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행코스: 남원시운봉읍장교리 여원재-고남산-매요리-사치재-아막산성-장수군번암면논곡리 복성이재
산행거리: 20.2km 산행시간: 04:50 - 16:35(10시간45분)
<백두대간 등산로 안내도>
2회차 백두대간이 원래 계획은 성삼재-세석-거림이었는데 눈이 많이 내렸고 산불방지통제로
우리가 처음 럿셀하며 가는 것이 무리다 생각해 그보다 수월한 만복대 구간으로 변경...
<백두대간 들머리>
▲ 여주를 밤12시 출발한 버스는 인월을 거쳐 새벽 4시20분경 여원재 도착합니다.
눈을 조금 붙여야지 하니까 더욱 정신이 말똥 말똥..
여하튼 무박 체질은 아닌듯합니다.
<부산한 출발준비>
▲ 그러나 누가 시켜서 하는 일이 아니기에 ...아침에 식당 이용할수 없어 버스에서 깔깔한 빈속에 김밥 한줄 우물 우물 씹어 넘깁니다.
<여원재>
▲ 이성계와 노파 그리고 왜구까지..그냥 읽어 보시구요.
여원재는 남원시 운봉읍과 이백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고남산과
수정봉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구간 고저표>
▲ 그리 유명한 높은 산은 없지만 평야지대에 높이 솟은 고남산과 고만 고만한
봉우리들을 오르고 내리는 대간길 특성답게 만만치 않습니다.
대간길치고는 수월하다는 구간인데도 매번 힘들어요..ㅋ
<등산은 힘들어....>
▲ 로프 하나는 끊어질것같아 누군가 사고라도 당할것 같네요..(06:50)
▲ 바로 이어 전에는 계단이 하나였던같은데 세개를 걸어 오릅니다.
<고남산 정상석>
▲ 통신탑과 산불 감시 초소가 있는 고남산 입니다.(07:05)
고남산-봉화산-영취산으로 이어지는 대간길 철쭉이 볼만한데....
<정상등정 인증샷~~~>
▲ 모두 모여라...오늘도 잠을 잊은 조금은 정신 나간 산님들 18명이 함께 했습니다.
미치지 않고서야 맨 정신으로 이런 짓 안하지요.ㅋ
▲ 오늘 구간중 가장 높으며 산 이름을 가진 고남산이기에 인증은 기본이겠지요.
<인월읍내 새벽 전경>
▲ 하늘이 잔뜩 흐려 고남산에서의 일출은 볼수 없었지만 잠에서
서서히 깨어나는 인월읍 을 내려 보는 기분도
괜찮네요.
<고남산 송신탑>
▲ 정상주 몇잔 하는 동안 날이 밝아 졌습니다.(07:37)
쉰다고 앉았다하면 30분은 아주 짧은 기본..
누가 쫏아오는것도 아닌것을...
<아침식사중>
▲ 유치재에서 아침을...(08:20)
<그냥 걷는중....>
▲ 노래라도 흥얼거리고 싶을만큼 길이 유순합니다.
"오늘도 걷는다마는..."(09:07)
<멀리 88고속도로가 보이고...>
▲ 좌측으로 88고속도로가 보입니다.
<매요리 마을길>
▲ 매요리 마을회관 입니다.
<버스 정류장에도 앉아보고...>
▲ 버스 타고 어디들 가시나요?
<누구나 그냥 따먹으라고 내버려두는 감...>
▲ 여기 저기 감나무에 붉은 감들이 주렁 주렁...
<유치삼거리 이정표>
▲ 유치 삼거리로 여원재에서 10.5km많이 왔네요..(10:20)
<또 감나무~~>
▲ 또 감나무에 감들이....그냥 갈수 없습니다.
<인심좋게 나누어도 주고..ㅎㅎ>
▲ 받으시요...총무들끼리는 통하는 무엇이 있는가 봅니다.ㅎ
<사치재>
▲ 사치재(500m)
▲ 옛날에는 지하 통로로 다니거나 차량 통행이 많지 않아 고속도로 무단
횡단했었는데 지금은 차단 담장이 있어 불가..
<확장공사중인 88고속도로>
▲ 지금 전 국민 사이에서 불고 있는 백두대간 열풍을 국립공원 관리공단은 아는지모르는지 많은 구간을 통제라는 미명아래 가지 못하게 막아 수많은
대간꾼들은 불법으로 몰아 가는 현실이
않타갑습니다
<동물통행로에서 바라본 고속도로 전경>
.
▲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山自分水嶺"원칙을 지키며 700km 산길이 이어져있다는 사실이 대단하고 유네스코 문화유산 등재 신청했다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스페인 산티아고 순례길에 버금가는...
<신설중인 고속도로 동물통행로>
▲ 죽음의 도로라 불리우던 88고속도로가 대구까지
4차선으로 확장되어 진정한 영호남의 화합의 상징으로 불리울만 합니다.
<이제 모두 지칠때가 되었제...>
▲ 계란,김밥,라면 조금에 이술 저술 홀짝 거렸더니 전혀 밥 생각이 없어
김기진회장과 커피 한잔으로 점심을 대신...
모두들 먹방..대단합니다.
<이제 다왔다...>
백제와 신라의 전쟁터였다는 아막성을 지나서...(15:50)
▲ 복성이재까지 아직도 1.2km를 더 가야...
<우리 버스도 보이고...>
▲ 드디어 복성이재(550m) 도착합니다.(16:35)
<복성이재 이정표>
▲ 다음 구간 봉화산을 지나 중재까지 12.1km로 무박 아닌 당일 산행으로 계획중이라고..
지리산 종주나 만복대 구간이야 어쩔수 없겠지만 될수 있으면 당일 산행으로...
<종점( 終點)>
▲ 복성이재는 남원시 아영면과 장수군 번암면의 경계를 이루는 백두대간의 고개로서
산줄기는 시리봉과 봉화산을 잇고 물줄기는 낙동강과 섬진강의 분수령이다
복성이재의 남쪽에는 삼국시대에 백제와 신라가 서로 영토 쟁탈전을 벌였던 아막 산성이있다
▲ 생각보다 힘든 2회차를 마치며 역시 백두대간은 만만치 않음을 다시 느꼈습니다.
시작이 반이라는데 벌써 두번에 걸쳐 많이 걸었습니다.
잠도 못자고 불편한 버스에 시달리며 수고 많이 하셧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