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언(證言) - [35] 홍순애 (洪順愛) - 꿈에 그리던 주님을 뵈옵고 2. 불붙기 시작한 새예수교회 시절 - 1
1 밤낮 100리를 걸어 다리가 붓고, 쌍지팡이를 짚고 다녀도 안타깝고, 더 일을 하지 못해서 아쉬워했는데 돌아오니 이상하게 맥이 풀리는 것이었다. 2 그런데 새예수교회가 서있는 것이 아닌가. 새예수교회는 황국주(黄國柱)와 이용도(李龍道) 목사에게서 은혜를 받은 사람들로 이루어졌는데, 기성교회로부터 이단으로 몰린 교회였다.
3 그 교회에 나가는 사람들은 불을 많이 받는 사람들이었다. 나는 새예수교회가 좋게 느껴졌다. 그래서 새예수교회에서 이제 새로 시작해야지 하고 생각했다. 4 새예수교회 사람들은 목사, 장로, 집사들이 많았다. 이종현씨라는 분이 있었는데 은혜의 불을 굉장히 많이 받았다. 우리는 밤낮 모여서 기도를 했다. 그분뿐만 아니라 모든 사람이 성령의 불을 받으며 굉장히 열렬하였다. 5 그들은 어떻게 열렬하게 나갔는지 이루 다 말할 수 없다. 밤낮 ‘회개 씻는다.’라는 노래를 부르고, 밤낮 뛰고, 밤낮 울었다.
6 밤낮 통곡하고, 무슨 죄가 그렇게 많은지 밤낮 울었다. 또, 밤낮 기뻐 뛰었다. 북한은 굉장히 추운데 겨울에도 밤이 가는지 낮이 오는 지도 모르고, 밤이면 오버를 뒤집어쓰고 기도를 했다. 7 나도 새예수교회에 가서는 매일 울었다. 예수님이 내 죄를 위해서 십자가를 지셨다고 생각하고 통곡하고, 과거 어려서 친구들과 놀다가 누구를 조금 미워했다거나 하는 일이 생각나면 양심의 가책이 조금도 들지 않도록 깨끗하게 해야겠다는 생각으로 통곡하곤 했다. 매일 그런 식이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