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1.함양 거망산 산행기·종점 : 경남 함양군 안의면 상원리 용추사지 주차장
02.함양 거망산 산행일자 : 2025년 02월22일(토)
03.함양 거망산 산행날씨 : 맑음
04.함양 거망산 산행거리 및 시간
용추사계곡의 좌측에 있는 거망산을 오른 후 월봉산으로 가려고 용추사지 주차장에 도착하였다. 간밤 눈이 또 온 모양이다.
일전에 보았던 용추사지 일주문을 지나
눈길을 따라 계곡으로 올라간다. 하늘은 맑고 바람도 많이 온화해졌다.
기백산 가는 길에 서있는 이정표를 지나
조금 더 올라가면
좌측으로 용추폭포의 굉음이 들리고
용추사 가는 작은 다리도 보인다.
거기서 조금만 더가면 이런 이정표와 산행안내도가 서있다.
개울을 건널 때 조심해야했다. 얼음과 눈이 섞여 미끄러웠다. 그래서 지장골 대신 상류에 있는 태장골로 오르는 산객들이 많았다.
지장골로 들어가니 태초의 모양인양 고요한게 뭔가 저어함이 있었다. 선녀폭포 직전 개울을 건너다가 무심코 빠져버렸다. 그 때문에 20분 정도 지체하다가
나무꾼 폭포(?)를 지나니
입지도 못할 빨래들이 바람에 휘날리고
고드름 천국을 지나면서 우측으로 오르나 싶더니 만번 꺽여도 동쪽으로 향한다는 말이 여기선 만번 꺽여도 골짜기로 향한다는 말로 바뀌어야하겠다.
빛바렌 듯 하지만 요지에 서있는 이정표가 반가웠다.
이제 좌측 능선이 보이고
여기 본 능선 까지 3k 남짓인데 지루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여기서 황석산으로 간 발자국은 없었다.
황석산 방향
저렇게 내려가면 골프장이 나올듯
거망산 정상에서 본 기백산
우측으로는 황석산 방향
멀리 황매산
거창 가조면의 비계산과 우두봉이 보이고 그 앞 좌측으로 금귀봉이 보인다
정면으로 가야산이 아스라하다
거망산에서 월봉산으로 가는길엔(아직 태장골 가는 계곡에는 이르러지 않았지만) 위험지대도 있었다.
암봉에서 뒤돌아본 황석산 능선
황석산을 당겨본다.
좌측은 금원산이고 우측은 기백산
월봉산 뒤로 남덕유산이 병풍처럼 드리워져있다.
할미봉
남덕유산을 당겨보고
뒤로 삿갓봉이 보인다.
백암봉이 아닌지...
다시 기백산을 한컷하고
다시 황매산과
오도산과
비계산을 확인하고
지난번 기백산 산행 중 하산하려던 능선을 한컷...
여기가 태장골로 빠지는 삼거리이다. 식사하고 나니 1시 20분이다. 월봉산 가려면 최소한 6k 더 눈길을 가야한다. 수막령으로 내려와 용추사지로 오려면 또 6k 걸어야 하니 눈길에 욕심을 부렸다가는...여기 태장골로 하산한다.
함양군이 완등 인증사업을 한다는데 들리는 말로는 15개 봉우리를 완주하면 메달과 현금(?)을 준단다. 뜻이 있는 산객은 도전해 보시길...
지장골보다 훨씬 편한 하산길이었다.
이런 돌무덤같은 바위도 보이고
개울 건너
목교(?)가 보인다. 건너지 말것
협곡을 지나
날머리에 도착하니
개울 건너 동네가 보이군. 사평인 모양이다.
눈이 많이 녹아 아이젠을 풀어야...
오전에 올랐던 들머리인 지장골 입구
하산하는데 1시간 20분 정도 소요되었다. 2시 40분경이니 아주 한가하게 귀가할 수 있겠다. 지금까지 등산하는 동안 거망산은 가장 나를 반기지 않는 산인듯 하였다. 얼음 구덩이에 빠지고 계곡이 지루하였고 암봉의 바위는 미끄러웠다. 나와 산이 일체감이 없었다. 이런 날은 빨리 하산하는게 상책이다.
이젠 여유롭게 용추게곡의 이모저모를 살펴봐도 좋겠다.
중앙이 용소인데 접근이 어려웠다.
매바위는 숲에 가려 귀퉁이만 보였다.
용추계곡 입구는 곡성 도림사 계곡같았다.
뭘 찍은 거지? 아 옥같은 물색이로군
용자정이 화려하다.
삼형제바위
연암 물레방아공원 공터에서 본 기백산 전경
아직 미완성의 소나무 단지를 보고 ...총총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