쪽지로 보내긴 넘 길어서 여기 보내드립니다.

[캐므프]

저도 제품은 다르지만 인터넷쇼핑몰을 운영해서 판매자입장도 알긴하지만 물건을 파시는 분이라면
좀 더 소비자입장에서 생각하셨으면 하고 글 보냅니다. 끝까지 읽어주세요.

6월22일날 키친테이블 주문하였읍니다.

몇일후 공장사정으로 7월초로 배송일이 바뀐다는 글이보이고
또 몇일후에 공장사정에의해 7월 중순으로 배송일이 바뀐다고 글이 보이더군요.

중국공장들은 항상이런식이니 나무두그루님이 고생하시겠군나하고 그래서 키친테이블 댓글들을 자세히 보니
꽤 전부터 계속되는 공장지연으로 기다리시고계신분들이 많더군요

그런데 나무그루님 일괄된 반응은 죄송합니다..라는 한마디에 취소하실분은 취소하라는 글이더군요.
(보통 다른 공구들에선 기다리신 고객들에게 미안해서 계속되는 지연에는 정중히 사과메일을 발송하고
취소가 아닌 지연 배송일을 지키서 보내드리려 노력합니다.)

댓글중에 한분이 "이런식이라면 나중에 AS는 알만하겠네요..."하시고 취소하시는 글을 올렸길래
이러다 1-2만원 싸게 살려다 고생만하는거 아니가하고 저도 취소할까하다가

"다음에 또 다른사정이 생기면 또 지연되냐고.." 댓글올렸더니
이전 댓글과는 다르게 "이번 배송일을 꼭 지키시겠다"하길래 그 한마디에 믿고 기다리기로했읍니다.

그러던중 정말 이번 배송일을 지키셔서 믿기를 잘했다 생각하고 택배박스를 열어보니 테이블에 혹이 나 있더군요.
교환댓글 올렸더니 사진을 올리라하시더군요.(설마 거짓말이라 생각하나 기분이 나쁘더군요)

사진을 올리고 맞교환해주시는거 맞냐고 쪽지로 여쭈어보고 맞다고 답글주셔서 기다렸읍니다(목요일).
택배기사님이 토요일이나 월요일에 온다고 친절하게 다시 쪽지보내주셔서 역시 기다리길 잘했고 "AS알만하겠다"라고 글쓰신분을 속으로 나무랬읍니다. 그리고 토요일하고 월요일은 일부러 외부에 잘 않나가고 맞교환을 위해 기다렸읍니다.

근데 않오더군요. 왜않오냐고 월요일날 저녁에 쪽지보냈더니 그제서야 화요일날 물건 발송한다고 다시 쪽지 보내주셨읍니다.
(그럼 토요일하고 월요일에 택배 도착한다고 하신건 그래서 기다린 전 뭐가되나요? 다시 "AS알만하겠다"..라는 댓글이 떠오르더군요.)

이러는 동안 2번에 캠핑에서 키친테이블이 있으면 편했을텐데하고 불편함을 참고 다녀왔읍니다.

마침내 그래도 참고 기다린 보람이 있었네하고 기다리던 제품이 와서 확인차 뜯어보니 깨져있더군요.

택배과정에 깨진거같더군요.

보통 파손우려가 있는 제품은 택배사에서 제공하는 유리제품이라던지 파손주의라는 택배용 빨강스티커나 파손주의라 써있는 빨간택배박스테이프를 붙이거나 택배사에서 이것도 지원받지 못하는 작은 업체에선 빨강매직으로 박스 4면에 크게 글을 씁니다.

그럼 택배과정에 그위에 무거운 물건을 던져올리거나 배송중 상자를 던지는 일이없이 조심합니다.
(보통 마구 던지지만 파손시 50만원 한도에서 택배사가 배송하게끔 택배계약을 하기때문에 택배기사님도
2,500원 벌려고하다가  제품이 잘못되어 변상않기위해 조심조심하십니다.)

아무튼 다시 보내주셨으면해서 저도 기다리는 입장에서 답답하겠지만 번번히 일이 꼬이는 나무두그루님도 답답하시겠네요하고 글을 보냈더니 "제품과 인연이없나보네요. 환불해드리겠다"는 답글이더군요.

(11만원정도면 집근처 오케이아웃도어매장에서 비슷한 제품 판매합니다.
근데 15,000원 싸다고 여태 기다렸는데 이제와서 환불이라하시면 여태 사진찍어올리고 불편함을 참고 기다린 시간은 뭐가되나요?)

다시 답글 주셨읍니다.  

"죄송합니다. 이 제품 매장판매만 진행하고 있습니다.
타회사의 키친테이블도 마찬가지로 택배사의 파손우려가 커서
그러니 양해 바랍니다. 계좌주시기 바랍니다."

공동구매라면 택배배송이 기본인데 공동구매로 판매하시고 이제와서 매장판매만 진행하신다고 하시는 답변 왠지 궁색하고 어이가 없읍니다.
(두번째 배송은 배송중 파손이라 나무두그루님이 잘못이 아니니 택배사에 손해 청구하시면 비용 받으실테고 더 참고 기다릴테니 다시 보내주셨으면 한건데)

이렇게 되다보니 믿던 신뢰가 없어지는군요. 그래서 선환불 요구한겁니다.

* 판매자 입장에 따라 AS하는게 아닌 소비자가 상식적인 AS를 요구할시엔 기본적인AS를 끝까지 책임지는 판매자의 모습 바랍니다. 전 지금도 교환받고 싶습니다. 하지만 정 않된다하시면 환불하시고 문자주신후에 제품 택배회수해가세요..

* 또한 댓글중에 앞으로 판매에 좀 불리하다는 글들은 (제 글들이나 다른 회원분들 글들) 가차없이 지우시던데 이 또한 길거보았을때 별로 좋아보이지않더군요.

* 소비자의 입장에서 넘 화가나.. 그래도 소비자입장은 반드시 알여드려야겠기에 글 보내드립니다. 끝가지 다 읽어주셨다면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