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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9] 열왕기상
저녁 제사를 드릴 시간이 되어 엘리야는 백성들에게 “내게로 가까이오라”고 명하였다. 백성들이 떨면서 가까이 나아 왔을 때에 엘리야는 한때 사람들이 하늘의 하나님을 예배하던 허물어진 제단으로 가서 그것을 보수하였다. 그에게는 이 폐허의 무더기가 모든 이교도의 장엄한 제단보다 더 소중하였다.
이 옛 제단을 다시 쌓는 일을 통해 엘리야는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에 들어갈 때에 그들과 맺으신 언약을 존중히 여김을 나타내었다. “야곱의 아들의 지파의 수효를 따라 열 두 돌을” 선택하여 “저가 여호와의 이름을 의지하여 … 단을 쌓”았다.
그들의 헛된 노력으로 기진 맥진하고 실망한 바알의 사제들은 엘리야가 무엇을 할 것인지를 지켜보고 있었다. 그들은 저희 신들의 약점과 무능을 폭로하게 만든 시험을 제안한 선지자를 미워하였다. 그러면서도 그들은 엘리야의 능력을 무서워하였다. 두려움에 쌓인 백성들 역시 어떤 기대감을 가지고 거의 숨을 죽인 채 엘리야가 준비하는 동안 바라보고 있었다. 선지자의 침착한 행동은 바알의 추종자들의 열광적이고 무의미한 흥분과 현저한 대조를 이루었다.
제단을 다 쌓은 후 선지자는 그 주위에 도량을 파고 나무를 차곡차곡 얹어 놓았다. 그 다음에 송아지를 준비하고 그것을 잡아 제단 위에 올려 놓은 다음 백성들에게 제물과 제단위에 물을 부으라고 명하였다. 그는 지시하기를 “통 넷에 물을 채워다가 번제물과 나무 위에 부으라 하고 또 이르시되 다시 그리하라 하여 다시 그리하니 또 이르되 세 번 그리하라 하여 세 번 그리하니 물이 단으로 두루 흐르고 도랑에도 물이 가득하게 되었더라.”
엘리야는 여호와의 분노를 격발 시킨, 오래 계속된 배도를 상기시켜 백성들로 하여금 저희 마음을 겸손하게 하고 저희 조상의 하나님께로 돌아옴으로 이스라엘 나라에 내린 저주가 물러가게 하도록 호소하였다. 그리고 그는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 경건히 무릎을 꿇고 양손을 하늘을 향하여 든 다음 간단하게 기도를 드렸다. 바알의 사제들은 이른 아침부터 오후 늦게까지 비명을 지르고 거품을 내뿜으며 뛰놀았으나 엘리야가 기도할 때에는 뜻도 없는 비명이 갈멜산을 울리지 않았다. 엘리야는 마치 여호와께서 거기 계시고 그 광경을 목격하시고 그의 호소를 들으시는 것을 아는 것처럼 기도하였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거칠고 조리 없이 기도하였다. 엘리야는 간단하고 열렬하게 하나님께서 바알보다 위대하심을 보여주셔서 이스라엘로 당신께 돌아오도록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아브라함과 이삭과 이스라엘의 하나님 여호와여 주께서 이스라엘 중에서 하나님이 되심과 내가 주의 종이 됨과 내가 주의 말씀대로 이 모든 일을 행하는 것을 오늘날 알게 하옵소서 주 여호와여 내게 응답 하옵소서 … 이 백성으로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그 엄숙함에 숨이 막히는 듯한 침묵이 모든 사람에게 흘렀다. 바알의 사제들은 두려워 떨었다. 자신들의 죄과를 알고 그들은 신속히 벌이 내릴 것을 예감했다.
엘리야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번갯불의 빛나는 섬광과 같은 불꽃이 하늘로부터 쌓아 올린 제단 위에 내려와 제물을 사르고 도랑의 물을 핥고 제단의 돌까지 태웠다. 타오르는 불길의 화광이 산을 비추고 군중의 눈을 부시게 하였다. 많은 사람들이 위에서 행해지는 일을 마음 졸이며 바라보고 있는 아래 골짜기에서도 불이 내려오는 것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모든 사람들은 그 광경을 보고 놀랐다. 그것은 홍해에서 이스라엘 자손을 애굽 군대로부터 분리시켰던 불기둥과 흡사하였다.
산 위의 사람들은 두려운 마음으로 눈에 보이지 않는 하나님 앞에 부복했다. 그들은 감히 하늘이 내린 불을 계속 바라볼 수 없었다. 그들은 자신들도 불에 삼키우지나 않을까 하는 두려움으로 엘리야의 하나님을 저희 조상의 하나님 곧 저들이 충성을 바쳐야 할 하나님으로 인정해야 된다는 것을 깨닫고 모두 이구 동성으로 “여호와 그는 하나님 이시로다 여호와 그는 하나님 이시로다”라고 부르짖었다. 그 부르짖음은 아주 분명하게 온 산에 울려 퍼져서 산 밑의 평지에까지 메아리쳤다. 마침내 이스라엘 백성들은 일어나 잘못을 깨닫고 회개하였다. 마침내 백성들은 저희가 얼마나 크게 하나님께 욕을 돌렸는지를 알았다. 바알 예배를 참 하나님께서 요구하신 합리적인 예배와 비교해 봄으로 그 예배의 성격을 분명히 알게 되었다. 백성들은 저희가 하나님의 이름을 인정하기까지 우로를 거두신 하나님의 공의와 자비를 깨달았다. 그들은 지금 엘리야의 하나님이 모든 우상들보다 뛰어나시다는 것을 기꺼이 인정하였다.
바알의 사제들은 여호와의 능력이 나타나는 장엄한 광경을 놀라움으로 바라보았다. 그러나 그들은 저희의 패배와 하나님의 영광의 임재에도 불구하고 그들의 행악을 회개하기를 거절하였다. 그들은 여전히 바알의 선지자로 남아 있고자 하였다. 그리하여 그들은 멸망 당하는 것이 당연하다는 것을 스스로 나타내었다. 바알을 예배하도록 가르친 자들의 유혹으로부터 회개한 이스라엘을 보호하기 위하여 여호와께서는 엘리야에게 이 거짓 교사들을 멸하라고 지시하셨다. 백성들의 분노는 이미 범죄로 이끈 지도자들을 향해 격발되어서 엘리야가 “바알의 선지자를 잡되 하나도 도망하지 못하게 하라”고 명령하였을 때에 그들은 기꺼이 순종하였다. 백성들이 사제들을 잡아 기손 강가로 끌고 가서 결정적인 개혁의 시작을 뜻했던 그날이 다가기 전에 거기서 바알의 사자들을 죽였다. 그들을 한 사람도 살려 두지 않았다.
It is the hour of the evening sacrifice, and Elijah bids the people, "Come near unto me." As they tremblingly draw near, he turns to the broken-down altar where once men worshiped the God of heaven, and repairs it. To him this heap of ruins is more precious than all the magnificent altars of heathendom. {PK 151.1}
In the reconstruction of this ancient altar, Elijah revealed his respect for the covenant that the Lord made with
The disappointed priests of Baal, exhausted by their vain efforts, wait to see what Elijah will do. They hate the prophet for proposing a test that has exposed the weakness and inefficiency of their gods; yet they fear his power. The people, fearful also, and almost breathless with expectancy, watch while Elijah continues his preparations. The calm demeanor of the prophet stands out in sharp contrast with the fanatical, senseless frenzy of the followers of Baal. {PK 151.3}
The altar completed, the prophet makes a trench about it, and, having put the wood in order and prepared the bullock, he lays the victim on the altar and commands the people to flood the sacrifice and the altar with water. "Fill four barrels," he directed, "and pour it on the burnt sacrifice, and on the wood. And he said, Do it the second time. And they did it the second time. And he said, Do it the third time. And they did it the third time. And the water ran round about the altar; and he filled the trench also with water." {PK 151.4}
Reminding the people of the long-continued apostasy that has awakened the wrath of Jehovah, Elijah calls upon them to humble their hearts and turn to the God of their fathers, that the curse upon the
"Lord God of Abraham, Isaac, and of Israel," the prophet pleads, "let it be known this day that Thou art God in Israel, and that I am Thy servant, and that I have done all these things at Thy word. Hear me, O Lord, hear me, that this people may know that Thou art the Lord God, and that Thou hast turned their heart back again." {PK 152.2}
A silence, oppressive in its solemnity, rests upon all. The priests of Baal tremble with terror. Conscious of their guilt, they look for swift retribution. {PK 152.3}
No sooner is the prayer of Elijah ended than flames of fire, like brilliant flashes of lightning, descend from heaven upon the upreared altar, consuming the sacrifice, licking up the water in the trench, and consuming even the stones of the altar. The brilliancy of the blaze illumines the mountain and dazzles the eyes of the multitude. In the valleys below, where many are watching in anxious suspense the movements of those above, the descent of fire is clearly seen, and all are amazed at the sight. It resembles the pillar of fire which at the Red Sea separated the children of
The people on the mount prostrate themselves in awe before the unseen God. They dare not continue to look upon the Heaven-sent fire. They fear that they themselves will be consumed; and, convicted of their duty to acknowledge the God of Elijah as the God of their fathers, to whom they owe allegiance, they cry out together as with one voice, "The Lord, He is the God; the Lord, He is the God." With startling distinctness the cry resounds over the mountain and echoes in the plain below. At last
The priests of Baal witness with consternation the wonderful revelation of Jehovah's power. Yet even in their discomfiture and in the presence of divine glory, they refuse to repent of their evil-doing. They would still remain the prophets of Baal. Thus they showed themselves ripe for destruction. That repentan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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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엘리야는 간단하고 열렬하게 하나님께서 바알보다 위대하심을 보여주셔서 이스라엘로 당신께 돌아오도록 해주시기를 하나님께 간구하였다. 끝까지 이스라엘 백성들을 위해~ 기도하는 엘리야~
오늘 부분은 굉장히 유명하고 역사적인 부분이네요. 바알선지자들과 대조되는 엘리야의 엄숙한 모습이 여전히 대조적이네요. 그의 기도가 끝나자마자 내려온 불기둥을 돌까지 태운 하나님의 응답은 그의 간절했던 기도의 응답입니다. "주 여호와여 내게 응답 하옵소서 … 이 백성으로 여호와는 하나님이신 것과 주는 저희의 마음으로 돌이키게 하시는 것을 알게 하옵소서.”
하나님의 응답을 눈 앞에서 보고도 회개하지 않은 바알의 선지자들이 인상깊네요. 그렇게 명확히 가짜신으로 명확해진 바알을 포기하지 못하고 결국 죽음을 맞는 그들이 어리석어요. 나의 어리석음 모두 버리고 하나님을 바라보는 지혜와 함께 현명한 여인이 되고 싶어요. ^^
"엘리야에게 이 폐허의 무더기가 모든 이교도의 장엄한 제단보다 더 소중하였다" 일반 개신교나 카톨릭의 화려함 보다도,,,, 비록 진리교회 가운데 있으나, 하나님을 배반하고 떠난 사람들에 대한 애착이 담긴 말 같습니다.... 그래서 비록 망가진 이스라엘이지만 12제자를 택하셔서 제자를 삼으시고 다시한번 일으키신 것 같습니다.... 정말 부족하고 세상적인 우리들이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들이 다시 일어서기를 바라실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