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요강 자체의 황당한 앞뒤 모순
안내 요강 하단을 보면 파란 글씨로는 '폭우 시 연기 및 차기 년도 이월'을 명시해 두고, 바로 아래 빨간 글씨로는 '7일 전 결정 이후 천재지변 시 환불 없이 대회 종료'라며 내용이 서로 충돌하고 있습니다.
빨간색 글씨를 기준으로 해석하면, 7일 전에 대회를 '개최'로 확정하는 순간 당일 천재지변이 발생하더라도 그대로 대회를 종료한다는 의미가 됩니다. 그렇다면 파란색 글씨에 명시된 연기 및 차기 연도 이월 조항은 도대체 어떤 경우에 적용되는 것입니까?
이처럼 동일한 상황에 대해 상반된 내용을 규정하여 해석이 불명확한 경우, 그 불명확성으로 인한 책임은 조항 작성자인 주최 측이 부담하는 것이 원칙입니다.
2. 불공정 행위
일주일 전에 대회를 개최하기로 결정했다는 이유만으로, 그 이후 발생하는 천재지변 및 안전상 위험에 따른 부담을 소비자에게 전가하는 것은 전형적인 불공정 행위입니다.
사업자는 참가비를 수령하면서도 기상 악화, 방류량 증가 등 대회 개최와 관련된 위험에 대한 책임은 회피하고, 소비자는 아무런 서비스를 제공받지 못했음에도 그 손실을 감수하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이는 위험은 소비자에게 떠넘기고 책임은 지지 않겠다는 것과 다를 바 없으며, 상식적으로도 납득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조항은 소비자에게 위험과 손실을 일방적으로 전가하는 불공정한 조항이며, 법적으로도 그 효력을 인정받기 어렵습니다.
3. 자체 안전 기준 미준수
대회 요강에는 "팔당댐 방류량 초당 800톤 이상 시 대회 중단"이라고 명시되어 있습니다.
이미 방류량이 해당 기준을 초과하여, 관할 기관(미래한강본부)으로부터 대회 취소 공문까지 접수된 상황이었음에도 왜 즉각적인 중단 조치를 취하지 않고 대회를 강행했습니까?
참가자들에게는 약관과 규정을 근거로 환불 불가를 주장하면서, 정작 주최 측은 스스로 만든 안전 기준조차 지키지 않았습니다.
본인들도 지키지 않은 약관을 근거로 참가자에게만 책임을 묻고 환불을 거부하는 것이 과연 정당한 운영인지 묻고 싶습니다.
4. 소통 거부
오늘 아침 드디어 기다렸던 공지가 올라왔습니다. 안성환 회장 개인의 정신적, 육체적 고통은 유감이나, 송파구수영연맹은 회장 1인이 운영하는 조직입니까? 엄청나게 많은 인원이 지금 환불을 요청하고 있는 상황인데 일절 대꾸도 없이 무대응으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대회의 유일한 소통 창구를 회장 혼자 아프다는 사유로 그냥 닫아버리는 것이 수천 명 규모의 대회를 이끄는 단체의 정상적인 행정입니까?
아래는 비슷한 시기에 대회를 취소한 고령군철인3종협회에서 참가자들에게 발송한 안내 문자입니다.
부실한 면피성 요강 뒤에 숨기보다, 고령군철인3종협회가 참가자 보호를 위해 어떤 방식으로 안내하고 대응했는지 한 번 살펴보시기 바랍니다.
[Web발신]
안녕하십니까.
고령군철인3종협회입니다.
문의가 많아 한 분 한 분의 연락을 빠르게 대응하지 못한 상황을 양해 부탁드립니다.
-연기된 대회는 9월, 10월 경에 개최될 예정입니다.
(일정이 확정되면 재공지 드리겠습니다)
-환불은 별도의 신청없이 자동으로 이뤄질 예정입니다.
(향후 개최시 선 접수를 할 수 있도록 조치 하겠습니다)
-참가자 여러분께서 감수하신 불편(아울러 숙박, 교통, 일정 조정 등)을 충분히 인지하고 있으며,
이에 대한 보상 및 후속 조치는 참가자 여러분의 입장에서 실질적인 도움이 될 수 있는 방안으로 고령군철인3종협회 내부 협의를 거쳐 정리되는 대로 별도 공지드리겠습니다.
고령군철인3종협회 올림
[Web발신]
[2026고령군수배 대가야전국철인3종대회 연기 안내]
안녕하십니까.
고령군철인3종협회입니다.
대회를 불과 3일 앞두고 참가자 여러분께 연기 소식을 전하게 되어 매우 무거운 마음입니다.
먼저, 대회 일정에 맞춰 오랜 시간 훈련하고 준비해 오신 선수 여러분께 큰 실망과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립니다.
고령대회는 제1회, 제2회 대회 모두 3종을 완전히 못 한 대회를 치뤘습니다.
올해 대회는 보다 온전한 철인3종 경기를 개최하기 위해 대회 시기를 앞당기고, 수영 종목이 정상적으로 운영될 수 있도록 준비해 왔습니다.
그러나 최근 낙동강 녹조 발생으로 인한 수질 악화와 이에 따른 환경청의 낙동강 친수활동 경계로 참가자 건강 우려가 각종 플랫폼을 통해 제기되었고, 체육팀 및 체육회와 면밀히 협의한 결과, 선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여 부득이하게 대회를 가을로 연기하기로 결정하였습니다.
어떠한 이유로도 대회를 기다려 주신 선수 여러분의 시간과 노력이 가볍게 여겨질 수 없다는 점을 잘 알고 있습니다.
특히 숙박, 교통, 휴가, 훈련 일정까지 조정하며 준비해 오신 참가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깊이 사과드립니다.
참가비는 전액 환불 처리될 예정입니다.
또한 진단서 제출로 기존 50% 환불을 요청하셨던 참가자분들께도 나머지 50% 금액은 추가 환불됩니다.
고령군철인3종협회는 이번 결정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가을에 다시 열릴 대회가 참가자 여러분께 더 안전하고 만족스러운 대회가 될 수 있도록 모든 준비를 다시 점검하겠습니다.
가을의 은행나무숲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대회로 다시 찾아뵙겠습니다.
대회를 기다려 주신 모든 참가자 여러분께 다시 한번 머리 숙여 사과드립니다.
죄송합니다.
고령군철인3종협회 올림
2026 한크스 손해배상 소송 단체톡방: https://open.kakao.com/o/gwyAioAi
첫댓글 거의 1인이 6000명 참가자 대응한다고 봐도 돼죠 ㅋㅋ 도대체 무슨 자신감으로 이런 규모의 대회를 이 악물로 개최하려고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타협회와 비교해보아도 이런식으로 참가자에게 모든 책임을전가하는 운영은 찾아볼 수 없습니다. 송파구수영연맹의 대응은 너무나도 아쉽고 참가자에 대한 배려가 1도 느껴지지 않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