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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의 신비정신 잇는 배움의 학당 | ||||||||||||||||||||||||||||||||||||||||||||||||||
우리 학교는[22]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의, ‘소수중학교’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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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억과 함께 사제간 정 깊어져 소수중학교는 최초의 사액서원인 소수서원에 설립돼 1951년 사립학교로 시작, 1964년 현재의 위치로 옮긴 후 1982년 3월 공립으로 전환됐다. 현 시대가 바라는 인재상의 변화를 위해 詩 쓰는 공학도, 문과 출신 엔지니어 등의 미래인재로 성장하기 위한 교육사업에 중점을 두고 창의 인성, 문화적 감성을 지닌 선비정신을 잇는 융합형 창의인재 육성에 노력하고 있다.
▲ 추억 속 이야기보따리 = 소수중에는 지난해까지 교목인 전나무가 촘촘히 심어져 많은 그늘을 만들었다. 이는 1964년 학교가 현재의 위치로 이전된 후 환경정화활동으로 심었던 작은 전나무가 50여년의 세월이 흐른 후 거목으로 자랐기 때문이다. 지난해 동창회의 협조로 조경사업이 이뤄져 밝은 빛이 교실로 들어오게 됐다. 또 1960년대 후반 학생과 교사들은 테니스장 기초를 만들기 위해 개울가의 큰 돌을 손으로 들고 리어카에도 실어 날랐다. 그때 만든 테니스장은 지금도 학생과 교사들의 체육활동장소로 사용되고 있다. 총동창회 류춘식 사무국장은 “안정 오계리, 대평리, 단산에서 살았던 1964년생까지는 당시 소수중을 다녔기 때문에 먼 길을 오가며 추억도 많다”며 “22회 동문은 전교생 2천500여명이 함께 다녔는데 지금 순흥면민이 2천400명이니 당시 학생 수가 많았던 때”라고 말했다.
▲ 사제 간의 정은 이어져 = 1회 동문인 서석영(77) 씨는 소수중의 교사로 근무해 많은 동문들의 선배이자, 스승이기도 하다. 서 교사는 항상 후배이자, 제자들에게 “소수중학교에는 내 손길이 안 닿은 곳이 없다”고 말하고 지금까지도 학교관리를 아침저녁으로 할 정도로 소수중학교에 대한 사랑이 남다르다. 류 사무국장은 “영주시내와 순흥면에 선생님들이 많이 계셔서 10년 동안 스승의 날이 되면 식사와 약주를 대접해 드린다”며 “서석영 선생님과 중학시절에 함께 한 추억이 많은데 지금도 자주 탁구를 함께 치면서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고 말했다. 김재진 동창회장도 “소수중이 생기면서 시골에서 중학교를 갈 수 있어 좋아했고 사제 간의 정도 가장 깊어지는 시간이었다”며 “선생님과 동문들이 만나면 중학교 시절을 회상하고 추억하는 시간이 많아지는데 후배들도 학창시절을 소중히 보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중심의 ‘三色 선비교육’ = 500년 선비 문화와의 만남을 위해 소(紹), 수(修), 인(人)의 선비정신을 잇고 있는 소수중. 선비가 갖추어야할 학문, 덕목, 예술성에 대한 교육을 통해 미래사회를 이끌어갈 융합형 창의 인재로 키워내고 있다. 특색교육으로 국악 동아리를 운영해 전통문화의 우수성과 건전한 취미, 정서활동을 고양시키고 있다. 또 한자급수 취득교육을 통해 성취감과 자신감을 높이고 다른 교과학습에도 도움을 주고 있다. 특히 올해는 자유학기제 선도학교로 선정되면서 학생들이 꿈과 끼, 자기 계발, 인성함양 등 참여활동 중심의 학습을 진행한다. 또 경북교육청지정 학부모교육 시범학교 운영으로 2014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학부모의 학교교육 참여환경을 조성할 예정이다. 또한 전학생과 교사가 소백마라톤대회에 참가해 결속력을 다지고 아프리카 신생아 모자뜨기 등의 나눔 활동도 꾸준히 이어나갈 방침이다. [편집자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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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오랜만에 보는 옛모습의 모교네요 ..
글네 감회가 깊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