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고 살기도 심난스러운디 꽃은 무슨~"
없는 것보다 낫지,뭘~
난 우리 초가 울타리에 흰 장미가 흐드러지면 마음이 부자같데
울담 밑에 채송화가 피어도 발끝에서 생글거리는 것이 기분이 참 좋데
어린 것들 자라는 데 꽃도 뵈 줘야지~
"저 연못 둘레에 훌쩍하니 붉고 노랗게 핀 건 뭐유? 덤불져서 뱀 나올까 무섭네"
꽃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 곧 잊어불틴디
걱정은 붙들어 매세
뱀도 지가 살 구멍은 다 아는 뱁이지
"영감~담벼락에 저것들은 또 뭐유?아이고,주렁주렁 정신 사납고로~"
꽃호박,조롱박,으름,작두콩~
나 볼라고 심었는가~손주들 있잖여~
도회지에 사는 놈들 놀러 오면 볼 거리 삼아 심은게지
.
.
.
.
"저것들은 아직도 지들끼리 피고 지고 난리여~영감 간 지 언젠디 꼴 보기 싫고만...."
어머니~꽃도 저 싫다 그러면 삐진대요~
그런데
올해 백일홍은 별나게 고와요~
"암만,내가 잡초도 뽑아주고 솎아주고 적잖이 공을 들였지~그나저나 태풍이 온다는디...."
*아버지의 낭만과 어머니의 현실 사이~
그곳이 내가 선 자리~
백일홍 가득한 사천둑방길을 걸으며
좋아하는 블로거의 글이 생각나
옮겨 보았습니다~
꽃을 심으시던 아버지에게
잔소리 하시던 어머니~
뱀 나올까 덤불꽃 싫다던 어머니~
아버지가 심어 놓으신 붉은 백일홍나무를 애지중지 가꾸셨어요~
퉁명스럽게 구박을 하시면서도
다가 올 태풍이 걱정이 됩니다
혹여 가지라도 다칠까 염려를 하셔요~
사진은,,
글 속의 아버지를 닮으신
꽃과 함께 막걸리 한 잔 하고파 하시는
바우길의 아버지 감성아재
국장님이십니다~
사진 촛점이 야속하지만
왜인지,,글 속의 주인공을 닮은 듯한 신비감이 저는 좋군요~~
사천둑방길에서의 첫 만남은
무궁화였습니다~
연일 지속되는 찜통더위에도 많은 분들이 함께 하셨지요~
반가운 팀장님과 아기별님~
맞짱 뜨는 분위기는 아니구욤,,,다정한 대화가 오가는 모습입니다~~
국장님의 인사~~날씨와 어우러지게,,
오늘은 촉촉한 인사가 정겹습니다~
바우길4구간"사천 둑방길"의 구간지기님이신 푸른하늘 옥연님과 짱돌님의
인사가 있습니다~
두 분은 왠지 오누이 같은 느낌~ㅋ
사우나를 방불케하는 폭염속에서 정말 수고 많으셨어요~
구간지기님께서 준비해주신 포카리스웨트~~
꽁꽁 얼려 오셨어요~
그 정성에 깊은 감사를 드립니다~
무더위에 매미도 지쳤을까요~
숲은 아주 고요합니다~
사천둑방길의 포토죤~~
늘 바우님들만 담아 보다 오늘은 국장님의 모습도 함께~~
타이밍도 좋아요~
우리 바우님 적절하게 손을 들어 주시네요~
숨은 그림 찾기~?
바우길 리본과 명주사랑님을 찾아 보세요~~^^
쉬는 시간~~바우님들의 모습을~~
아기별님의 모자를 뺏고 싶었어요~
벌레들이 얼마나 얼굴에 꼬이던지요~~ㅋ
구름님~
봄꽃님~
백야행님~
연초록언니~
오랜만이예요~정열아우님~~
약 4개월 걸음을 쉬었더니,,,모르는 분들이 많아요~~
오늘도 맹활약중이신 걷자님~~
레아님~~
실장님과 연초록언니~
해살이마을로 진입중인 바우님들~~
아웅~이쁘다~~주니정아우~~
점심시간이예요~
도시락을 준비해오신 바우님들께서는 해살이숲놀이터에서 식사를~
매식 하시는 바우님들은 더 걸으셔야겠지요~~
하천에 떨어진 밤송이를 담아 보았어요~
별게 다 이뻐 보이는 중년아줌씨의 감성입니다~
시원한 막국수로 더위를 살짝 식히고,,
도시락팀을 기다리는중이죠~
사진속에 담지 못하였지만,,
더위에 힘겨웠던 저~
그 모습이 애틋?했는지 팀장님과 스카이블루아우님이
부채질을 해주었어요~
와우~
두통과 함께 한 걸음이 너무 힘겨웠지만
너무 행복했던 순간이였죠~
이러니,,,
바우길을 어찌 잊을 수가 있겠습니까~
배려와 사랑이 가득한 바우길
알라븅~~!!
청풍명월님~
백일홍이 가득한 둑방길을 따라 걸음을 이어갑니다~
백일홍과 바우길 리본~
넘 예뻐요~
오리를 닮은 나뭇가지~~
어머낫~~누구세요~~
주문진에서 테니스대회를 마치시고
바우님들을 찾아 오신 칭런님~~
피곤하셨을텐데
잠깐이라도 바우님들을 보고자 달려오신~~^^
이 곳이 바우길이랍니다~!^^
어머낫~~또,,,누구세요~~?
구간지기님의 요청에 아이스크림을 들고 오신 완주봉사회 종무님~~
목디스크로 고생중인 쟈스민 총무님
너무 수고 많으셨고,,감사해요~
얼른 완쾌되시길 바래요~♡
쟈스민총무님,팀장님,걷자님~
꿀맛같은 시간이죠~~
숲해설가 동기님이신 달무리님~~
첫 정기걷기 축하해요~
바우길 완주를 응원합니다~!^^
앗~~속상해~~스카이블루~~촛점이~~힝,,,,
죄송합니다~~닉을~~
시원 달달~~아이스크림에 에너지를 받고,,,다시 출발~~
하지만,,,저는~~
이 사진을 마지막으로하고
이어지는 두통으로 완주봉사회 총무님이신 쟈스민아우의 도움을 받아
차량으로 이동을 하지요~
이후,,
푸른하늘 옥연님의 전화를 받아요~
바우님들의 안전을 위해
걸음은 모래네행복마을에서 종료한다는 소식을 받게 되지요~~
아주 가끔,,날씨로 인해,,
바우길 정기걷기는 바우님들의 안전이 필요하다고 판단이 될때
오늘처럼
걸음이 일찍 종료될때가 있습니다~
걸음보다 중요한것이 바우님들의 안전이니까요~
힘겨워 하시는 바우님들의 모습을 보며
응원과 염려를 보내주신
국장님과 구간지기님 사무국 식구들
오늘 정말 수고 많으셨고 감사드립니다~
바우길의 모든 님들
유난히 길어지는 습한 날씨와 무더위
잘 이겨내시고
건강한 모습으로 다음 걸음에 또 만나요~
이상,,
사천 둑방길에서 테라였습니다~♥
첫댓글
이모티콘이 개구쟁이맨치로 귀여워요~ㅋ
더위는 계속될텐데 건강 잘 챙기셔요~^^
@테라(강릉) 테라언니도 건강관리 잘 하세요.
역시 테라님은 사랑입니다.
사진과 글 보고 읽고있으니 마음이 따스해집니다.
덥기는 했지만 바우길 선배님들의 사랑으로 행복했습니다.
감사합니다.
아니 아니~
바우길이 사랑입니다~^^
오랜만에 걷자니
더위에 쥐약인 터라 더더욱 힘들었던 걸음이였고
레아님을 비롯해 모두 힘드셨을거예요~
말씀처럼 서로 걱정해주는 마음에
힘을 얻을 수 있었던 걸음이였고 행복함이 있었지요~
레아님~
다음 걸음 반갑게 또 만나요~
굿밤~!^^♡
예쁜 웃는 얼굴에 가려
두통이 있었는 줄 몰랐어요.
울트라바우길 완주하라고 응원도 해주셨어요.
바깥날씨는 습하고 덥고 실내에는 에어컨땜에 춥고
감기 걸리기 십상이예요.
테라언니, 컨디션 얼른 회복하시길 바라요~
이 징글맞은 더위와 습도에 맞서
울트라바우길에 도전하시는 님들도 계신데 제 체면이 말이 아닙니다~ㅋ
맞아요~그래서 요즘 감기환자도 많다지요~
울바5구간은 꽤 긴 코스인데
새치미님을 비롯하여 모든 님들
준비 단단히 하셔서 건강하게 즐기시길 바래요~
염려 고마워요~^^♡
오랜만에 테라님의 감성 넘치는 후기에 취해봅니다.
너무나 무더운 날이었습니다.
저는 허브님이 안나오셔서 또 대타라도 해볼까 하다가
더위 먹을 거 같아서 사진 찍는 걸 포기했습니다.
정말이지 포장도로를 걸을 때는 지열 때문에 땀이 너무 흘러서,
의자를 피고 앉아 있는 게 쉬는 게 아니라 고역이더라고요.
더운 날 너무 고생하셨습니다.
^^
어젠 머리까지 멍하여
후기 올리는것도 막막하더군요~
오늘 다른 일정이 있어
어제 올렸어야했기에 그래두
정신 붙들어매고 올렸습니다~ㅋ
우리 구름님의 재미난 후기를 못 봐서 아쉬움은 있지만
그리 더운 날 함께 걸어주심에
감사를 드려야겠지요~
님도 고생 많았어요~늘,,화이팅~!^^
에구~~얼마나 덥고 힘드셨을까나,,,,ㅠ
일찌기 한여름에 4구간을 걸어 본 사람은 잘 알지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옆에도 앞에도 뒤에도 함께 걷는 바우님들이 계시기에 늘 힘을 내고 완주 할 수 있었지요~^^
서울은요,,,
소나기가 미친듯이 퍼붓다가 그치면 해가 반짝 !
조금 있다가 또 쏟아지고 또 해가 반짝 !
얼마나 습하고 더운지
에어컨 바람 싫어하는 저도 어쩔 수 없이
에어컨을 떠날수가 없는 시간들입니다 ㅠ
고생하셨습니다 ~
덕분에 저는 강릉가는 KTX 안에서 편안하고 즐겁게,
그리고 감사하게 4구간을 걷고 있습니다 ^^
컨디션 조절 잘 하셔서 5구간에서 환한 얼굴로 만나요~^^
힝~~~~허브언니~
너무 힘들었쪄요~~~ㅋㅋ
그래두요
마음은 포근포근 서로 얼굴을 보며
위안을 나누며 포도알 영글듯이 하나된 우리였어요~
가족과 행복한 시간 되셨겠지요
어느 시간도 소홀함없이 귀하게 살아가시는 허브언니~
참 존경스럽습니다~
강릉보다 더 덥다는 서울
탈출하심을 축하드려요 ㅋ
오늘 저는 바우님들과 2박3일 일정으로 홍천 오지숲으로 백패킹을 떠납니다~
컨디션 조절 잘 해서
5구간에서 뵐게요~
감사해요~허브언니^^♡
@테라(강릉) 홍천 오지 숲은
또 다른 세상이겠지요~
궁금하고,,
부럽고,,
^^
그간의 스트레스를 밑바닥까지 말끔히
날리는 시간이 되기를
마구마구 응원합니다 !!
행복 만땅 충전하고 오세요~테라님 ^^❤️
@허~브 (강릉/운영자) 허브언니~~
여기 엄청 시원해요~
강릉보다 10도 떨어져요~~^^♡♡♡
@테라(강릉) 오~~~~~!!!
DMZ 걸을 때 요기 가봤어요~
좋은 시간 보내세요~^^
@테라(강릉) 어어 ~
저분들은... 음흠
해적모자 테라님
너무 부럽습니다
이렇게 테라라는 존재가 뒤에서 어슬렁
걸어 오고 있다 생각 하니
나도 모르게 뒤돌아 보게 되고
나도 모르게 뒤가 든든해 집니다.
무더운 날 무척 힘들어 하는 모습이 보이던데....
부디 잘 먹고 잘 자고(?)...'체력은 국력이다' 가
하이에나의 첫 번째 필수 덕목 임을 잊지 마시길...
더위와 싸우면서 열심히 걸어 온 테라님께 박수를...
무더운 날 대단히 수고 했습니다...
이제는 힘빠진 하이에나
12메다 아시바를 휘둘던 테라는
옛 이야기올시다~ㅋㅋ
여름은 너무 싫어요~
아마도 여름이 지나면 그나마
더 생글생글 웃으며 후미 카메라담당이 될 수 있지않을까 싶네요~^^
걷자님~이제는 어디 가지 마시고
할배 되실때까지 선두의 건강한 종군기자가
되어주세요~퐈이팅~!!!^^
테라님, 더운데 너무 고생 많았어요.
감성 넘치는 글과 애정 듬뿍담긴 사진에 항상 감사한 마음입니다.
좋은 벗들과 함께하는 오지숲 백패킹으로 건강 충전하고 돌아오세요~
청풍명월님~
여기 전화가 오락가락터져요~
감사해요~
지금 이 시간~백패킹팀은~?^^
얼굴이 벌겋게 달아 오를 정도의 걷기는 저도 처음이네요~
무더위와 두통으로 고생하는 와중에,
바우님들 사진까지 담느라 수고하셨습니다 ^^
모든 님들이 힘드셨을거예요~
나름 구간지기로서 참아야했는데
너무 힘들어서 중간에 빠지고
사진도 다양하게 못 담았어요~
보리사랑님~
울바5구간 앞두셨는데
응원해요~^^
휴 ~~~ 더운데 수고많았습니다 ^^
거북이님....저 진짜 힘들었쪄요..ㅋ
혹,,4구간이여서
거북이님 오실까~?옥연이랑 얘기했죠..
더위에 약하신 거북이님이시란걸 알면서두..ㅋ
거북이님~
더위 건강 잘 챙기시구요~
보고싶습니다...^^
@테라(강릉) 감사합니다
어제는 정선 만항재 야생화축제장 태백 해바라기 축제장 삼척 이사부 기념관 다녀오느라 풀가동 ㅎㅎ
몇달을 같이 지지고 볶던
교육이 끝나서 후련할줄 알았는데...
뭔가 허전하면서 아쉽네요.
정이 흠뻑 들었나 봅니다~
바우길에서 다시 뵈니
왜 그리 반갑고 좋을까 몰라요~
뜨거운 뚝방길의 백일홍이
너무 이뻐서 더위도 잠시 잊었다는ㅋ
테라님표 후기글과 사진이
너무 그리웠답니다~
감사드리고 수고많으셨어요^^
교육후,,
든든하고 감사한 아우가 또 생겨
나는 무쟈게 행복해~
부실한 언니 부채질도 해주고
그대는 마음이 참 따뜻한 사람~^^
늘,,고마워~지후^^♡
2주째 목이랑 팔까지 통증이 내려오니 수박봉사는 엄두가 나지않아 아이스크림으로 대신해서 많이 아쉬워요 ~
수고많으셨어요 ~
이래 저래 요즘 쟈스민 몸이
탈이 많네~
수박,아이스크림보다 중요한게
그대의 건강~
얼른 나았으면 좋겠다~
울 아우도 수고 많았어~^^♡
예전에 등산 많이 다닐 때도 그렇게 더워 본 적이 없는 것 같은데.....
땀으로 흠뻑 목욕한 날이었어요.
그 더운 날에도 좋은 그림 많이 남기셨네요. 오랜 기간 고생하셨지만, 보람도 있었을 것이라 생각됩니다만.....
이제 복귀하셨으니 바우길 후기도 풍성해지겠군요.
다음 길에서 뵙지요~~~
뒷 목까지 뻣뻣해지더라구요~
얼마나 더웠는지 ㅋ
백야행님~
뵈어서 반가웠구요
응원 또한 감사했어요~
지금 여기 홍천 숲속은 24도
추워서 물에도 못들어가요~
더위에 건강 잘 챙기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