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것은 초콜릿 성분중에 있는 methylxanthine alkaloid(메틸 수은) 이라는 성분 때문이라는군요.
초콜릿을 과량으로 준 경우, 처음에는 구토와 설사를 하게 됩니다. 그리고 대뇌혈관이나 심장혈관등의 수축을 가져오는 결과를 낳고, 결국엔 발작 증세 마저도 일으키게 됩니다.
흔히 먹는 초코바 정도로도 고양이(개도 마찬가지)는 죽을 수 있습니다.(과학동아 2003년 2월 기사에 잠깐 실렸었는데, 기억이 잘 안납니다. 구하실 수 있으신분은 꼭 읽어보시길.)
2.양파
아시는 분은 다 아시겠지만, 개나 고양이 등에게 있어 양파는 맹독성 식물입니다. 양파 중독으로 죽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익은 양파의 경우는 어떨지 모르겠지만, 그래도 안전을 기하는 차원에서 짜장면 남은 것을 동물에게 주는 일은 절대로 없도록 해야 합니다.(가끔 개에게 주기도 하죠...- -;;;) 제 경우에도 요리를 할 때 양파를 사용하게 되면 고양이들을 근처에도 못오게 하고 처리도 확실히 합니다.
3. 박카스
고양이에게 개 사료를 주면 안되는 것은 우선은 필요 영양소의 배합이 다르기 때문이지만, 주요한 이유로는 '타우린의 부족' 때문입니다. 타우린은 고양이의 시력에 중요한 역할을 하며, 장기적으로 부족할 경우 심하면 실명까지 가져올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반드시 고양이 전용 사료를 먹여야 합니다.
여기에서 힌트를 얻으신 많은 분들이, '타우린 1000밀리그램!'하면서 박카스를 한숫가락정도 사료에 섞어줘야 한다는 허무맹랑한 정보를 믿고 계시더군요...- -;;; 이거 고양이 잡자는 소리입니다. 박카스는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
4.사람용 우유
고양이는 당연히 우유를 좋아해~라고, 고양이를 실제로 키우지 않는 사람들이 편견을 가지고 있습니다만, 그것도 개묘차가 있더군요.(저희집 녀석들의 거부로 펫츠 오운 밀크 한통을 그대로 버렸다는...- -;;;)
고양이는 사람 우유를 제대로 소화 못 시킵니다. 이것은 설사로 이어지고, 심한 설사는 고양이의 생명을 위협합니다. 고양이용으로는 '비타크레프트'나 '펫츠오운밀크' 등을 구입해서 먹이세요.
5.날생선
고양이는 생선을 좋아해~역시 좀 편견이 작용한 사례입니다. 실제 고양이는 사막지대에서 살던 동물이라 주식이 육류였는데, 2차대전 직후 어려워진 외국의 회사에서 값싼 생선으로 사료를 만들면서 그런 광고를 하는 바람에 굳어진 내용이라는 군요. 하지만 역시 개묘차가 있는 정보입니다.(저희집 애들은 쇠고기캔보다 생선캔을 더 좋아하거든요..- -;;;)
하여튼, 생선은 고양이용 간식으로 나온 것만 주시고 날생선은 금물입니다. 사람이 먹으려고 가져온 회도 절대 안됩니다. 기생충과 각종 병균이 옮을 수 있습니다.
6.염분, 조미료가 가미된 각종 사람용 음식
일단 고양이가 밥상에 뛰어드는 취미가 생기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사람 음식은 금지시키는 것이 좋습니다. 또 처음부터 사료로 길을 들이지 않으면 입맛이 상당히 까탈스러워집니다.
무엇보다 고양이의 건강을 생각한다면 사람 음식은 절대 금물입니다. 우선 고양이는 체내에서 나트륨의 합성이 가능하기 때문에 염분이 많이 함유된 음식을 주면 염분 중독으로 죽게 됩니다.(사족이지만, <천재 유교수의 생활>이라는 일본 만화를 보면, 유교수가 고양이에게 생선 요리를 주니까 그 부인이 빼앗으면서 '우리 시골집 고양이에게 이런것 자주 주다가 염분 중독으로 죽었어요!'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
또한 각종 조미료와 착색료 등도 고양이에게 치명적입니다. 무엇보다, 크래미 등의 게맛살, 천하장사 등의 어육 소시지 등도, 절대로 주면 안됩니다!(사람 음식은 절대 안된다고 생각하시면 됩니다.)
7.통닭(치킨)
일단 기름기 많은 음식을 먹으면 직통으로 설사합니다. 그리고 닭뼈는 고양이의 위나 장을 파열시킬 위험이 있습니다. 닭뼈 버릴때 특히 주의하세요.(고양이는 상당히 똑똑한 동물입니다. 이정도면 못 열겠거니, 하고 쓰레기통에 버려도 귀신같이 열고 먹을 수 있습니다. 주의하고 또 주의해도 모자라지 않습니다.)
8. 술
나쯔메 소세키의 <나는 고양이로소이다>를 보면, 주인공 고양이가 마지막에 술을 마시고 죽죠...뭐 물론 술때문이라기보다는 취해서 물독에 빠져 죽으니까 익사입니다마는..(근데 왜 이 이야기를...- -;;;)
어찌되었든, 술은 고양이에게 치명적입니다. 사람에게도 안좋은 건데 사람보다 훨씬 작은 고양이가 어떻게 버티겠습니까. 간혹 동물에게 술을 조금 먹이고는 '얘 취해서 비틀거린다~' 하고 재미있어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나 이 고양이 죽이겠다~'라는 소리입니다. 아무리 약한 술이라도, 절대 주시지 마세요. 이 참에 아예 술을 끊으셔도 좋고요.(물론 저는 절대 못 끊습니다...- -;;;)
음...퇴근 시간이 벌써 한시간이 더 지나서...일단은 이정도로...쿨럭..(다 알고 있는 사실은 아닌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