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세 아이에게 꼭 해줘야 할 49가지
‘안 돼’보다 ‘해보렴’ 하고 말해주세요
아이를 키우다 보니 세상에는 참 해서는 안 되는 일이 많다는 걸 알게 됩니다. 높은 곳에 올라가도 안 되고, 날카로운 것을 만져도 안 되고, 큰 소리를 내서도 안 됩니다. 우유만 먹어서도 안 되고, 늦게까지 잠을 자서도 안 됩니다. 그런데 아이는 끊임없이 “하겠다”고 말합니다. 자기가 한 번 해보겠다고, 어떤 세상인지 한번 직접 경험하겠다고 합니다. 그런 아이를 막으려면 엄마는 “안 돼”, “하지 마”, “그만”이라고 말할 수밖에 없습니다. 아이는 엄마의 그런 말은 들은 척도 하지 않고 ‘마이 웨이’를 간다고 합니다.
이런 줄다리기를 하다 보면 어느덧 험악한 얼굴로 아이에게 무서운 사람이 되어버린 엄마 자신을 봅니다. 정말 나쁜 엄마가 되고 싶지는 않았는데, 어쩌다가 이렇게 되어버렸을까요? 한번 바꿔봅시다. 하지 말라고 말하는 대신 “해라”, “괜찮아”라고 말해줘 봅시다. “떠들지 마”라고 말하는 대신 “조용히 해줘”, “이거 만지지 마”라고 하는 대신 “장난감은 만져도 돼”라고 말해봅시다. 아이가 ‘세상에는 안 되는 일투성이야’라고 생각하게 하지 말고 ‘이건 해도 되는구나’를 더 많이 생각하게 합시다.
‘나는 무엇이든 할 수 있고, 잘하는 방법을 알고 있어’라고 아이가 스스로를 생각하는 것, 그것만큼 부모가 아이에게 물려줄 수 있는 큰 재산은 없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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