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럼에도 이런 못난 조국에 대한 사랑은 버리지 못하신다.
“살 빼는 약, 살 찌는 약, 일본과 미국에서 제의가 왔으나 거절했어.”
그러면서 “앞으로 살만 찌면 당뇨로 몰살할 것”이라고 경고하신다.
50~60년 내에 지구가 확 바뀌는데, 물이 오염되면서 물과 관계된 당뇨병이 제일 먼저 오고 당뇨로 사람들이 몰살할 것이라는 경고다. 당뇨로 인한 사망률이 OECD 국가 중에서 한국이 제일 높다는 최근의 신문보도가 떠오른다.
선생님은 당신에게 의료면허를 주어 병자 고치고 외국에 약 수출하여 돈 벌어서 중국 땅 사자고 한다. 약 재료를 전부 산에다 몇 십년간 몰래 재배해야 한다는 말씀도 하신다.
황사 다음에는 적사가 중국에서 날아올 것이라는 경고도 하신다.
깊은 지혜와 안타까움이 들어있는 말씀이어서 새겨들어야 할 것이다.
선생님은 그 연세에도 대단한 포부를 가지고 계시다. 어떻게 하면 이 나라가 잘 될 수 있을 것인지 여쭤보았더니 이렇게 대답하신다.
“인재를 모아야 해. 세계를 좌우할만한 사람 3천명 내지 5천명을 양성해야 돼.”
그러면서 사람을 양성하는 그 일을 꼭 하려고 계획하신다. 정부에 하시고 싶은 말씀이 없느냐고 여쭸더니, “전부 무식한 놈들!”하고 일축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