스에 운영중인 평생교육원 95개 강좌 가운데 5개 강좌를 이번 학기부터 둔덕캠퍼스로 옮겨 시행키로 했다.
1학기 동안 운영한 후 장단점을 분석해 이전 확대 등 최선의 활용 방안을 모색한다는 방침이다.
하지만, 이같은 움직임은 국동캠퍼스 활용 방안과 연계된 것으로 알려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전남대 여수캠퍼스는 현재 국동캠퍼스의 활용 방안으로 해군ROTC 유치, 사회복지과 유치와 연계한 요양병원 유치, 해양수산 특성화 관련 학과 유치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3가지 안은 현재 검토중인 단계로 구체적인 계획은 위원회의 중장기 발전계획 수립이 마무리되는 연말께 윤곽이 잡힐 예정이다.
대학 관계자는 “현재로서는 활성화 방안 수립과정에 있을 뿐 정해진 것은 없다”며 “자체 활성화 계획을 세우는 과정에서 전 구성원의 의견을 수렴해 가장 효율적인 방안을 모색할 것이다”고 밝혔다.
이 같은 대학측의 움직임이 알려진 가운데 지역 일각에서는 지역사회의 요구와 목소리를 충분히 반영한 결과가 나와야 한다는 주장에 제기되고 있다.
평생교육원의 한 관계자는 “통합 이후 수년간 활성화 계획을 손놓고 있는 사이 원도심 침체를 가속화시켰다”며 “지금부터라도 여수지역 발전 청사진과 맞물린 활성화 대책을 고민하고 조속한 시일내 실행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할 것이다”고 밝혔다.
현재 전남대 평생교육원으로 활용중인 국동캠퍼스는 토지 면적만 7만91㎡에 달하고, 16개동 건물이 들어서 있어 활용도에 따라 침체된 원도심 활성화의 구심점이 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여수시의회는 지난해 전남대가 통합 8년을 맞고 있지만 정작 활성화 대책은 손놓고 있다며 ‘전남대학교 여수캠퍼스 활성화 대책 촉구 결의안’을 채택해 대책마련을 촉구한 바 있다.
당시 시의회의 결의안에는 △정부는 전남대 여수캠퍼스 시너지대책을 강구할 것 △전남대는 통합양해각서에 따라 여수 국동캠퍼스에 한의대와 해양수산 단과대학 유치약속을 이행할 것 △정부는 여수를 해양수산의 메카로 육성하겠다는 약속을 지킬 것 △여수캠퍼스 구체적 활성화방안이 없으면 예전대로 분리 독립을 추진할 것 등의 내용을 담았다.
출처: 남해안신문
기사웡문: http://www.nhanews.com/news/articleView.html?idxno=5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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