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 순환은 아무도 거스를 수 없듯
노란색을 모으고 있는 은행잎 코로나 19도 잊은 듯
내장산의 단풍은 온통 가을빛. 가을 내음으로 충만하다.
시는 사람에게서 나오는 사금 같은 것 인류의 희망이다
시인 윤동주는(序詩)에
작은 잎새에 이는 바람에도
괴로워하는 시인 이 된다고 했고
당나라 시인 두보는
상엽홍여이월화霜葉紅如二月花
서리 내린 가을 단풍 이월 봄꽃보다 이쁘다 했으며
당나라 시인 왕유는
음악과 미술에 조예가 깊고 시의 달인이다
왕유가 50대 초반에 방천 별장에서 홀로 좌선을 하고
진리를 깨달으며 비 내리는 가을밤 홀로 선정에 들며
추야 독 좌에서 가을 풀벌레 소리 들으며 인생무상
귀밑머리 희어짐에 무슨 수로 백발을 검게 하리오
쇠로 황금을 만들 수 없다며 무생의 도리를 배우라는 옛 시인 왕유
소동파 소식은
왕유 詩를 보고 詩속에 그림이 있고 시중유화 詩中有畵
그림을 살펴보면 그림에서 詩가 있다며 화중유시라 畵中有詩는 천재 시인
왕유의 그림을보고 멋들어지게 표현했다
첫댓글 내장산 좋죠.
내장산 두번 갔다 왔지요. 옛날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