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저녁 테너 양원섭님의 독창회는 곱고 정갈하고 아버지와 딸의 협연으로 평화스럽고 정감이 흐르며 아늑한, 그러면서도 한껏 우아한 연주회였습니다.
주인공 양원섭님의 곱고 청아한 테너 음성으로 표현된 리트와 아리아와 성가곡들이 모두 단정하고 과장 없는 자세로 아름다운 따님의 피아노 선율에 실려 거듭 청중의 귀를 즐겁게 했습니다.
그리고 2부 첫순서에서 뚜엣출연으로 화려한 연주복의 소프라노 장은영님이 테너 양원섭님과 함께 등장하는 순간 객석의 청춘 멤버들은 아이돌을 맞는 오빠부대처럼 꺄악 비명 같은 환성과 뜨거운 박수갈채로 열광하며 즐거움과 환영의 뜻을 아낌 없이, 아니 약간 좀 넘친다 싶게 짙게 표현했고 이 열띈 분위기 또한 연주회를 뜨겁게 달궜습니다.
역시...아름다운 두분의 뚜엣 또한 청중의 눈과 귀를 함께 즐겁게 했습니다. 우리 청단의 솔리스트 두분이 그렇게 다정한 모습으로 노래하니 객석의 많은 우리 응원단(?)은 평소와는 다른 두분의 연주모습에 너무도 설레고 신명이 났지요...
아무리 우리가 100세 시대에 살고 있다고는 하지만, 무대 위의 두분 연주자는 도저히 70세와 63세의 시니어로 보이지 않았습니다. 워낙 두분이 건강관리를 잘 해온 탓이기도 할 것입니다만, 아마도 두분 다 청춘합창단의 단원이기에 특히 더 젊게 보인 것이 아닐까 싶습니다.
그랜드 피아노 곁 편안한 포즈로 양원섭님이 한곡 한곡 노래할 때마다 청중들은 열띈 박수를 보냈고, 특히 익숙한 곡이 가슴에 와닿을 때마다 우리 <청춘> 멤버들은 양원섭님을 따라 마음 속으로 함께 노래부르기도 했지요...
따님과 아버지의 연주 자체가 아름답고 부러운 일이기에 연주과정 모두가 시종일관 심금을 울렸습니다.
이날 독창회 감상과 응원차 공연장 경기아트센터를 찾아주신
김상경 지휘자님 내외분,
바리톤 권대욱 명단장님,
바리톤 윤학수 단장님 내외분,
테너 김진관 부단장님,
소프라노 현정숙 부단장님,
베이스 김희성 총무님,
베이스 이영우 악보장님,
메쪼소프라노 박현란 회계님,
소프라노 육춘원 감사님,
메쪼소프라노 이희숙 서기님,
소프라노 파트장 홍서연님,
알토 파트장 조계영님,
베이스 파트장 한규용님,
소프라노 김현실님,
소프라노 김숙희님,
소프라노 정순자님,
소프라노 손규미님,
소프라노 이애경님,
소프라노 유은주님,
알토 배용자님,
알토 박찬열님,
메쪼소프라노 김연수님,
메쪼소프라노 김정진님,
메쪼소프라노 이주연님,
메쪼 소프라노 김길숙님,
알토 정해선님,
알토 강유라님,
알토 권숙희님,
알토 정진희님,
바리톤 김원택님,
베이스 이원규님,
베이스 정경수님,
베이스 최승렬님,
테너 파트장 조석영님
모두 수고 많으셨고,
특히 응원 격려 단원 모두를 연주회장과 귀가길에 도움주신 차량봉사자 여러분과, 카메라에 기념사진 담아 스틸 기록으로 남겨주신 여러분 모두 수고하셨습니다.
또한 다양한 방편으로 이 독창회를 성원 격려해주신 모든 분들께도 깊이 감사를 드립니다.
성황리에 성공적인 독창회로 결실 맺은 우리의 간판 테너 양원섭님과 자랑스런 따님 양미파님 그리고 찬조출연해 주신 우리의 든든한 소프라노 장은영님께 축하의 박수 듬뿍 드립니다.
축하드립니다.
고맙습니다. ☘️
첫댓글 오랜만에 아름다운 음률에 흠뻑 젖는 소중한 시간이었습니다~ 양선생님의 목소리는 더욱 젊어지고 힘이 느껴졌습니다♡ 은영언니와의 듀엣 역시 참으로 보기좋았습니다~ 청단의 멤버임이 자랑스러운 날이었습니다~ 수고 많으셨고 좋은 음악 들려주셔서 감사합니다~♡♡♡
이렇게 정리해주신 조석영 선생님께도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