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백두산 제441회 탄천 걷기
더운 날씨, 넘실대는 녹색물결을 보며 성큼 다가선 여름을 지내는 것 같습니다.
해가 가면 갈수록 아름다운 봄의 길이는 짧아지는 것만 같아 안타깝습니다.
오늘은 물에서 많은 교훈을 얻는 수요일입니다.
겸손하며 여유로운 마음으로 사는 우리,
생각하며 기원하는 일들이 물과 같이 술술 잘 풀릴 것 같습니다.
또한, 싱그러운 오늘 수요일에 친구들과 걸으며 자연의 기운을 받아
젊은 생각으로 건강하고 행복을 짓는 멋진 날입니다.
오늘은 김홍태 화백의 안내로 분당 탄천길을 걷는 날입니다.
야탑역에 10시에 친구 11명이 모여 이매역까지 걸었습니다.
탄천에는 황새들도 나와 봄을 맞이하고 있었으며
산책을 나온 아낙네들이 쑥을 뜯는 모습이 아름답게 보입니다.
5월 15일이 스승의 날이며 부처님 오신 날입니다.
부처님 오신 날을 준비하는 손길이 바쁩니다.
탄천의 넓은 부지에 종이로 만든 여러 모양의 크기가 다른 종이 인형들이 만들며
이미 많이 놓여 있습니다.
몇 백미터나 되는 긴 차도를 모두 덮어 하늘공원을 만들었음에 놀랬습니다.
우리는 봄볕이 따가운 하늘 정원을 걷었습니다.
하늘 정원을 완공한지 몇일이 되지 않아 새롭기만 합니다.
무척 넓은 곳이기에 인근 주민들은 걷거나 자전거 타기 등 운동을 하거나
쉼터에서 여유롭게 책을 읽을 수 있는 공간이 되어 있었습니다.
아직 나무들이 제대로 자라지 못해 그늘이 없어 여름 날 걷거나 놀이하기는 어려운 점이 있겠습니다.
<코다리 밥상집>을 찾았습니다. 큰 음식점인데도 식사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우리는 미리 예약이 되어 있어 여류롭게 맛있게 코다리 음식을 먹으며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늘 아름다운 이야기를 나누며 걸을 수 있는 탄천길을 안내한 김홍태 화백님이 점심까지 제공했습니다.
너무나 감사합니다.
오늘은 기쁜 소식이 있습니다.
여든에 가까운 노장 정해중 마라토너가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미국 보스턴 마라톤 대회> 참가하여
4시간 14분 12초로 5등을 차지하는 쾌거를 거두었습니다. 참으로 대단한 친구입니다.
우리는 쾌거 소식을 들으며 환호성을 올리며 축하했습니다.
귀국하면 축하식을 열고 영광을 나누며 영예로운 이야기를 들었으면 합니다.
오늘도 함께한 친구들 감사합니다.
다음 멋진 수요일도 기대됩니다.
첫댓글 탄천이 매우 길고 넓은데 어느 부분에 하늘공원을 만들어 놓았는지
저도 분당에 갈 때 한 번 가 보아야 겠습니다.
이 날 탄천을 걸으니 걷기에 나오라고 이창호대장이 말해서 가볼까 생각도 했는데
전날 늦게까지 일이 있어 피곤해서 안갔는데 하늘공원이 생겼다니
기회를 봐서 가보아야 겠습니다.
좋은 친구들과 항상 즐겁게 걷기하는 모습이 참 좋아 보이고
건강한 모습들이 참 부럽습니다..
좋은 글, 좋은 사진, 재미있게 잘 보았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