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년 사이 새로 만든 작약산 정상석을 축하하며... 11 : 25 : 56
작년 산행 때 정상석은 중간이 부러져 겨우 올려 놓았는데... 돌 모양과 글씨가 그립습니다.
황교장과 회장의 수고로 수예리 주차장에 주차..... 09 : 10 : 27
수예리(좌)와 장암리(우)의 경계인 마을 길을 따라서..... 할머니 한 분이 내려오셔서 수인사를 건냈다...
몇해 전에 하늘색 지붕의 할머니에게 사과즙을 얻어 먹고 담소했는데..... 오늘은 조용하다...
외관이 눈에 띄는 버섯모양의 아름다운 집을 지나서.... 09 : 17 : 06
농막을 지키는 백구가 발소리를 듣고 열심히 짖는다...
어린 묘목의 과수원을 감아 돌아 연두색 숲속으로.....
해발 450m의 마을을 내려 보니 낮은 산이 울타리가 되고 앞에는 봉우리가 겹겹이 물결친다...
비탈길을 오르는데 얼마 못가 돌어서서 쉬게 된다...
길 아래 산소 앞의 묵은 전답에 잡목이 가득하고 통로마져 묻혀있다... 09 : 29 : 43
床石名
通政大夫密陽朴公諱光夏之墓 亥坐
配慶州李氏墓陳基谷東麓 巽坐 丙辰二月 日 五世孫
측면 : 在洪 在晶 在一
※ 通政大夫통정대부 : 정3품 ( 현재 : 차관보, 치안정감, 군단장(중장))
※ 亥坐해좌 : 남남동을 바라보는 방향
※ 東麓동록 : 동쪽 산기슭
※ 巽坐손좌 : 동남쪽을 등진 서북을 바라보는 방향
갈림길의 이정표..... 작약산 정상 약 30분.... 09 : 31 : 10
가는 봄날을 아쉬워하며 진달래가 수 놓는 등산로....
이정표 앞에서...... 작약산 정상 400m... 09 : 53 : 16
등산로에 섞은 나무둥글을 밟고 오른다..
등산로 우측의 암반 쉼터에서 휴식을 취하며 구미리를 내려 본다.. 10 : 24 : 22
진달래 꽃을 모우고.....
고운 연분홍의 진달래를 즐기면서 천천히 오르고....
작약산 정상 이정표..... 10 : 41 : 52
새로운 정상석을 세우고 주변을 말끔히 정리하여 공간이 넓어졌다.... 10 : 47 : 09
정상에 있는 이정표.... 기우제를 지냈다는 거북바위 50m...
멀리 보이는 희양산 암봉, 뇌정산, 가은 시가지 옥녀봉이 진달래와 어울리고 ....
거북바위 등에 오른 회장님.... 희미한 희양산과 구왕봉... 11 : 17 : 25
수예리와 장암리가 한 마을을 이루고...
逆光으로 정상석만 뚜렷하네요... 山中五友.... 11 : 26 : 46
진달래 꽃잎이 자주색인 귀한 모습...
마을로 내려가는 길... 12 : 29 : 44
화목보일러 옆에 폐기된 과수목을 쌓아놓고....
코로나19로 인적이 끈긴 수예마을회관 ..... 게양대 하나는 깃발이 떨어져 난간에 걸쳐있다...
水曳亭(수예정) 앞 주차장에 도착..... 12 : 39 : 30
水曳亭수예정(水물 수, 曳끌 예, 亭정자 정)
어운리 북쪽에 있는 마을, 도랑을 가운데로 하여 문경시 가은읍 수예리와 한대 붙었다.
작약산(재악산 해발 七七四m)에서 시작한 물이 작약산을 한바퀴 돌아 낙동강에 이르는데 물의 흐름을 끊는 위치에 마을이 섰다 하여 수예(해발 四五0m)라고 하였으며 비가 오지 아니할 때에는 작약산에 있는 거북바위에 기우제를 지내면 반드시 비가 와 매년 풍년이 들었다 함. 현재는 함창군과 통합(1914) 상주시 은척면 장암2리(수예길)로 불리어진다.
철쭉이 화사한 할매손두부에서..... 13 : 14 : 58
첫댓글 오랜 기간 동안 평지와 고갯길만 걷다가 산을 오르니 무척 숨도차고 종아리도 당겼는데, 차츰 적응이 되어 높은 곳에 오르니 기억 속의 풍경 보다 멋진 전망을 보게되어 매우 기쁩니다. 새로 세운 정상석이 주변과 조화가 아직은 안되는것 같습니다. 진달래가 반겨주는 좋은 계절에 함께한 친구들이 고맙습니다.
武陵里에서 바라보는 芍藥山은 멀리보이는 風景이어도 名山의 班列이다.綠陰芳草와 온갖 琪花瑤草가 죽은듯 움츠렸다가 갖가지 色彩로 生命있음을 誇示하여 華麗한 季節을 맞는다.마을 한가운데로 尙州,聞慶을 나눈 희한한 마을도 세파를 이겨내지 못하고 廢家만 늘어난다.歸村人이 占領하지 않았다면 廢墟된 마을이리라.日氣不順탓인지 겨우 洞民 한분 만나고 華麗한 진달레에 묻힌 芍藥山을 향하여 精進한다.겨우내 둘레길만 探訪하다가 難易度가 있는 芍藥山에 들어서니 누구랄것도 없이 힘들어한다.岩峰과 老松과 진달레가 좋은 展望臺에 서니 龜尾里 일원이 그림처럼 아름답게 展開된다.그 너머로 지난 겨울동안 探訪했던 뭇 둘레길이 정답게 보인다.몇차례 深呼吸하고 頂上에 서니 새로만든 雄壯한 頂上石이 반갑게 맞는다.허리가 부러진 옛 頂上石은 대하기가 안스러웠는데 機關에서 設置한듯 規模가 雄壯하다.멀리 보이던 이 芍藥山이 華麗하였듯 頂上에서 둘러보는 眺望도 단연 壓卷이다.白頭大幹 白華山을 筆頭로 曦陽山에서 靑華山까지,그리고 雲達支脈의 雲達山,聖主峰,烏井山.崇德支脈의 國師峰,崇德山,五峰山,馬里山까지 列擧하기가 벅차다.下山길에 들린 두릅 棲息地는 거의 枯死하였고 남은것은 發芽未熟으로 採取不能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