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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5월은 가고 6월은~~❤6.1
꽃처럼 예쁘게 오더니
꽃처럼 소리없이 5월은 갔다
전부인 사랑처럼 뜨겁던 순간도 있었으리
찰라로 끝나는 인생이란 바람같은 것
우린 그 바람의 숨결
주는 사랑의 기쁨으로 번지는 무지개빛 미소
6월은 추모의 무게로 선다
가신 님의 그 빨간 충절이 한송이 국화꽃이어라
뜻있게 산다는 의미
그 한 목숨 중하기에 나라위해 받치는 다짐이다
소중한 인연으로 영원히 함께해
장미꽃보다 더 진한 사랑의 6월이 되어라
~~~ ❤ ^^
뜨거운 6월이 시작됩니다
감사합니다
6월은 모두에게
건강하게 행복하기를 원합니다
우크라이나의 평화를 기원합니다
그냥 사는 것이 아니라 필요해서 왔다는 믿음을 주고
서로를 미워하기 보다는 이해하고 용서하며
저기 떠오르는 해처럼 밝은 약속으로 거듭나게 하소서
순간의 인연을 소중하게 여기며 너무 집착하지않게 하소서
항상 건강한 미소가 넘치도록 마음의 창문을 열어
내가 먼저 존중과 배려의 마중물이 되게 하소서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살다보니 ~~~6.2
별빛이 휘둥그레 눈뜨고 내렸습니다
놀란 청개구리는 어슬렁거리며 내 방앞에 왔습니다
아저씨, 무슨 일 있나요
아냐, 일은 무슨 일 아무일도 없어요. 돌아가세요
그럼 아저씨는 이렇게 늦게까지 잠 안들고 있어요
어어, 숨바꼭질 하고 있거든요
누구랑 하세요, 저도 할 수 있어요
그래, 너는 저 푸른 나무잎에 붙어 있으면 못찾겠다
아니 정말 아무일 없어요, 별빛도 내려왔는데~
글세다, 사람들이 하는 일에 너무 끼면 못써요, 위험해~
알았다, 그렇게 소란스럽던 사람들이 없는걸 보니 끝났구나
어~, 너 정말 용하다, 사람들 세상을 다 아네. 끝났지~~
~~~ ❤ ^^
개미 한마리도 없습니다
그토록 외치던 꾼들이 다 어딜 갔는지 안보입니다
또 속았구나 ㅋㅋㅋ
누가 된들 그렇게 달라지는 것은 간단하지 않습니다
대표가 된다는 것은 영광입니다
하지만 그만큼 책임도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우리 문화는 되고 나면 끝입니다
그러다 철이 되면 또 요란해집니다
용두사미로 가는 공약이라는 사탕~
좀더 성숙하고 책임있는 선거열풍을 윈합니다
감사합니다
" 오성산 바라보며 ~❤6.3
파란색이 툭툭 튀더니 여름은 깊고
산맥에 휘도는 파도물결 출렁인다
어딘들 아니리오 내조국 내강토인데
저기 오성산에는 붉은 눈초리만 보인다
애타는 어미 마음 멀리서 들리는듯
불타버린 숲은 흔적마저 보이질 않는 설움이다
그때는 그렇게 하는 것이 전부였다
꺼져가는 등불 앞에 목숨으로 방패되었던 절규~❤
파란 6월은 그래서 슬프다
그 어린, 스물도 안된 꽃다운 청춘이여~!
어언 70여년이 지나 그 여름인데 갈 수 없는 곳
벌거벗은 저격능선 삼각고지는 빨간색 흙이 눈물 흘린다
~~~ ❤ ^^
무척이나 덥습니다
비소식은 없고 불타는 소식만이 들립니다
6월은 추모의 달입니다
집에서 멀리 바라보이는 오성산에는 여름이 왔을까요~?
산천은 완연한 여름나기입니다
새벽부터 물을 날라 가뭄따는 감자밭에 주었습니다
진한 땀방울에 매력을 느끼며 열심히 일을 하렵니다 ㅎㅎ
그래도 건강은 챙기며 해야겠지요 ㅎㅎ
건강이 최고입니다
건강하세요
" 새벽은 아름다위요~~❤6.4
저~기 오르는 해를 본다
티끌 하나 걸치지 않은 순수함이다
그 찰라 그 순간의 매력
산천초목은 숨죽여 합장을 한다
그렇게만 살라고 주문을 외우고
하늘이 내려주는 천기를 마셔뵤는 벅참이여
빨간 장미보다 더 빨간 순정
가슴으로 쏟아지는 용광로 보다 더 높은 열정~❤
새벽은 아름다워요
그보다 더한 세상은 존재하지 않는 비밀이다
이 순간은 뻐꾸기도 입을 모으고
삼라만상이 엎드려 공경하는 아름다운 세상
~~~ ❤ ^^
멋진 토요일의 아침입니다
연휴가 시작되니 모두가 즐거운 날입니다
이런 세상 저런 세상도 있고
이런 삶도 저런 삶도 이습니다
다름을 인정하는 것이 행복입니다
존중과 배려로 서로를이해하는 것이 인생입니다
저 깨끗한 아침 해를 바라보며 벅찬 미소를 머금고
내 삶의 의미를 어루만지는 여유로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햇감자~~6.5
기다림은 힘듦니다
한가지 만가지를 이겨내고 참아야 합니다
세상은 요동치며 동상이몽입니다
추워야 하는가 하면 따뜻해야 되기도 하지요
4월 1일 심고서 이제 70여일이 지나고
이제 6월 말이면 한세상을 마무리합니다
올해는 새벽녁 기운이 너무 츱기도 하고
비가 올듯말듯 하는 바람에 물먹기도 어려웠습니다
매말라 가는 모습에 물을 날라 주어야 하고
잘 자라라고 거름도 주어야 했습니다
이제 20여 일이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땀흘려 키워낸 부모님같이 바라보는 마음이 짠합니다~❤
~~~ ❤ ^^
우리 세대는 감자 먹기도 쉽지않습니다
어쩌다 감자를 먹게 되면 좋은 날였습니다
그때는 끼니로 먹기도 했고 간식으로 먹기도 했습니다
얼마나 귀한지는 잘 몰랐습니다
세월이 가고 내가 직접 재배해 보니 정말 귀한 존재입니다
돈으로 해결하는 것이 아니라 정성과 관심이 투자되었습니다
올해 첫번째 감자를 캐면서 조마조마 했습니다
만약에 달리지 않았다면 어떻하나 하고 말입니다
그래도 가뭄이 우려되는 상황에서도 달려 있습니다
얼마나 고마운지~~❤
이번 달 말에 수확을 하게 됩니다
그때는 더 크게 자라 있겠지요
감사합니다
좋은 일요일 되세요
" 청개구리들이 우는데~~6.6
세상이 뜨거워지면
누구나 한번은 비내림을 원한다
삶이란 숨쉬는 것이고
어떻게 사느냐의 문제는 운명이다
서로가 선택된 자아를 원한다
원한다고 나에게 주어지는 것은 얼마나 될까
내린지 않는 비를 기다렸다
몇 방울 얼컹설컹 뿌리는 흉내는 내다 오늘은 온다
민심이 천심이고 천심이 민심이라는데
하늘에 계신 님들이 어여삐 살피시사 비내린다
현추일 아침은 비로 시작이다
밤새 청개구리 울던데 비가 내린다~~!
~~~ ❤ ^^
오늘은 현충일입니다
순국선열과 호국영령님께 감사의 기도를 올려드렸습니다
비록 허수아비 농부지만 님들이 있었기에
대한민국이 있음을 알고 있습니다
저의 일상은 분에 넘치는 상상을 초월하지는 않습니다
잘난 것이 없어서 일하는 모습을 올려드리니 이해바랍니다
욕망도 던져라 미련도 던져라
원망도 잊어라 슬픔도 잊어라
그 꽃다운 청춘을 나라에 받친 님들께 감사하며 사는 것 ~!
이제 주어진 운명에 순응하며 그려려니 사는 것~!
쉽지않은 인생사입니다
주어진 이 순간에 최선을 다하려 합니다~❤
비내리니 허수아비 농부의 야심찬 하루는 들깨심기입니다
비에 젖는 옥수수와 감자를 보며 미소지어 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비온 뒤 갬~~6.7
맑은 하늘
깨끗한 세상이 펼쳐라
푸르는 잎도
언젠가는 아름다운 단풍이 물든다
뻐꾸기 울고
백로 한마리 날으는 광덕산하
떠오르는 태양
그 저편에 지는 그림자의 눈물
사랑을 앓았다는 이유로
또다른 이별을 안기는 만남과 이별의 여행
그렇게 세상은 돌고 돈다
그렇게 비온 뒤 갬이 반복되는 허구의 연기~~
~~~ ❤ ^^
세상이 아름답습니다
너무 조용한 화요일입니다
비가 온갖 잡념을 다 데리고 일단 떠났습니다
또다시 찾아오겠지요 ㅎㅎ
반복되는 삶의 연기라
이제는 별로 대수롭지도 않은 듯이 지나갑니다
누군가는 한번 큰 뜻으로 휘감아 안는 큰 울림이 있어야~~❤
오늘 아침 기온이 7도입니다
큰 일교차에 건강하십시요
감사합니다
" 영원한 것은 없다~~!6.8
꽃처럼 아름다워라
세상은 축복으로 가득한 천지
기여코 가야만 하는 인생사가 서럽다
밤새 안녕이라는 복된 인사올림이 좋다
언제 갈려느냐는 선택이 이니다
한바탕 꿈이라고 말하는 것도 실언이다
그렇게 몸부림쳐 영원을 찾았다는 진시황제도 없듯이
햇살 눈부신 날에 밀림속 정글도 얽혀서 생사를 반복한다
이순간이 영원이다
이순간이 행복이다
희망이 없으면 어떠랴
오지않는 청춘을 붙잡으려 매달리지 않는다~~~❤
~~~ ❤ ^^
영원한 친구라는 송해씨가 숨을 거둬들였습니다
온 길로 돌아가신 겁니다
올해 95세라니 대단한 삶을 영위해습니다
별로 아프지도 않으시고 가셨으니 얼마나 큰 복인지~~~
하지만 곧 "전국 노래자랑~❤"하시며 나오실 것 같습니다
세계 최장수 방송인이었다 하니 ~~
우리는 한순간을 살고 있습니다
좀더 가까워지고 좀더 이해와 배려로 함께하는 삶을 원합니다
각박한 세상에 사랑을 주고 위로하는 동행으로 함께해요
지나면 다 부질없는 고집에 불과합니다
이순간에 최선을 다하는 농부가 되렵니다
건강하세요
" 물오리 왔네요~~❤6.9
가는 것은 세월
늙는 것은 인생인데
가는 세월 모르고
늙는 인생 모르는 것이 행복입니다
쉼이 없이 버듭나는 자연
머무름이 없이 진화하는 인생인데
피고 지고 피고지고하는 꽃
청춘을 돌려 달라는 나는 철부지입니다
물오리 왔네요
둘이서 먹이를 찾는 숨바꼭질을 합니다
밤새워 초를 태워 불을 밝히는 등불
윤회라는 얼간이 철학 속으로 나는 걸어갑니다
" 친구들 얼마나 ~~❤6.10
고혼진
여정에 동행하는 모습이 좋습니다
태양아래 그을린 흔적
삶의 무게를 지고 오르는 농부의 모습입니다
운명이라는 것
누구나 한번은 그렇게 기적을 원합니다
롯또를 맞고 휘청거리는 꿈속
그런 꿈이라도 주어지면 한순간이 행복이겠지요
얼마나 살아야 인생을 알까, 친구들~❤
먼 훗날의 내모습이 어우러져 옵니다
피고 지고 또 피고 지는 꽃
인생은 왜 가야만 하는지 허물이라도 벗고 싶습니다
~~~ ❤ ^^
가랑비가 오락가락하는 하루였습니다
참깨를 심고 옥수수밭에 잡초제거를 하였습니다
좋은 사람들이 세상을 떠나는 것을 보니 안타깝습니다
가야만 하는 것이 인생사라니 참 그렇습니다
열심히 일을 하면서도 이런 모습을 보면 힘이 드네요
이제 남의 일이 아니라는 생각에 하늘을 보기도 합니다
하루종일 구름이 하늘을 메워갑니다
큰비도 아니면서 폼을 잡고 있는데 천둥소리도 없습니다
이렇게 조용하게 가랑비를 내리고 떠나갔습니다
당분간 가뭄은 해결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예감~6.11
93세이신 625 참전용사님이 전화를 주셨다
서울에 오기 하루 전에 알려주면 만나겠다는 것이다
몇 일에 한번씩 전화를 하시는 것이 이상하다
고향이 황해 연백인 분이다
이제 주변에 동료도 없고 거동도 불편하시다
말씀은 하지만 힘이 있으시다
현역병에서 유격대원으로 그 어수선한 전쟁터를 누비시고
연평도 강화도일대에서 북한지역은로 침투해 들어가셨다
벌써 20년이 넘게 알고 지내며 잊지않으시고 계시다
친구보다도 동기보다도 더 잘 통화했다
몇 몇 분이 함께 계시었으나 다 운명하시고
총알도 피해갔지만 세월은 비켜가지 못하신다
그런 용사님이 요즘 자주 연락이 오셨다
나는 서울로 간다, 용사님을 만나러 삼각지에 간다
~~~ ❤ ^^
바쁜 일과입니다
94 93세인 용사님이 보고 싶다 하니 뭐가 중하겠습니까
삼각지에서 만나고 모처럼 전쟁기념관에 왔습니다
걷는 길에 국방부 건물을 보니 정문에 간판이 없네요
머무는 역사는 없습니다
변화하는 현실에 잠시 눈을 감아보고 기념관으로 갔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만남이~~❤6.12
" 야 오랜만 이야
그래 너도 오랜만이다, 잘 있었지~
그런데 무슨 세월이 이렇게 빨라져
벌써 2년이 지났네 "
코로나로 세상이 한숨 쉬었다
모두가 복면가왕이 되어 거리를 걸었다
부모 형제도 때론 만나지 못하는 아쉬움이
이제 시간이 지나 거리엔 웃음이 터지고
드디어 만남이 시작되었다
활기찬 모습이 좋다
보고싶던 친구를 만나고 하고 싶던 이야기 넘친다
다시는 비정상화가 없도록 간절하게 믿어본다
~~~ ❤ ^^
모처럼 서울거리를 보니 좋았습니다
다시 물들지 않도록 바로 올라와 있습니다 ㅎㅎ
세상은 넓고 좋은데 왜 코로나가 찾아왔는지~~~
농사일이 한나절만 쉬어도 일이 쌓이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더 많이 열심히 해야합니다
옥수수밭에 약까지 치고 나니 오후 8시 반이 되어 끝났습니다
해가 길어 할만 합니다
내일부터는 오전에 꽈리를 따기 시작합니다
바쁜 일과의 연속입니다 ㅎㅎㅎ
건강하세요
" 농부의 자세입니다 ~~6.13
하늘을 우러러 봅니다
땅을 걸게 하기위해 거름을 줘야 합니다
가까운 곳에 지하수를 개발하여 두어야 합니다
물을 끌어올릴 모터와 물을 전달할 호스도 있습니다
기상청 일기예보를 매일 확인하고
급변하는 기상을 항상 염두에 두고 대비합니다
곡식의 종류에 따라 사용할 농약 종류를 알아두고
파종 시기와 얼마만에 싹이 나오는지 확인해야 합니다
곡식에 따라 사용할 비료의 종류도 알아야 하고
토질이 산성이 되지않게 주기적 토질개선 노력을 합니다
24절기를 달력에서 확인할줄도 알아야 하고
용도에 맞는 농기부를 준비하여 사용가능 싱태로 유지합니다
~~~ ❤ ^^
새벽부터 비가 조용하게 내립니다
그동안 안오더니 많이는 아니더라도 밭에 알맞게 옵니다
하지만 냇가에는 아직 물이 흐르지않아 가뭄입니다
쉬리등 많은 물고기들이 허덕이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우리는 꽈리고추 출하시기 입니다
매일은 못하고 월 수 금 3일은 오후 2시까지 출하합니다
우리는 100평 규모로 작게 하기에 그렇고
규모가 큰 농장은 외국근로자까지 몇명 고용합니다
저는 일반고추 100평(빨간고추), 청양고추 30평도 합니다
이제 본격적인 농사철이 되어 갑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 여름은 깊어~6.14
비 내리고
잔잔한 파도같은 푸르름
뻐꾸기 울어
여름은 깊어서 계곡으로 빠진다
호박꽃 아름답게
밤꽃까지 피어 윙크빛 꿈꾸는 역성~!
하늘을 본다
잔바람이 휘도는 숲 속으로 들어
와악 폭포인양 쏟아지는 별빛
등지게 풀어서 풀베게 지고 눕는다
돌아가는 물레방아
그 밑에서 물오리 두마리가 발을 저으며 여름을 난다
~~~ ❤️ ^^
바람이 조금 불고 있습니다
6월도 중간을 지나는 순간입니다
고장도 없는 세월은 말없이 가고
밤나무에 민감한 꽃이 피기 시작합니다
그 향긋한 향기를 뿌리며 여름은 깊고
녹음은 짙어져 광덕산이 검게 보입니다
좋은 세상의 현실입니다
옥수수밭에 이삭거름을 주었습니다
이제 7월 하순이면 찰옥수수가 익어갑니다
폭이 큰 일교차로 찰옥수수의 맛이 좋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어느새 황혼~~6.15
살다보니 여기까지 왔다
맘에 드는 삶이 얼마나 되었을까
업으로 사는 인생이란 없는 법
절대적 존엄의 존재다
바램은 화현으로 운명을
다가서는 저편의 생명을 구원하는 것
쥐었던 손을 잠시 펴본다
"공수래 공수거"
어느새 황혼이라니 남은 삶이 아름다워라
내리는 빗물에 몸을 씻는다
허수아비 농부다
그래도 내가 가는 길은 내가 택한 길이다
~~~ ❤️ ^^
비내리는 수요일입니다
온통 세상은 푸르른 여름이 넘쳐납니다
그래도 조금은 쉬이가라고 조그만 비가 옵니다
어제 옥수수밭에 이삭거름을 주었는데 녹아 들어가 잘되었습니다
오늘은 고추밭에서 고추망 씌우기를 하렵니다
다 하고 청양고추빝에 조금 남아있는데 마무리를~~~
백로와 왜가리들이 유유히 날아갑니다
아마도 곧 비는 그치고 햇빛이 날 것 같습니다
비오는 이순간이라도 쉬게되니 좋습니다
모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세요
감사합니다
" 망개꽃이~6.16
가만히 되돌아 보면 많이도 살았는데
한순간에 날아간 세월처럼 보인다
이제 어떤 목표를 세우느니 마느니 다툼도 없다
그런 마음을 먹는 것이 행복이니까~~
누구는 열심히 산을 오르고
누구는 열심히 술 한잔에 살기도 한다
비를 맞는 기쁨도 있었다
눈을 맞는 운치도 있었다
그 아름다운 장미꽃도 시들듯이
인생도 황혼의 언덕에 걸터앉는다
들녁에 보송보송 피어나는 망개꽃이 좋다
들여다 보면 그도 생사번뇌를 거듭했다
~~~ ❤️ ^^
후덥지근 합니다
많은 비는 아닌데 이틀간 내렸습니다
개울에 아직 물이 흐리지는 않습니다
산새들이 우지지고 새쌕들이 마구 올라 옵니다
잡초들의 한참 때가 되어갑니다 ㅎㅎㅎ
농부는 참 간사합니다 ㅋㅋ
당분간 비 걱정은 없을 것 같네요
물기가 좀 말른 후에 풀뽑기를 하렵니다
건강하세요
감사합니다
" 어느 순간 문득~~6.17
가만히 눈을 감아보니 보이네요
저만치 흘러간 세월의 흔적이 쌓이는 모습~
그렇게 사랑하는데 사랑한다 말 못하고
그렇게 좋아하는데 좋아한다 말 못하고
기다리던 그 버스정거장 저편 다가서는 그 모습이
같은 반 같은 친구곁에 웃고 있는 그 친구 그 모습이
몇번이고 썼다가 지우고 썼다가 지우고 지워봐도 그 💕
난 정말 널 좋아하는데 어떻게 말할까 망설였던 날들이~
그 세월의 여정이 이렇게 황혼의 빛이 들어
그냥 없었던 추억처럼 삼등 완행열차 속의 이야기로 꽃이 된다
어느 순간 문득 생각하니 참 우수운 시절도 있었다
왜 사랑하는 법을 모르고 좋아한다 말하는 대범함이 없었는지
하지만 지금 이순간도 사랑은 잘 모른다 좋다고 표현도 못해
그저 잘 지내지 안아프지 요즘 뭐 하니 언제 한번 보자구~♡
살다보니 별별 일도 많아 용서하고 용서받고
"어부와 낚시바늘"처럼 증오와 분노로 얽혔던 지난 날이 있다
그런 어느날 이제는 그런 힘도 없고 용기도 없고 배짱도 없어
물끄러미 흐르는 물처럼 구릉처럼 가는 세월에 묻혀서 산다
인생은 가지말라 애원하는데 계절은 속절없이 변해만 가고
그 추억도 그 인연도 점점 별빛 속으로 추억이 된다
인생은 어게인이 없이 간다
눈물이 나도 이젠 웃는다 웃게 되더라 인생 뭐 그런거지~
청춘이 또 온다면 그때는 어떨까, 솔직히 별로 용기가 없어
영원한 건 없다며 술 한잔이 전등불아래 혼술이 된다 ㅎㅎㅎ
인생이란 이런건가 뭐 별거 없잖아
이런들 저런들 어제는 어제, 오늘은 오늘 이순간이 행복이다
~~~ ❤️ ^^
조용한 산골의 금요일입니다
광덕산하는 푸르른 여름물결이 점점 짙어집니다
마당에 배나무에 아기 배들이 자라고
까치는 이제 둥지에서 떠나려 날기 연습입니다
함께하는 모든 분들이 갑짜기 그리워지는 아침입니다
요 몇일은 비가 자주 내렸습니다
그래서인지 추억이 살아서 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맺혔던 것들 모두다 잊고 오늘은 오늘에 감사합니다
언제나 노크해 주는 관심에 더더욱 밝은 미소로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늘그막에는 ~6.18
좋은 세상
좋은 인연의 아픔이다
바라보면 물드는 환희로
만나면 더 커지는 기쁨의 영광이 좋다
운명은 이미 던져진 주사위
그 위의 숫자는 숫자에 불과 할 뿐~~!
더러는 모르고 소리 지르고
더러는 알기에 소리 지르고 뒹군다
영원한 것은 없다
돌아가는 길에 필요한 것은 치표 한 장이다
그래서 늘그막에는 용쓰는 힘도 달리고
하고픈 꿈도 오질않아 서럽습니다
~~~ ❤️ ^^
토요일입니다
옥수수가 크게 자라서 곧 꽃수염이 나오려 합니다
7월 중순이후에는 수확이 가능하겠지요 ㅎㅎ
허수아비농부라도 이렇게 무럭무럭 자라주니 좋습니다
한 4천개를 심었으니 조금은 소득이 있겠지요
여름은 장마준비 중입니다
엊그제까지 가뭄이더니 이제 장마라니 자연이란~~
우리집 하얀 접시꽃이 처음 피었습니다
곧 울엄마 좋아하시던 빨간 꽃도 피겠지요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설레림~~6.19
오~ 축제다
그 숨막히는 긴장감의 엄습!
눈감아도 다가서는 기쁨
누군가 나에게 별빛을 선물하는 영광이여
태초에 나무 하나로 선 절정
터질듯 터질듯이 그 열정이 눈을 뜨는 날
안개비 머금고 살며시 고개드는 그 순간이다
향기롭게 피어나는 그 이름 청춘~!
이름만 들어도 설레림은 두근거려
돛을 단 배처럼 그 숨결따라 천리를 달리는 인생이다
천년만년 살고지고 그 모습
처음으로 다가서는 그 찰라 그 순간이다~!
~~~ ❤️ ^^
빨간색 접시꽃이 피려 합니다
세상에 처음 태어나는 그 신비로움이 꽉 차있습니다
일요일 아침입니다
안개비 내리고 앞산에는 뻐꾸기 울음소리 들립니다
키다리 아저씨처럼 자라난 옥수수밭에서 잡초제거를 합니다
일주일이 걸려서 끝나는데 그러면 맨처음 자리는 또 풀~ㅎㅎ
농부의 일은 단순합니다
하지만 어느 한순간 방심하면 잡초가 우거지고
병이 찾아와 공든탑이 무너질 수도 있습니다
그래서 이른 새벽부터 기도를 하고 순찰을 돌고 ~~ ㅎㅎㅎ
그러다 시간되면 아침먹고 잠시 숨을 고릅니다
파란 희망처럼 작물을 들여다 보며 즐거움이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친구란(1) ¿6.20
푸르는 하늘
검푸르게 물드는 산야의 숲에
청개구리 둘이서 나들이를 나왔습니다
이른 새벽이라 아침이 슬며시 얼굴에 찍어 바르고
나는 난장이, 옥수수 밭에 들어가 있습니다
어쩌다 지나가는 행길에 차량 바퀴소리 고요합니다
비록 여름이라도 산골의 적막함이 춥네요
이러다보니 천적인 뱀도 굴에서 늦잠을 자 안전합니다
하지만 난장이 아저씨가 여린 풀들을 뽑고 있습니다
놀라서 왼쪽 개구리가 옆으로 깡충뛰어
까만 두 눈으로 나를 바라봅니다, 애리게 나는 그를 봅니다
옆에 있던 개구리는 대담합니다
아저씨 지금 뭐 하시는 거예요, 우리 산책중인데 좀 쉬세요
그러자구나, 그런데 넌 내가 무섭지 않을까
아저씨가 쪼그만 나를 헤치겠어요, 귀엽게 생겼는지요
허 요놈이 물건일세, 저 옥수수 잎 사이에 숨은 애는 누구니?
아~, 신경쓰지 마세요 아저씨가 무서워 숨은 거예요
친구니?
그럼요, 저랑 같은 나라 같은 동네에 같은 학교 친구입니다
그렇구나, 그럼 나오라고 해라 괜찮다고 해라
혹시 우리들 과거에 비오는 날 우화로 조롱하는 것은 아닐런지
조롱이 아니고 물어는 보고 싶다
뭘 물어보고 싶으세요
정말 서쪽으로 가라면 동쪽으로 가고 반대로 하는지
난장이 아저씨, 지금 어느 시대에 사세요 그건 모욕입니다
~~~ ❤️ ^^
바쁜 월요일이 가고 있습니다
근래에 아주 열심히 일을 했습니다 ㅎㅎ
꽈리 고추따고 옥수수밭에 잡초제거를
그리고 피부과 병원에 갔다왔습니다
다시 오후에 잡초제거를 그리고 배추 뽑아서 드리고
밤나무 밑의 정자를 옮기는 일을 했지요 ㅎㅎ
어느새 밤이 되어갑니다
해는 길어도 짧게만 느껴지는 하루였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 하시고 좋은 밤 되세요
" 친구란(2) ¿ 6.21
아냐 모욕이란 너무 과한 표현인데
그래요, 착한 아저씨에게는 좀 그래요, 하지만~
물론 인간들이 너희들을 희화화하는 것은 잘못이다
그래도 아니 땐 굴둑에 연기가 나겠니?
연기란 모락모락 피어 오릅니다
뭉게뭉게 살아나며 온 동네를 넘어서 지구촌을 덥습니다
"실체가 모호한 것이 바람따라 구름따라 흘러다닙니다"
그런 어느날 모두는 개구리 울면 비온다고 믿고
개구리는 어머니 무덤을 강가에 묻는다고 합니다
허수아비 농부라도 좀 아시네요
맞아요, 지금 내 친구도 무서워서 친구를 버리고 도망친 것이
문제가 아니고 아저씨가 정말 무서운 존재입니다
그래요 그러면 함께 숨든지, 아니면
잘 숨어 보이지않게 해야지 이것도 아니고 저것도 아닌데
이제 아저씨 뒷담화까지 하시겠네요
"바보같은 아이돌이다"라고
뭘 뒷담화라고까지 할 것은 아니네요
사실 재미있잖아요, 흥미롭고 순진하고 어리석고~~
"너희들은 뭐라고 하니, 저렇게 혼자 살겠다고 몸부림치는 ~"
우린 뭐 비겁하다 의리없다 위선이다 이런 말 안해요
당연하잖아요 살아야지, 동반자살이 뭐 상수는 아니잖아요
하기야 너 말도 일리가 있구나
함께 가면 아무 것도 아니지~~~
아저씨가 너무 극단적인 예를 들었어요
죽음앞에서 어떻게 하겠어요, 나는 감각이 둔해 여기있어요
맞아요, 난장이인 나에게 키다리 아저씨라 하면 모욕입니다
친구란 선택의 비교는 안되겠지요, 비교할 대상이 아니네요
아저씨 맞아요, 그저 좋고 반갑고 안보면 보고 싶고
만나면 함께 하며 유불리를 따지지 않는 순수함이에요
와 너 청개구리 대단하다
좀더 가벼운 비교는 위험에 처하지 않도록 서로 응원하며
너무 쉽게 말이나 행동을 함부로 하여 신의를 버리면 안되지
아저씨, 또 훈장 소리야
그냥 쉽게 " 계산 하지마 , 그냥 좋은거야~" 뭐 이거잖아요
동전 하나의 앞뒤는 다르지만 그 값어치는 같듯이
살면서 아프지말고 오래오래 같이하는 것이 친구요
구별자체가 안되는 벗겨짐입니다
죽음앞에 ❤️ 하는 동행은 비록 옳고 아니고, 정의 비정의를 떠나 그 자체가 있을 수 없는 신의 눈물입니다
우와 대단한 말쓰이네요
그래요, 인간의 한계에 도전하는 모습이 진정한 친구의 선택입니다
~~~ ❤️ ^^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오늘은 하지입니다
우리집 백합도 피고 접시꽃도 피고 좋습니다
가진 것은 마음 뿐인데 자연은 댓가없이 그리움을 주네요
접시꽃은 저희 어머니께서 좋아하던 꽃이거든요 ㅜㅜ
이제 점점 여름이 더워집니다, 여름아 비켜라~ 히히
" 이순간~6.22
지금 시간 오전 다섯시 삼십분
오늘 옥수수 꾀꼬리가 집단으로 나온다
모두가 경배스런 하늘을 본다
나는 그 틈에 고랑의 잡초제거 다섯 줄을 긁어낸다
해는 이미 동녁을 떠올랐다
경사로운 날이라 구름이 살짝 태양을 가린다
땀이 몸에 흘러내리고
옥수수 꾀꼬리들은 앞다튀 세상을 보러 나온다
고맙다고 다행이라고
지난 사월 중순에 심어서 얼마나 기다렸는데~~
아직도 넘어야 할 산이 있다
비는 적당히 와야 하고 깡다구 센 풀벌레가 도와줘야 한다
이제 칠월 중순 넘어서 찰옥수수는 차지게 익을거다
한여름밤의 추억을 만지려는 손님에게 혜량을 기다리며~~♡
~~~ ❤️ ^^
드디어 옥수수가 꽃대가 나오기 시작합니다
만 2개월 하고 1주가 더 지나 나오는 마지막 몸부림입니다
이제 한달이면 차진 옥수수를 먹을 수 있습니다
어제는 33도까지 갑작스레 올라갔습니다
그래서 옷을 두번 갈아입으며 김메기를 하고 있습니다
한해를 보내려면 7회를 해야 하는데 이제 4번째 입니다 ㅎㅎ
새벽에 눈뜨면 묵상을 하고 밭으로 나갑니다
한 두시간 일하면 아침을 먹게 돕니다
이때가 하루에 반가량 일을 한다고 봐야합니다
다음부터는 더워서 쉬었다가 조금씹 합니다
그래도 즐겁게 합니다
내가 택한 일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허수아비 농부의 야심찬 다짐입니다 ㅎㅎㅎ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기다림의 ~~6.23
한여름 날의 팡파레다
백합이 활짝 피어 향기를 뿜는다
장미꽃도 피었다
군데군데에 아픈 가시들이 돋아져 있다
금계꽃도 피었다
작은 정원에 펼쳐지는 아름다움이다
울엄마 좋아하시던 접시꽃이 좋다
송이송이 오르며 피어나는 한 여름날의 휴식이다
여름이 기다림의 바다로 가고
산은 듬직한 가슴으로 밀려오는 아늑함이여~♡
낮고양이의 은밀한 침투
조올다 말고 뛰쳐 나가는 순이와 점돌이의 우렁찬 목소리
~~~ ❤️ ^^
비오려나 봅니다
한두방울 내려와 경고를 올립니다
푸른 논에 내린 백로는 한가로운 휴식을 하는데
논주인이 나타나 그만 쫒고 있습니다
여름은 꽃으로 옵니다
많은 종류의 꽃이 피고 밤나무에 꽃도 피고 있습니다
세상은 이러쿵 저러쿵 요란스러워도 산골은 침묵입니다
어쩌다 지나는 자동차 소리가 들리는 동네입니다
수상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이러다 큰 비는 안오겠지요~~~?
비를 핑계로 휴식시간입니다
감사합니다
" 바람이어라~6.24
천둥소리 요란스럽게
푸르름이 비에 젖어 감기들까
먹구름흰구름이 돌고
한바탕 소란을 피운뒤는 기다림뿐이였다
이제 감자익고 옥수수 꽃이 피어
아낙네 잠못이루는 밤나무 꽃이 향기를 쏟는다
돌아가는 물레방아는 시름을 안고
가는 세월은 야속하기만 하다
청개구리들이 우는 마음을 알까
뒤에서 박을 타는 흥부는 없었다
주먹을 쥐고 하늘을 보니 허공이다
바람이어라 세상은 나를 보고 내장고로 들라한다
~~~ ❤️ ^^
금요일이 깊어갑니다
비온뒤라 바람이 좋습니다
이제 가뭄은 당분간 없을 정도로 비가 내렸습니다
모두들 들깨 심느라고 바쁜 일과입니다
산골에서 세월을 줍는다고 허풍을 떨게됩니다
조금 창피한 농부의 일이지만 저는 좋습니다
땀을 흘리며 냄새나는 몸을 씻는 순간이 괜찮습니다
뭐 인생 주어진 여건에 맞춰 살아가려 합니다
세상이 왜이래라는 외침은 잊어버렸습니다 ㅎㅎ
지금 이순간이 행복입니다
건강하세요
" 백합꽃 필 때에~~~6.25
여름이 누워서 오수를 즐긴다
가는 세월이 뭐 어딜가겠나 싶다
울어대던 개구리마저 조을고
한가롭게 백로 셋이서 올챙이를 찾고 있다
산은 푸르름이 뚝뚝 떨어져
깊은 계곡으로 빠지는 미끄럼틀 같다
오르고 또 오르고 쉼없이
산맥을 달려가는 인생열차에 앉아 노을을 본다
꽃은 피고지고 또 피고지고
인생은 꿈처럼 왔다가 가는 이별의 여행길이다
어이할꼬 가버린 세월인데
느즈막이 발동이 걸려 뜸들이고 서있는 미련이란 후회~~
~~~ ❤️ ^^
토요일입니다
오전에 감자를 몇 고랑캐고 쉬는 시간입니다
언제 비왔는지 모를 정도로 땅이 건조합니다
바람이 요술쟁이처럼 불어 시원합니다
조금 눈을 감고 오수를 즐겨야지요
산그늘 아래는 시원합니다
그리고 눈을 뜨면 감자 캔 고랑을 정리하여
참깨 모를 심어야지요 ㅎㅎ
느티나무 밑에서 여름을 즐기고 있습니다
건강하세요
" 625를 보내며~~6.26
우크라이나를 본다
젤렌스키 대통령이 앞에서 조국을 지원해 달라 애쓴다
전쟁은 없다며 탱크를 고철로 팔고
병력을 줄여서 자유를 만끽하라 했던 앞전의 대통령도 있다
자유를 누가 반대하랴, 미친 놈이 아닌 이상 좋아한다
그런데 왜 우린 개딸이 뭐고 젊은 남성은 뭐고 웃긴다
나라지키는데 남녀가 어디있고 늙고 젊음이 어디있으랴
자식이 없어서 총이 녹슬어 가는데 출산율은 계속 떨어진다
늑대와 양치기의 우화처럼 양은 순진한 것인지 묻고싶다
양치기가 없으면 곧 늑대에 생명줄이 끊기는데 말이다
죽어가는데 누가 감히 총을 잡으랴
하지만 우리 용사님들은 그렇게 했고 영웅이 되어갔다
자유를 모르는 것이 아니고
부귀영화와 권세를 모르는 것도 아니였다
사랑하는 사람이 없어서 총잡으러 간 것이 아니고
함께하는 부모형제가 없어서 꿈도 희망도 버린 것이 아니다
그때도 그랬다
최전선에서 북한군의 움직임을 간파하여 알렸다
하지만 높은 위치의 대다수는 무슨 전쟁이냐며
같은 민족인데 총을 쏘겠느냐며 육군회관에서 술을 마셨다
농번기라며 토요일부터 병력을 외박이나 휴가 보내고
일선 지휘관이 서울에 가서 육군회관 개관식에 참가했다
얼마나 술을 먹고 용산삼각지 일대에서 비틀거리며
일요일 아침에도 술이 덜깨어서 높은 이들이 헛소리했다
괜시리 차를 몰고 여기저기 다니며 호들갑거렸다
대통령은 창경궁에서 낚시를 즐겼다
도대체 새벽 4시 30분인지 5시인지도 모르고
오전 10시가 되어서야 남침이라 알았던 우화같은 이야기 ~!
이것이 남의 나라가 아니라 우리나라다
전방의 차량과 총기를 수리한답시고 후방으로 빼내고
지휘자가 정치권에 눈치를 보고 기웃거렸던 치욕이 있다
이제 제정신이 들었으면 허리띠를 졸라 매라
군인답게 훈련을 시키고 총을 쏘고 대포를 쏴라
훈런이 없고 월급만 높게 주면 적을 이길 것인가
적이 아닌 정적을 이기기위한 정책은 역적이다
그런 비열하고 야비한 술책은 제발 거둬라
덩달아 너도나도 그렇게 물들었잖아
이제 아니다, 그해 625는 언제나 오는데 그저 6월25일이다
잊혀진 기억을 되살려야 한다
우크라이나에서 배우는 것이 무엇인가
쏘련군이 저지르는 만행은 바로1950년 6월25일도 그랬다
집단학살과 집단으로 녀자를 강간과 노리개로 삼았다
어린이도 남녀도 노소도 구별없이 무차별로 후렸다
춘천 신포리에 나타난 말탄 소련군이 그랬다
38선 근처와 그들이 주둔한 북한지역은 일본군보다 더했다
그런데 우린 일본넘만 악쓰고 죽일듯이 하고 있다
지금 속보로 쏟아지는 우크라이나에서 쏘련군의 만행~!
우리에게도 그대로 했던 죽일 넘들이다
그 치욕적인 625를 슬그머니 역사속에서 지우려 한다
같은 민족이 저지른 전쟁이니 없는 것으로 하자는 것이냐
지금 분명히 사상이 다르고 이념이 다르고 역사도 왜곡되었다
같은 민족이라 하기에는 동화의 시간이 있어야 한다
핵무기를 왜 개발하여 세계를 위태롭게 하는지 묻는다
자력깡생이라 하고 우리 것인데 뭐 괜찮아 하는 바보도 있다
자폭용이라고 대수롭지않게 말하는 이도 있다
실수라도 그런 말은 말거라 금수강산이 쑥밭이 된다
미국이나 중국 일본과 대등한 위치를 점한다며 좋아도 한다
강아지 풀뜬는 소리다, 뱁새가 황새가 따라가면 어떻게 되나
일본과 체르노빌에서 그 불행한 처참함을 보았다
대등한 관계는 핵이 아닌 경제적 수준에서 맞춰야 한다
외교안보는 다자국의 이해관계에 맞물려 대응해야 한다
하지만 잊지 말아야 할 것은 오랑캐의 침범과 공산당은 같다
일제 36년이 수치라면 625는 민족의 동맥이 끊기고
1000만 이산가족이 생기고 250만이 죽어간 비극이다
공산당은, 스탈린이 말하길 "죽여라"였다
자유도 없고 낭만도 없다, 오직 당과 공산당원뿐이다
잊지말자, 달콤한 우리식대로라는 꼬시기를 말이다
현혹되지 말거라, 말 장난에 믿고 있다 전쟁이 났다
군인에게 훈런을 시켜라
합당한 대우를 하고 공명정대하게 병무행정을 하라
남녀의 평등과 군은 구별되는 것은 아니다
정치적 논리로 접근하면 언젠가는 패가망국이 온다
과감하게 국민적 양해를 구하고 군대다운 군대를 지켜라
여성도 군에 오려하면 받아주고 혜택을 줘라
이제 남자만이 국방을 책임진다는 것은 낡았다
전향적인 검토와 과감한 개혁을 바란다
한표를 위한 흥정의 대상이 국방믜무일 때에
누구나 편승하여 편익을 얻으려는 것은 인간의 본능이다
복무기간을 줄이고 세상의 카페처럼 속삭이는 군대
월급쟁이로 구걸하게 하는 군대는 시기 상조다
언젠가는 그렇게 되리라 믿는다
하지만 지금은 주적이 있는데 좀 당당한 군인을 만들라
인구정책을 최우선 과제로 발전시켜야 한다
고립적인 인종주의에 얽매이지 말고 다민족으로 간다
북핵문제는 양보가 없다
비핵화가 우선이고 우리는 힘을 길러야 한다
~~~ 광덕산하는 바람이 불고 있습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세요
" 폭풍전야~~~6.27
먹구름 돌고
산은 구름에 덥히어 숨쉰다
파란 들
백로 날아 퍼득이는 여름
으름장 놓는 천둥소리
까불지 말라며 가는 길을 가는 하늘
키다리 옥수수에 꽃술이 피어
풍뎅이는 언제 오려나
먼 길
쏟아지는 빗속으로 자유를 잦는 청개구리들
박수칠 때에 비야 그쳐라
우산없이 산속 길을 걸어보는 속마음~
~~~ ❤️ ^^
비는 계속내리고 있습니다
비의 량은 그리 많이는 아닌게 다행입니다
바람은 간간히 거칠게 불어
연약한 뿌리식물들이 옆으로 비스듬하게 기울기도 합니다
옳바르게 하늘을 봐야 하는데
옆으로 보는 세상은 다르게 보이거든요
밤꽃이며 백합 접시꽃등이
예쁜 얼굴이 비에 젖어 있습니다
화요일입니다
감사합니다
건강하게 행복하게 오래오래 좋은 믿으으로 함께 ❤️ ~!
" 인생은 좀 아쉬운게 좋다~6.28
장대비다
강풍은 몰아쳐 느티나무 휘청거린다
광덕산골은 먹구름 속
여름 계곡은 우렁찬 천둥소리에 숨죽인다
한여름밤의 비바람이 거세고
초목은 비틀거려 자연 앞에 무릎꿇는다
비관으로 자관으로 화현을 기다린다
삶은 거꾸로선 달걀이라 했다
숲들이 휩쓸리며 붓을 들더니ㅡ
파란화선지에 동영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찰라다
눈동자 커진 우리 아가들(순이와 점돌이)
하나 둘 흩어지는 집가지를 보고 울어대는 까치~~
여름은 장미꽃 피고
밤꽃 향기는 비에 취해 천리를 간다
비바람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푸르게 흔들거린다
인생은 좀 아쉬운게 좋다
매달리고 매달리고 꿰어서 엮는 인생이라는 열차
~~~ ❤️ ^^
엄청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겁이나서 밭에는 못가보고
흔들거리는 느티나무만 바라봅니다
안으로 들어와 있는 우리아가들이 보채서 산책을 나가야 합니다
요녀석들이 요즈음은 대세입니다 ㅎㅎ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하고 하늘을 보며
수요일 하루는 그렇게 지나야 할 것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바램의 맛~~6.28
목이 말랐다
마실 물을 원하는 갈망이 뛰어온다
오아시는 없었던 것
하늘을 우러러 간절한 기도하는 농부의 야심
삶은 언제나 외줄타기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간증인듯 질러대는 환호성
강물이 넘실대고
빠른 물살에 쉬리들 돌아서고 갈대들 눕는다
적당히란 아부를 하며 하늘을 본다
희죽 웃으며 머무르는 먹구름
가끔은 열려지는 하늘을 본다
그 속으로 들어가는 바램의 맛이 타오른다
~~~ ❤️ ^^
무척이나 내립니다
한탄강 물이 무섭게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은 장마비에 젖어 있습니다
많이도 내려서 우리 아가들은 모두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사람은 술에 취하는데
농작물은 장마에 취하여 갑니다
크나큰 빗소리 들으며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장마기간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
" 인생은 좀 아쉬운게 좋다~6.29
장대비다
강풍은 몰아쳐 느티나무 휘청거린다
광덕산골은 먹구름 속
여름 계곡은 우렁찬 천둥소리에 숨죽인다
한여름밤의 비바람이 거세고
초목은 비틀거려 자연 앞에 무릎꿇는다
비관으로 자관으로 화현을 기다린다
삶은 거꾸로선 달걀이라 했다
숲들이 휩쓸리며 붓을 들더니
파란화선지에 동영상으로 그림을 그리는 찰라다
눈동자 커진 우리 아가들(순이와 점돌이)
하나 둘 흩어지는 집가지를 보고 울어대는 까치~~
여름은 장미꽃 피고
밤꽃 향기는 비에 취해 천리를 간다
비바람이다
뿌리깊은 나무는 푸르게 흔들거린다
인생은 좀 아쉬운게 좋다
매달리고 매달리고 꿰어서 엮는 인생이라는 열차
~~~ ❤️ ^^
엄청 쏟아지고
바람이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겁이나서 밭에는 못가보고
흔들거리는 느티나무만 바라봅니다
안으로 들어와 있는 우리아가들이 보채서 산책을 나가야 합니다
요녀석들이 요즈음은 대세입니다 ㅎㅎ
일기예보를 예의주시하고 하늘을 보며
수요일 하루는 그렇게 지나야 할 것같습니다
건강하십시요
" 바램의 맛~~6.30
목이 말랐다
마실 물을 원하는 갈망이 뛰어온다
오아시는 없었던 것
하늘을 우러러 간절한 기도하는 농부의 야심
삶은 언제나 외줄타기다
쏟아지는 빗줄기에 간증인듯 질러대는 환호성
강물이 넘실대고
빠른 물살에 쉬리들 돌아서고 갈대들 눕는다
적당히란 아부를 하며 하늘을 본다
희죽 웃으며 머무르는 먹구름
가끔은 열려지는 하늘을 본다
그 속으로 들어가는 바램의 맛이 타오른다
~~~ ❤️ ^^
무척이나 내립니다
한탄강 물이 무섭게 흘러내리는 모습입니다
6월의 마지막 날은 장마비에 젖어 있습니다
많이도 내려서 우리 아가들은 모두 안으로 들어와 있습니다
사람은 술에 취하는데
농작물은 장마에 취하여 갑니다
크나큰 빗소리 들으며
감사합니다, 안전하게 장마기간을 이겨내시길 바랍니다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