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168에 90키로까지 나갔어 2년간 별의 별 다이어트 다 해봤는데 진짜 심한 의지박약이라 맨날 작심삼일.. 열심히 운동하고와서 식단하면 되는데 힘들고 배고프니까 집 오는 길에 배달 시키고 술도 엄청 좋아해서 거기다 반주하고 이래서 진짜 악순환만 반복함 운동은 열심히 하고 먹고 왜 난 살이 안빠지지.. 체질인가봐.. 이런 말도 안되는 생각하고 또 처먹고 반복 ..ㅋ
그러다 어느날 친구랑 이쁜 카페 가서 서로 사진 찍어주면서 놀았는데 난 원래 사진 찍는걸 안좋아하거든 그날은 술먹고 2차로 카페 간거라 막 즐겁게 찍었는데 담날 사진 보니까 충격적이더라고..? 왠 거구가 있더라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심지어 셀카는 어플로 찍었는데 마스크 쓰고 다니느라 안보였던 턱살이 어플 써도 전혀 안줄어듦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사실 내 자신이 뚱뚱한건 알았지만 뚱뚱한게 인지가 안됐어 계단도 못올라가거나 조금만 뛰어도 헉헉 댈 정도가 아니기 때문에 나 정도면 뭐 건강한디 살을 굳이 빼야하남 ㅋ 이생각으로 살았거든ㅋㅋㅋㅋㅋㅋ
그래서 그날로 바로 동네 헬스장 등록하고 피티를 시작했어 난 무조건 덜먹고 조금 먹어야 되는줄 알았는데 이 트레이너는 나보고 4끼 먹으라고 했어 밥 100-150 + 소고기/닭가슴살/생선 100g + 김치 + 야채 이런식으로
처음엔 진짜 내가 왜 이딴걸 먹어야하지 .. 했는데 소고기 구워서 밥 김치랑 먹으니까 존맛인거임 ㅋㅋㅋ 글구 닭가슴살도 요새 맛있는거 많잖아 근데 대부분 짜서 그냥 김치 없이 밥이랑 먹으니 밥 반찬으로 좋더라고.. 난 원래 되게 자극적인 음식 좋아하고 밥도 급하게 먹었는데 식단 하면서 밥도 천천히 음미하면서 먹게 되고...
이렇게 식단 병행하면서 웨이트 1시간 + 유산소 1시간 매일 했더니 4개월만에 10키로가 날라감.. 처음 한두달은 식단 먹고도 배가 안차서 트레이너한테 거짓말 치고 중간중간 뭐 먹었거던..
진짜 예전에 식욕억제제도 먹고 효소도 사먹고 굶고 이랬을 땐 잘 안빠지고 입만 터졌는데 하루에 4끼나 먹으니 배 안고프게 건강하게 살 빼고 있어서 기뻐.. 심지어 근육량은 더 올랐어
내 이야기가 너무 길었나.. 여시들의 건강하게 살 뺀 방법도 알려줘 ㅎㅎ
비밀글 해당 댓글은 작성자와 운영자만 볼 수 있습니다.23.04.26 15:56
160/62->49까지 뺏다가 지금 50인뎅 운동으로뺌 먹는거 정말 다먹엇어~~! 헬스했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