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덧 유럽최강자로 군림하여 온 유럽에 피를 뿌리던 루퍼스왕가는 2세대에 이르러서 실권을 쥐지 못합니다.
정복왕 루퍼스와 그의 후계자 귄위자 윌리엄, 그리고 충실히 동쪽 변방을 다스렸던 통치자 제임스 모두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뜹니다. 윌리엄의 아들 헨리가 새로운 영국의 왕이 되었지만
어렸을 때 부터 허약한 체질인 나머지 이베리아영토의 대도시인 '레온'에서 조용한 생활을 즐기고 있습니다.
죽기직전까지 동쪽국경을 위해 애써주었떤 통치자 제임스의 노고로 인해서 신성로마제국은 이미 변방국으로 전락하였고
엔트워프로 대규모 침략을 하여 수천의 주민을 학살하였던 덴마크왕 마저도 제임스의 양자인 아우구스틴의 칼에의해
목이 잘립니다. 혁혁한 공을 세워 승승장구하던 아우구스틴은 어느덧 영국의 실세로 등극하게 되는데요
자신의 주 세력범위인 독일지역에서 신속하게 군대를 이동시켜 콘스탄티노플의 주도권을 획득합니다.
이당시 콘스탄티노플은 영국의 변방의 입지를 벗어나 어느덧 본국에 못지않은 번영을 누리게 되는데요,
루퍼스왕의 즉흥적인 침략으로 감행되었던 영국의 동쪽영토 확장이 이렇게 성대한 결실을 맺게 될지 몰랐군요.
동쪽영토까지 접수한 콘스탄티노플의 아우구스틴의 세력들은 제임스왕의 딸과 사위를 살해하였던 폴란드에대해
전쟁을 선포하였습니다. 결국 수도인 소피아까지 점령당하고 수만의 군대를 학살당한 폴란드는 변방의 오랑캐수준으로
퇴보하게 되었고 그뒤 아우구스틴의 죽음으로 실세를 그대로 물려받은 그의 아들또한 호전적인 외교성향을 이어가
어느덧 영국은 비잔틴제국, 폴란드, 헝가리, 투르크, 베네치아, 시실리왕국, 신성로마제국, 덴마크와 모두 적대관계를 맺게 됩니다.
그러나 헨리왕이 별로 한게없는 치적을 남기고 죽고나자 자연스럽게 서열1순위였던 아우구스틴의 아들, 밀러가 새로운 영국의 왕으로 등극하게 됩니다.
이렇게 영국의 왕가는 본 혈통을 떠나 양자를 삼은 아우구스틴의 핏줄로 넘어가게 되는데요, 물론 아우구스틴의 역할도 컸지만 윌리엄 왕이 동쪽영토를 지키기 위하여 모든 아들과 조카들을 콘스탄티노플로 향하게 한 것도 문제가 있었던것 같습니다.
윌리엄왕은 자신이 죽고 난뒤 자신의 아들이 유럽을, 자신의 조카들이 동쪽영토를 다스리게 될 줄 알았지만 실제로 그의 조카들은 투르크와의 성스러운 전쟁에서 모두 죽거나 변방도시로 쫓겨나 주도세력을 키우지 못하게 되죠. 한마디로 변변한 인물이 없었습니다.
왕위를 이은 아우구스틴왕가의 밀러는 정복활동을 단념한체 경제대국으로 발돋움하기 위한 내정에 착수하여 5년만에 영국의 눈부신 발전을 이끌어 냅니다.
그러나 함부르크에서 자신의 근위대를 돌보던 밀러왕에게 영국본토에서 끔찍스러운 소식이 들려옵니다.
눈부시게 번영하던 요크에서 흑사병이 퍼져 왕가의 혈통 몇명과 교구의 추기경이 앓아 눕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p.s 약간의 픽션도 있지만 대부분 제가 플레이한대로 쓰고있습니다.(아 맞다 참고로 건물1턴패치했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