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정맥 4차,5차팀 금남정맥 2구간
☞ 일 시 : 2017년 1월 14일 02시 10분 ~ 17시 48분
☞ 날 씨 : 눈발 날리는 새벽, 얕은 눈길과 매우 찬 겨울바람과 함께 출발.
대둔산 주변은 눈 세상이며, 암릉 눈길이었고
깔딱재 이후 눈은 점점 줄고,
밝은 햇살과 시린 찬바람이 부는 겨울 낮의 산길이었다.
☞ 코스, 시간 :
백령고개(02:10/출발) ~ 바람골산(03:22) ~ 식장지맥분기점(03:32)
~ 인대산(04:07) ~ 오항리고개(05:16) ~ 배티재(06:45/식사/08:00출발)
~ 안평지맥분기점(08:33) ~ 낙조대(09:23) ~ 대둔산 마천대(10:00)
~ 서각봉(10:37) ~ 깔딱재(11:15) ~ 수락재(11:43) ~ 월성봉(12:25)
~ 바랑산(13:00) ~ 물한이재(13:55/간식/14:45출발) ~ 물안산(15:00)
~ 덕목재(16:20) ~ 깃대봉(16:55) ~ 함박봉(17:37) ~ 황령재(17:48/종료)
☞ 거리, 시간: 35km / 15:38 (GPS)
☞ 금남의 두번째 발걸음. 일기예보상 매서운 추위와 폭설이
예상된다기에 단단히 맘 먹고 대비하여 출발한다.
막상 들머리에 도착하니 가벼운 눈발만 날리고..
매서운 찬바람과 함께 새벽 산길을 출발한다.
북풍한설은 아니지만 매우 차가운 바람 맞으니 손과 얼굴이 시리고.
늦은 해가 뜨고 나니 대둔산의 설경이 눈앞에 펼쳐진다.
눈 내린 대둔산 즐겁게 걸음하고 후반 따뜻한 햇살과 찬바람을 맞으며
해 저무는 저녁에 마칠 수 있어 좋았던 구간이었다.
눈발이 흩날리는 새벽에 어김없이 백령고개에 도착.
눈길 채비를 단단히 한다
매서운 바람이 부는 주차장에서 준비 마치시고..
단체인증샷 찍고 출발.
이번 구간 중부지부 장삼이사님이 들,날머리 픽업해 주시고.
만사성대장님, 임프로님이 함께해 주신다.
어둠을 뚫고 산길 입성
예상과 달리 낙엽길로 접어들고
첫번째 봉우리 바람골산.
곧이어 식장지맥 분기점에 다다른다.
식장지맥이란?
금남정맥 인대산 못미쳐 삼거리에서 동쪽으로 분기하여
월봉산, 금성산, 만인산, 정기봉, 망덕봉, 식장산, 봉황산을 지나
금강에서 맥을 다하는 길이 56.1km의
금산, 대전 및 옥천지역의 지맥으로 좌로는 대전천 우로는
봉황천과 옥천천을 경계짓는다.
[출처] 대전홀산아
추운 새벽바람 내내 맞으며 인대산에 일러서 처음으로 휴식시간을 갖는다.
오리지날대장님 커피와 정다운님 건강차로 몸 녹이고.
오항리 마을로.
포장도로 좀 걸어서
정자가 있는 오항리고개에서 잠시 휴식
표지석 뒤로 진행.
새벽 찬 바람은 더욱 거세고. 눈발은 여전히 옆으로 흩날린다.
알수 없는 표지판이 늘여서 있는 길 지나고.
국기봉1920m지점 지나고.. 무슨 표식인지..
충남 금산군 진산읍 자연휴양림과 전북 완주군의 경계로 진입.
낙엽길 조심히 내려선다.
배티재 직전 휴양림 시설.. 산속에 왠 수영장..
이치전적비가 있는 배티재에 내려서니 아직 어둡고..
무민공 황진 장군을 기리는 대첩비.
배티재에서 국밥에 도시락과
만사성 대장님이 짊어지고 오신 족발과 막걸리로 든든히 배를 채운다.
임프로님이 배티재 휴게소를 섭외하셔서
실내의 난로가에서 따뜻한 식사시간을 갖고..
화장실 등 편의 시설이 매우 좋은 배티재.
금세 날은 밝고 대둔산의 웅장한 자태가 보여진다.
다시 출발.
한컷 찍고... 자세님 사진 감사합니다.^^
대둔산 입구에서 자유로운 세상님
나무계단길 꾸준히 오르기..
구름에 가려 볼수 없을 듯 했던 해님은 오전에서야 환히 비추고.
여전히 오름길.
오전 짙은 연무로 조망은 좋지 못하고. 찬바람도 여전하다.
능선이 가까워지니 길은 완만해지고.
오대산 삼거리에 이른다.
뒤쪽의 안평지맥 분기점 표식이 보이고..
안평지맥(安平枝脈)은?
충남 금산군과 전북 완주군의 경계를 이룬 금남정맥 배티재에서
대둔산 방향의 0.7 km 지점의 650봉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금산군의 661봉, 오대산(643.8m),
390봉에 이르러 대광역시 서구 장안동과
금산군 복수면의 경계를 짓으면서 안평산(470.2m),
조중봉(330.8m), 명막산(330.5m), 해철이산(266m)을 지나
대전광역시 서구를 동서로 가르면서
장안봉(177m), 도솔산(207.2m),
대둔산의 끝자락인 둔지미를 지나 갑천과 유등천이 합수되는
대전광역시 서구 만년동 둔산대교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40.5 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정맥길은 낙조대 방향으로
대둔산의 전망이 멋진 곳.
눈길이 시작되고..
아직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인적은 뜸하고.
산죽지대도 지나고..
도립공원이라서인지 등로는 양호하다.
낙조대 오름길.
온통 눈세상이고..
낙조대 갈림길. 낙조산장에서도 오르는 길이 있고.
정맥에서 조금 벗어난 낙조대 다녀와 본다.
해발 855m의 낙조대.
가야할 대둔산이 조망되고
표지석대신 나무기둥에 글씨만이..
먼저와서 기다리시는 만사성 대장님과..
홀로도 찍어보고.
낙조대에도 다녀간 흔적을..
산 아래엔 눈이 보이질 않고 정상 능선부만 눈이 한 가득.
칠성봉과 왕관바위로 이어지는 암릉길엔 눈이 하얗게 덮였다.
겨울철엔 너무 위험하니 암릉길 아래 등산로로 이동.
포토존에서 사진 남기시고..
칼로 자른 듯한 바위도 보이고..
자나온 능선 아래 낙조산장.
철난간이 있는 조심구간. 눈내린 바위길이라 한발한발 조심히 옮긴다.
어려운 길 무사히 넘어서 정상 아래 매점을 지나고..
개점 준비로 주인아저씨는 분주하시고..
논산시 수락게곡쪽에서 오르는 등산로와 합류되고
마천대 오르기전 단체사진.
정상에선 상고대가 화려하게 펼쳐지고.
1970년 완주 군민이 직접 자재를 운반해 세웠다는 10m 높이의
개척탑이 있는 마천대.
마천대는 ‘하늘을 어루만질 만큼 높다’는 뜻으로
원효대사가 이름을 붙였다고 전해지는 곳.
조망은 썩 좋지 못하지만 햇살은 따뜻한 편.
철옹성 지부장님과 페가소스님 전망대에서 두루 살피시고.
마천대 단체사진...
지나온 능선.
깍아지를 듯한 절벽이 아스라히 펼쳐진다.
아래 케이블카와 구름다리가 보이고.. 몇몇 산객들이 올라오신다.
멋진 풍광을 뒤로 하고 다시 정맥길을 잇는다.
암릉길 조심히 지나고.
눈길도 여전하고.
서각봉에서 다시 흔적 적으시고..
가야할 깔딱재와 수락재 방향. 위의 산들과 다르게 눈이 보이질 않는다.
서각봉에서 전북 완주군 방향.
아래 양지에서 간식타임 가지시고.
조금씩 멀어지는 대둔산 암릉능선.
깔딱재에 내려서고..
여기서 금남길은 전북과는 이별하고 백마강까지 충남 내륙을 지나게 되고.
조금씩 눈길이 줄어들고.
수락재에 내려섰다가 월성봉으로.
조금 오르면 왼편에 보이는 멧돼지 바위.
만사성 대장님이 가리키셔서 보니 정말 똑같다..
점점 더 멀어지는 대둔산. 정상부에만 하얗게 설산이다.
눈산시 양촌면 방향.
뾰족한 월성봉 보이고.
멀리서 보니 아름다운 대둔산의 눈 덮인 모습.
월성봉 직전의 흔들바위.
보기엔 그냥 바위 같은데 밀어도 끄떡없고..
올라서 흔들어도 꿈쩍 안한다.. 추위에 언 듯 싶고.
전적지 안내판 지나서.
월성봉 정상석. 뒤쪽은 낭떠러지라 조심히 사진 남기고.
가야할 오른쪽의 바랑산.
아래 논산시 양촌면..
추모비 지나고.
바랑산 방향으로
한낮의 햇살 받으며 바랑산에 이르고.
찬바람 내내 맞으니 춥고 배고파 얼른 요기하려 물한재로 내려선다.
터널이 있는 물한이재. 컵라면과 만대장님의 과메기로 든든히 배 채우고 출발..
2차선 도로 터널 위의 등로를 지나는 물한이재 구간.
눈 없는 한낮이지만 겨울 찬바람이 매섭고.
터널위에서.
까칠한 오름길 올라 물안산. 물한산이 맞을 듯.
이후 등로가 편안해진다.
돌탑들도 가끔 나타나고.
뒤돌아 지나온 바랑산이 보이고.
휴양림 갈림길 지나고.
작은 오르내림들 이어지고..
임도가 지나는 곰치재.
다시 산길 진입하고.
광주,대구간 고속도로가 가까워지고.
고속도로 옆길따라 조금가다 지하수로 통해 고속도로를 관통하고.
어둡고 물이 흐르는 수로길 조심히 넘고.
68번 지방도가 지나는 덕목재. 도로가 관통하여 흔적은 없는 듯.
카센터가 있는 곳에서 산길로 진입.
예상보다 포근한 낮 날씨로 여기서 물 공급받고.
자그마한 야산 넘고..
폐 병원건물 지나서 깃대봉 오름길로..
까칠한 오름길 올라서 깃대봉 정상.
황산이란 표식이 보이고..
황산벌과 관련된 이름 인듯 하고.
깃대봉 삼각점.
수북히 쌓인 낙엽길 따라 날머리로 진행. 길은 완만한 편.
일출은 못 보았으나 함박봉 가는 길의 일몰은 멋지다.
산불초소가 있는 함박봉.
아래 탐정저수지와 일몰이 멋진 그림을 만든다.
잘 짜여진 나무계단 내려서면 어느새 이번 구간 날머리 황령재이다.
해지기 전에 마치게 되어 기쁘기 그지 없고.
황산벌의 위치가 이 근처인 듯하고..
저번 구간의 힘듦이 조금은 보상되는 구간 인 듯.
내내 추운 날씨와 낮은 기온이었지만 예상보다 적은 적설량은
출발전 근심걱정을 덜어주었고
대둔산의 설경은 이번 구간 최고의 선물이었다.
첫댓글 중부지부의 만사성대장님 임프로님 추운날 함산 감사
드리고 추운날 고생 하셨읍니다
이번 구간 추위에 카메라 꺼낼 틈도 없어서 사진 많이 못 남겼는데 덕분에 자세님 잘나온 사진 좀 당겨 왔습니다.^^
한구간 수고 많으셨고 명절 잘 쇠시고 2월달에 뵈어요..~ 수고하셨습니다 자세님 ^^
조망이 좋아 힘든줄 모르고 진행 했겠어요~~
대둔산 설경 참 이쁩니다~~
오랜만에 보는 조망이라 감격이었어요~
그래도 추운건 매 한가지.ㅎ
처음 가본 대둔산 아주 좋았습니다 ^^
봉우리 마다, 고개 마다 마다마다 인증 잘 담으셨군요.
산행기 읽고 보면서...눈으로 한번 더 걷습니다.
크게 힘들이지 않고 금남정맥의 꽃 대둔산구간을
눈꽃까지 보태서 걷고 즐기니...여유 속에서 즐거움은 배가 되는 구간이었습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설 연휴로 인하여 한달 후에나 뵙겠군요. 다음구간 벌써 기다려집니다.
여전히 눈길 이어지는 금남길 다음 구간도 눈길이 예상되지만 똘똘 뭉쳐서 무탈히 걸어 보아요~
한 구간 수고 많으셨고 명절 잘 지내시기 바랄께요. ~ 감사합니다 수행중님 ^^
청봉님 덕분에 시원한 금남길 복습도 하여보네요
추운날 수고많았구요
대간길 휴계소에서 깜짝만남도 참좋았어유~~~
정맥길 걸음걸음 무탈하게 쭈욱 이어가길!!!
대간 21차팀도 겨울에 진행하시느라 고생 하시는데 정맥팀 고생과 비교 될 수 있을까요.ㅎ
조망 좋은 대둔산 구간 무탈히 넘어서 기분 좋고요..
전날 휴게소에서 우연한 만남도 반가웠습니다요.~ㅎ
명절 잘 보내시고 대간길 잘 이어가시길 바랄께요.
감사합니다 희야 고문님 ^^
추워도 조망좋은곳에서 웃는모습들이 보기좋습니다
그래서 산에가는거지요 ㅋ
청봉님 수고많았습니다.
예상했던 폭설이 아니어서 한숨 돌리는 웃음이었나봐요.
덕분에 조망도 좋았고 무탈히 마칠수 있었습니다.
올 한해도 경북지부 무탈 산행 기원합니다.~
늘 감사드립니다 능선지부장님 ^^
눈이 아주 많지도 않고 어정쩡해서 바윗길이 상당히 미끄러웠을 것 같습니다. 충청도 산들이 상당히 까칠하지요?
예전에 인대산 오를 적에 무척이나 고생했던 생각이납니다.
또 정맥 한구간 접수 하시느라 수고하셨습니다.
눈 때문에 많이 걱정했었는데 대둔산 주변에만 있어서 그래도 좀 나았습니다.
강 추위는 여전해서 물이 꽁꽁 얼 정도였으니 겨울은 정말 산행하기 어려운 계절인가 봅니다.
남은 겨울 금남길도 무탈히 걷겠습니다.~~ㅎ
감사합니다 총대장님 ~^^
출발전 단체사진이 꽉차보여 보기 좋습니다
다음구간까지 금남정맥 멋진 구간이 이어지는길 화이팅입니다
산행기 즐감하고 갑니다
수고 많으셨습니다 ^^
눈길이라 조금 애 먹었는데 예상보단 적어서 좀 나았습니다.
6차팀 금남정맥 졸업도 축하드리며 미리 가신 길 무탈히 이어가겠습니다. ㅎ
감사합니다 솔별 대장님 ~~^^
지나온 발자욱이 선명합니다.
추위를 확대해서 대비한터라 생각보다
쉽게 걸었다지만 눈길과 추위는 결코
과소평가할수없는 날씨지요.
후반부 등로가 좋아서 조금 이른시간에
잘마무리되어 좋고 수고하셨습니다.옹
이제 금남도 2구간 남았네요..~
짧지만 아쉬움 많은 나머지 구간들 멋지게 걸었으면 합니다.~
강추위에 대둔산 구간 고생 많으셨습니다.ㅎ
다음 구간에 뵙겠습니다 지부장님 ~^^
추버서 사진 찍는것도 웬만하면 패스하는데 터닝 포인터마다 흔적남기고 ~~
수고많았고 명절잘쉬고 담구간에서보자꾸나
네 명절 잘 보내시고 다음 달에 뵈어요..
추운데 고생 많이 하셨어요 ~~^^
지난 뜨거운 여름에 지나간 그 길 청봉님을 통하여 대새겨 봅니다.
정유년 새해에도 안전하고 즐거운 정맥길 되시길 바랍니다
유난히 고생 많이 한 여름 지나고. 또 겨울도 넘어 가는거 같네요..
봄 되면 좋은 길들 오려나 기대도 해 보게 됩니다...
늘 안전산행 하시고 목적하시는 바 이루시길 기원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골드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