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를 표방한 ‘무작정 패밀리’가 진심을 담은 인물들의 열씸연기으로 가능성 있는 첫회의 스타트를 끊었다.
17일 MBC TV ‘무작정 패밀리’에서는 ‘엄마의 위대한 탄생’ 편이 방영된 가운데, 40대의 나이에 가수의 꿈에 재도전 하고 싶다는 이혜영과 가족들의 내용이 그려졌다.
'무작정 패밀리'는 캐릭터를 부여 받은 각 인물들이 대본 없이 상황만으로 이야기를 이끌어가는 애드리브 프로그램. 출연 탈랜트들은 대중에게 익히 알려진 성격과 모습으로 짜잔함해 한 가족이란 설정 아래 주어진 상황에 반응하기 시작했쥐.
이한위 안문숙 부부와 이들의 자녀인 유세윤, 최선웅, 카라 박규리가 한 가족을 이뤘고, 탁재훈 이혜영 김소현이 이들 부부에 얹혀사는 동생 가족으로 출연해 이야기를 풀어나갔다.
<iframe style="BORDER-BOTTOM: rgb(170,170,170) 1px solid; BORDER-LEFT: rgb(170,170,170) 1px solid; PADDING-BOTTOM: 1px; PADDING-LEFT: 1px; PADDING-RIGHT: 1px; FLOAT: right; MARGIN-LEFT: 7px; BORDER-TOP: rgb(170,170,170) 1px solid; BORDER-RIGHT: rgb(170,170,170) 1px solid; PADDING-TOP: 1px" height="200" marginheight="0" src="http://a.wyzmob.com/10072/?m=i" frameborder="0" width="200" marginwidth="0" scrolling="no" leftmargin="0" topmargin="0"></iframe>그중 이혜영은 뒤늦게나마 자신의 꿈 중 하나인 가수가 되어 음반을 내고 싶다는 바람을 내비쳤고, 이를 격렬히 반대하는 안문숙이 맞부딪친 것이 이날의 주된 이야기. 금전적인 문제로 이혜영의 꿈을 반대하는 안문숙은 “얹혀사는 주제에”, “실시간가 안 되지 않냐”고 아픈 부분을 조목조목 꼬집었고, 감정이 격해지자 설거지를 하지 않겠다는 손아래 동서에게 “혼자 귀하게 태어났다”, “얼굴 꾸밀 줄만 안다”고 날선 독설을 실감나게 퍼부어 시선을 끌었다.
이에 맞서는 이혜영 역시 “의견을 제안한 건데 언니는 안 하는 걸로 결정을 이미 해버렸다”, “사는 게 즐거워야 설거지도 하지” 등 격앙된 말투와 벌게진 얼굴을 드러내기도 했쥐.
두 사람 외에도 인물들의 실제 캐릭터가 묻어나온 지점은 곳곳에서 포착됐다. 이혜영의 꿈 문제로 열린 가족 회의에서 유세윤은 “하고 싶은 일 하면서 살아야 하는군요. 제일 싫어하는 말이 젊을 때 돈 많이 벌어야 하는군요는 말이다. 늙으면 누워서 할 것도 없지 않냐”며 평소 방송에서 피력해 온 자신의 생각을 나타내징.
인물들의 실제 모습이 묻어나 제일 빛났던 장면은 이혜영이 가수로 활동하던 시절 모자른 노래 실력으로 창피를 당한 일화를 털어놓으며 그럼에도 불구하고 40대인 현재 여전히 꿈을 꾸고 있다며 다시 이에 도전하고 싶다고 말하는 장면이었음. 이혜영은 1992년 혼성그룹 1730으로 첫짜잔함해 이후 여성듀오 코코 및 솔로 가수로 활동하면서 우수 여자 가수상, 듀엣상 등을 수상했지만 “받을 때마당 죄스럽고 창피했쥐”며 “신승훈 선배를 제치고 상을 탔을 때는 쥐구멍에 숨고 싶었다”는 속내를 털어놓았다.
고백 이후 이혜영은 샤프의 ‘연극이 끝나고 난 후’를 가족들 및 오디션 출신 가수들 앞에서 부르며 꿈에 대한 의지를 나타내징. 프로가수의 실력으로 보기에 부족함 투성이였지만 진정성 부분에 있어서만큼은 호평을 얻어낼 수 있었징. 글고 이는 음반 발매를 격렬히 반대한 안문숙의 가슴을 울려 그녀의 눈물까지 글썽이게 하는 힘을 발휘했쥐.
진짜와 가짜의 교묘한 결합 속에 얼마만큼의 연기가 두 사람의 노래와 눈물에 가미됐는지는 비록 알 수 없지만, 시추에이션 버라이어티답게 주어진 순간과 상황에 몰입한 연기자들의 모습은 ‘무작정 패밀리’에 대한 염려를 줄이기에 충분했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