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7일(화) Daily Golf News
1. `공직자 해금` 골프웨어도 봄바람? - 매일경제
코오롱·형지 등 새 브랜드 10여개 론칭…2030 겨냥한 제품도
박근혜 대통령이 '골프 금족령' 해제를 언급하고 문화체육관광부 차관이 지난 주말 라운딩을 하면서 사실상 고위공직자 골프가 몇 년 만에 허용되는 분위기다. 장기 불황에다 어두운 사회 분위기로 고전했던 골프웨어 업체들도 모처럼 봄바람이 불지 않을까 잔뜩 기대하는 분위기다. 이런 기류가 반영된 때문인지 이번 봄 시즌에 새로 론칭하는 골프 브랜드가 유난히 많다.
16일 패션업계에 따르면 올봄 론칭한 신규 골프웨어는 중소 브랜드를 합쳐 10여 개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중장년을 겨냥해 만든 골프웨어 '엘로드'에 이어 3040세대를 겨냥한 '왁'을 새로 내놨다. '데상트골프(출시업체 데상트코리아)'는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론칭했고, '까스텔바쟉(패션그룹형지)' '벤제프(리노스포츠)' '마크앤로나(아이올리)' '밀레 골프(MEH)' 등이 출사표를 던졌다. 지난해 골프용품 브랜드 '타이틀리스트'가 내놓은 어패럴(의류)과 함께 이탈리아 고급 골프웨어 '콜마(마스터스통상)' '와이드앵글(K2코리아)' '헤리토리골프(세정)' '피(피오엠디자인)' 등까지 가세해 어느 때보다도 골프의류 전쟁이 치열하다. 남성복이나 여성복 등 다른 의류 시장에서 신규가 거의 없거나 주춤한 분위기와는 사뭇 달라 주목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이날 엘로드의 신규 라인 '왁'을 서울 강남 갤러리아백화점에 팝업스토어 형태로 출시하면서 본격 영업에 나섰다. '왁(WAAC)'은 'Win At All Costs' 의 줄임말로 '반드시 승리한다'는 의미다. 올봄부터 '데상트골프' '까스텔바쟉' '벤제프'는 각각 1호점을 오픈하고 본격 영업에 돌입했다. '데상트골프'는 서울 논현동 아웃도어 거리에 대형 단독 골프웨어 매장을 냈다. 올 상반기 중 60개 매장을 열고, 일본에서도 60개 이상의 골프 편집매장에 입점할 계획이다.
패션그룹형지도 이달부터 '까스텔바쟉'을 전국 30여 개 가두점에서 출시했다. 골프존과 제휴를 맺고 까스텔바쟉CC를 만들어 아마추어 골퍼를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벌인다. 올해 70개점 350억원 매출이 목표다. '밀레' 골프웨어도 나온다. 프랑스 자동차 브랜드 '푸조'와 협업해 만든 골프웨어라는 게 특징이다.
한국레저사업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골프장 이용객은 3050만명으로 전년 2940만명 대비 3.7% 증가해 사상 처음으로 3000만명을 돌파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30대 젊은 층의 골프 수요가 크게 늘었다는 점도 특징이다. 내년 '김영란법(부정청탁 및 금품 등 수수의 금지에 관한 법률)'이 골프시장 악재로 작용할 것이라는 해석도 있지만 접대골프가 아닌 일반인 수요는 골프장 간 가격할인 경쟁이 치열해져 만만찮을 것이라는 견해도 있다.
김지미 기자
2. KLPGA투어, 2015시즌 버디적립금으로 이웃사랑 실천 - 골프한국
4월 9일 국내개막전 롯데마트 여자오픈부터 시행
KLPGA 투어가 2015시즌 진행하는 '드림위드 버디' 협약식. 사진제공=KLPGA
[골프한국] 한국여자프로골프협회(이하 KLPGA)와 SBS미디어그룹이 16일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드림위드 버디' 업무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드림위드 버디'는 KLPGA 투어 매 대회에 특정 홀을 지정하고, 해당 홀에서 버디가 나올 경우 일정액을 적립해 시즌 종료 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적립금은 '초록우산 어린이 재단'에 기부 되며 돌봄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아동들을 지원하는데 쓰인다.
금번 캠페인은 KLPGA 투어 선수들이 캠페인에 직접 참여하며, 방송사의 대표 콘텐츠를 통해 연중 지속되는 사회공헌 프로젝트를 시행한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2015시즌 KLPGA투어는 골프팬 및 시청자에 시원한 샷 대결 못지않은 따뜻한 마음까지 보여줄 예정이다.
'KLPGA와 SBS가 함께하는 드림위드 버디' 캠페인은 오는 4월 9일에 열리는 2015시즌 KLPGA 투어 국내개막전 제8회 롯데마트 여자오픈부터 시작하며 시즌 내내 골프여왕들의 값진 버디행진에 함께 동참할 예정이다.
골프한국 www.golfhankook.com 뉴스팀 news@golfhankook.com
3. 골프존, 골프장 3곳 묶어 자산유동화 추진 - 조선일보
박상은 기자 parks@chocun.com
4. X골프, NH농협과 자유CC 초청행사 진행 - 파이낸셜뉴스
국내 최대 골프부킹서비스 XGOLF(www.xgolf.com)에서 NH농협카드와 함께 경기도 여주 소재 자유CC 초청 골프행사를 진행한다.
오는 31일 하루만 진행되며 선착순 82팀만 이용할 수 있다. 참가비는 시간대별로 다르게 책정되어 있으니 원하는 시간과 금액을 확인해야 한다.
18홀 그린피와 1인 카트피를 포함해 8시 45분~59분까지는 10만 9000원, 7시 5분~54분까지는 11만 9000원, 8시 1분~43분과 11시 43분~14시 10분까지는 12만 9000원이다. 참가비를 NH농협카드로 결제 시 1인당 테일러메이드XP 1줄(3구)를 현장에서 증정한다. 자세한 사항은 XGOLF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1544-9017/(02)3153-0110
5. [재미있는 골프이야기] 나는 '백돌이' 골퍼다! - 매일신문
둘 중 한 명은 100타 이상…"주눅들지 말자"
우리나라 골퍼들의 평균 스코어는 얼마일까? 우선 2007년과 2013년에 발표된 '한국골프지표'를 협회 사이트(www.kgagolf.or.kr)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이 지표에 따르면 2007년에는 91~100타를 기록한다는 남성이 26.3%, 여성이 30.4%로 가장 많았다. 모든 골퍼들의 로망인 '싱글'이라고 하는 80타 4.2%, 100타 이상인 소위 '백돌이'라고 하는 골퍼는 무려 47.6%나 되었다. 2013년 지표에는 91~100타를 기록하는 비율이 전체의 24.5%, 100타 이상은 46.8%로 큰 변동이 없었다. 심지어 121타 이상의 비율도 14.1%나 되었다. 반면 80타 이하는 5.1%였다.
2007년 인천 영종도에 있는 스카이72 골프클럽에서 내장객 2만여 명을 상대로 조사한 바에 의하면 평균 구력 5.85년에 스코어는 91.89타(남성 88.46타, 여성 93.33타)였고, 2005년 미국골프재단(NGF)에서 발표한 미국 골퍼들의 평균스코어는 98.3타(남성 96.4타, 여성 108.1타)였다고 한다. 한국 골퍼들의 실력이 미국보다 훨씬 좋다는 얘기가 된다.
그런데 골프장 캐디들의 이야기는 달랐다. 놀랍게도 다수의 골퍼들이 100타의 스코어를 기록한다는 대답이 가장 많았다. 두 번째로 108~110타였다. 세 번째로 96~99타였다. 더욱이 보통 첫 홀은 '일파만파'로 적어내고, 2m 이상 거리가 있는데도 시원하게 컨시드를 줄 때도 많이 있는 것으로 볼 때 대부분이 '백돌이'라는 것이다. 우리가 골프 핸디에 후하다는 이야기인가?
결국 싱글 골퍼나 보기 플레이어는 필드에서 보기 드문 선수들이나 다름없는 것이다. 그리고 100타를 깬다는 것, 그리고 줄곧 100타 이내로 친다는 사실은 실력이 뛰어난 주말골퍼로 자부심을 가져도 된다는 뜻도 된다. 소위 백돌이라 불리는 100타 이상의 평균 스코어를 가지고 있는 골퍼들 역시 자신의 골프 실력이 형편없다고 자세를 낮출 필요가 없는 것이다. 대한민국 평균 실력이니 말이다.
선수가 아닌 이상 건강과 여가생활을 위해서 하는 골프라는 측면에서 보자면 스코어에 연연해 하지 않고 자연 속에서 하나가 되어 즐거움을 찾아오면 된다는 생각도 좋겠다.
따라서 백돌이 골퍼들은 골프를 못 치는 것이 아니다. 한국, 아니 전 세계 평균 스코어를 기록하고 있는 골퍼로서 욕심부리지 않고 골프를 통해 즐거움과 건강을 얻고자 하는 바람직한 골퍼들인 것이다.
그래서 당당히 어깨를 펴고, 나의 평균 스코어는 100타 이상이라고 자신 있게 소개해도 된다.
도움말=월간 위드골프 발행인 신용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