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단 모난 돌 대표 김석환 목사 인형극 자오쉼터에서 공연하다.
‘장애인 삼촌들 16명 중에, 13명은 설 명절에도 갈 곳이 없거나, 가족이 모시고 갈 형편이 되지 않아 자오쉼터에서 계실 것이다.’라는 글을 읽고, 그제 밤 (1월 24일) 늦게 카톡을 주신 김석환 목사님.
“목사님, 설 명절에 집에 가지 못하는 삼촌들을 위해 제가 주일 오후에 평택 집에 가는 길에 잠깐 들려서 삼촌들에게 인형극을 해 드리고 싶은 마음이 들었습니다. 가능하겠지요?”
“그럼요~ 고맙지요.”
자오쉼터에는 이미 두 번 공연하셨기에 삼촌들은 목사님을 안다. 삼촌들 부담 없겠다는 생각이 들어서 그렇게 하자고 했다.
주일 오후 예배를 함께 드리고 ‘할아버지 함께 교회 가요.’라는 제목의 인형극 공연해 주셨다. 주인공 할아버지, 민철이, 민철 아빠, 청개구리, 뽀로로로 변장한 천사, 그리고 악마. 이렇게 출연했다.
삼촌들 오늘 예배만 세 번을 드렸기에 지칠 만도 한데 집중하여 30분 동안 인형극을 보신다. 인형극이 끝나고 차도 한잔 나누지 못하고 평택으로 출발하신 김석환 목사님.
목사님 덕분에 우리 자오쉼터 삼촌들 명절 특별한 문화관람을 했다. 귀한 사랑을 나눠주신 극단 모난돌 대표 김석환 목사님께 감사드린다.
첫댓글 은혜의 시간이었어요
감사하고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