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롤로그
세상이 더럽혀지고 빛의 아버지 태양의 모습조차 보기 힘들다.
남은 건 오로지 어둠뿐, 그리고 밥 먹듯이 지속되는 흡혈귀들의 난동.
이계의 신관들은 천계에 도움을 요청했으나 파견된 허술한 천인들은 소수에 달하였고,
대책이 없고 터무니없게 세상의 3/1을 날려버렸다.
그 속에서 만들어진 단체.
“우리들은 이것들을 죽이기 위해 모인 단체다. 인간이지만 능력이 뛰어난 인간..
우린 신께 선택받았고, 모든 인간을 신 대신 구원해야만 한다. 그것이 사명.
그리고, 각각 흩어져 세상에게 빛을 보여줬으면 하는 것이 바램 이다“
그들은 피와 맞서는 자들, 블러드 마스터(Blood master)들이다.
* * *
이젠 블러드 마스터에 인해 흡혈귀집단이 소수에 달해버린 덕에,
검던 하늘도 빛을 바랬고 여기저기서 시체 타는 냄새와 복구를 위해 사람들이 지나다니고 있었다.
낡고 안이 온통 피투성이인 집안에서 소리 없이 울고 있는 검은색 눈동자와 머리칼을 가진 아이.
이미 식어버린 부모님의 시체를 부둥켜안고 있었다.
문을 열고 흰옷을 입은 누군가가 들어왔고..
눈이 퉁퉁 부어버린 초점 없는 눈으로 아이는 누군가를 바라본다.
“블러드....마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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