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야시 라이스는 일본인들이 즐겨 먹는 대표 음식 중 하나다. 한국 사람들이 알고 있는 ‘하이라이스’의 어원은 ‘하야시 라이스’다. 150년 전 메이지 시대에 등장한 이 음식은, ‘Hashed Beef and Rice(잘게 다진 소고기와 밥)’로 부르다가 편의상 줄였다고 하기도 하고 최초에 만든 사람의 이름을 따 하야시 라이스라고 부르게 됐다고 한다. 얇게 썬 쇠고기와 양파를 버터로 볶아 적포도주와 토마토소스를 넣고 푹 익힌 데미글라스 소스를 밥에 얹어 먹는 요리다.
서양식의 하나로 카레라이스와 비슷하지만, 소고기의 고소한 맛과 단맛을 낸 덮밥이다. 부드러우면서 깊이 있는 감칠맛으로 남녀노소 모두 좋아하는 맛이다. 카레와 마찬가지로 시판되는 즉석제품으로 간단하게 조리할 수 있다. 고로케, 돈까츠, 가라아게 등 각종 튀김류나 낫토를 토핑으로 준비해 소비자들 취향에 맞게 주문해 즐기게 해도 좋다.
재료 : 감자 1개, 당근 ½개, 양파 1개, 가지 ½, 후랑크 소시지 1개, 하야시 라이스 블록 60g
만드는 법
➊ 올리브유를 두른 프라이팬에 얇게 슬라이스한 양파를 약한 불에 캐러멜라이징한다.
➋ 간 쇠고기를 넣고 볶다가 적당한 크기로 자른 감자와 당근을 같이 넣고 살짝 볶는다.
➌ 물을 넣고 감자가 반 정도 익을 때까지 끓인다.
➍ 가지를 적당한 크기로 잘라 넣는다.
➎ 하이라이스 블록을 넣고 어우러질 때까지 끓인다.
➏ 후랑크 소세지에 칼집을 넣고 프라이팬에 볶아 익힌다.
➐ 접시에 밥을 얹고 밥 주위로 하이라이스를 보기 좋게 담는다.
➑ 후랑크 소세지를 밥 위에 얹어서 낸다.
Editor’s tip
하야시 라이스를 만들 때 양파를 약 불에 볶아 캐러멜 라이징(수분과 당분이 빠지면서 브라운 컬러로 변하는 현상) 한 후 이것을 베이스로 만들면 인스턴트에서 나는 맛을 순화시키면서 달고 깊은 맛을 낼 수 있다. 샐러드와 후랑크소세지 등을 곁들여 내면 가격 대비 만족도 높은 한 끼 식사가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