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장동·위례신도시 개발 비리를 수사하는 검찰이 헌정사상 처음으로 현직 제1야당 대표인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해 구속영장을 청구했습니다.
이 대표는 정적 제거 욕망에 법치주의가 무너져내렸다며 강력 반발했고, 민주당은 오늘 오전 국회에서 대규모 규탄 집회를 열며 여론전에 집중합니다.
■ 대장동 사업과 관련한 범죄수익을 숨긴 혐의로 구속영장이 청구된 화천대유 대주주 김만배 씨가 오늘 다시 구속 갈림길에 섭니다.
지난해 11월 구속 만기로 석방돼 불구속 상태로 재판을 받아왔습니다.
■ 튀르키예와 시리아를 강타한 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4만2천 명을 넘어선 가운데 매몰된 지 248시간 만에 17살 소녀가 구조됐습니다.
대한민국 긴급구호대 2진 21명은 어젯밤 11시쯤 군 수송기를 타고 튀르키예로 출발했습니다.
■ 오세훈 서울시장이 다음 달 입주할 새 공관 리모델링 공사에 5억 7천만 원이 책정됐습니다.
서울시는 기존 단가와 정부 지침에 따라 공사비를 산출했다며, 적절한 금액이라고 설명했습니다.
■ 유명 패스트푸드점 맥도날드가 판매한 음식에서 플라스틱 이물질이 나왔다는 신고가 접수됐습니다.
업계 1위 기업에서 이물질 사고가 반복돼 소비자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데 맥도날드 측은 제대로 된 설명이나 사과 없이 이물질 회수에만 급급하고 있다는 지적입니다.
■ K리그 출신 축구선수가 중고거래 앱에 허위 매물을 올린 뒤 돈만 챙기는 방식으로 사기를 쳤다는 제보가 YTN에 들어왔습니다.
전국에서 비슷한 사기 피해 사례가 속출했고 경찰은 조만간 군 검찰로 사건을 넘길 예정입니다.
■美긴축 장기화 우려에…환율 다시 1300원 '턱밑'
동아일보는 최근 급등하는 환율 이슈를 신문 1면에서 다뤘습니다.
어제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보다 2.6원 오른 1284.8원에 마감해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습니다.
👉환율은 이달 초까지만 해도 연준의 긴축이 조만간 마침표를 찍을 것이란 기대감에 하향 안정화되는 추세였는데요.
기대와 달리 미국의 물가 상승세가 좀처럼 진정되지 않는 데다 소비까지 살아나자 연준의 긴축 정책이 한동안 이어질 것이란 전망에 달러 강세 현상이 다시 고개를 들었다고 신문은 설명했습니다.
■일본 지난달 33조원 역대 최대 무역적자
일본이 올해 1월에 3조 4천966억 엔, 우리돈 약 33조 5천650억 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은 일본 재무성이 16일 발표한 무역통계에 따르면 1월 수출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3.5% 늘어난 6조 5천512억 엔이었고, 수입은 같은 기간 17.8% 증가한 10조 4백78억 엔으로 18개월 연속 무역수지 적자라고 전했습니다.
👉조선일보는 일본의 수출은 미국에서 자동차가 많이 팔리면서 소폭 증가하긴 했지만 중국 수출이 감소하며 무역수지 적자를 면치 못했다고 설명했는데요.
일본은 작년에도 연간 기준으로 19조 9천 713억엔, 우리 돈 약 191조 7천100억 원의 무역수지 적자를 기록해 연간 기준으로 1979년 이후 최대 적자였는데, 신문은 일본 내부에서는 일본의 수출 경쟁력이 하락하는 데다 주요 공장이 해외로 이전하면서 일본 경제가 고질적인 무역 적자 구조로 전락할지 모른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미국 따라가자니 경기가 울고…금리 고민 커지는 한은
신문은 오는 23일 기준금리 결정을 앞두고 한국은행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는 소식을 다뤘습니다.
미국의 긴축 기조가 굳건해지는 가운데 윤석열 정부의 ‘금리 인하’ 압박이 거세지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신문의 설명입니다.
👉중앙일보는 지난달 이창용 한은 총재가 비둘기적 색채를 드러내자 시장이 2월 금리 동결 및 연내 인하 가능성에 베팅하기 시작했는데, 이달 초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와 1월 소비자물가 상승률, 미 소매판매 등이 시장 전망치를 웃돌면서 한·미 기준금리 격차가 확대될 가능성이 커졌다고 분석했습니다.
👉그리고 5% 안팎의 고(高)물가 흐름에, 외환시장 파장까지 고려하면 기준금리를 더 올리는 게 맞는 수순이지만, 하지만 빠르게 식어가는 경기를 진작하고, 고금리에 따른 서민의 이자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는 압박이 만만치 않다고 밝혔는데요.
시장이 기준금리 동결에 무게를 둔 가운데 일각에서는 금리가 2월 0.25%포인트 오를 수 있다는 전망도 나온다고 중앙일보는 전했습니다.
■반도체 지원 'K칩스법' 발묶인 사이…베트남 "인텔 투자 논의"
미중 패권 다툼으로 촉발된 반도체 지각 변동 속에서 전 세계 각국이 기회를 잡기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데, 신문은 동남아시아가 '탈중국'을 위한 신규 반도체 기지로 부상했다고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베트남,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등이 노동력, 공격적인 세제 혜택 등을 앞세워 ‘탈중국’을 노리는 기업들에 ‘러브콜’을 보내는 것이라고 설명했는데요.
👉구체적으로 베트남은 하이테크 사업에 대해 4년간 법인세를 면제해주는 등 정부의 적극적인 지원책에 젊은 노동인구가 많다 보니 중국을 대체할 생산 거점으로 부상했으며, 말레이시아는 전 세계 후공정 분야에서 13%의 점유율을 차지할 만큼 반도체 인프라가 잘 갖춰져 있고 싱가포르는 기존 법인세율이 한국보다 낮은 데다 기업의 투자 활동에 각종 세금 공제 및 보조금 혜택을 준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동아일보는 이런 동남아시아와 달리 국내는 정치권이 정쟁으로 기업의 불확실성만 키운다는 지적이 나온다고도 설명했습니다.
■윤 대통령, 4월 말 국빈 방미 추진…성사 땐 MB 이후 12년 만
올해 한·미 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오는 4월 말 미국을 방문해 조 바이든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갖는 방안이 한·미 간에 논의되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신문에 따르면 외교부 당국자가 대통령의 방미 계획은 현재 한·미 간에 형식과 시기를 협의 중”이라며 “조율이 다 되면 합의된 날짜에 대통령실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고요.
블룸버그 통신도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조 바이든 대통령이 윤 대통령의 백악관 국빈 만찬을 주최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한 것으로 전해집니다.
👉중앙일보는 정상회담 의제로는 인공지능 등 첨단과학기술, 우주, 사이버 분야에서의 양국의 협력 범위 확대와 북핵 대응 이슈,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 중 전기차 보조금 차별 조항 등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습니다.
또 윤 대통령의 국빈 방미가 성사된다면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2년 만으로 ‘국빈’ 자격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신문은 전했습니다.
■ ❒매경이 전하는 세상의 지식 (매-세-지,2월18일)
17일 인천 서구에 위치한 식품업체 후레쉬퍼스트 공장에서 직원들이 GS25 편의점 납품용 도시락을 제조하고 있다. 후레쉬 퍼스트는 최근 외식 물가가 올라 편의점 도시락을 찾는 사람이 늘면서 주문량이 폭증하고 있다. /사진=한주형 기자
1. 거리두기 강화로 외식이 힘들어지고, 배달 음식은 주문이 밀려 제 시간에 받기 힘들었던 탓에 도시락으로 점심식사를 해결하는 직장인들이 크게 늘면서 ‘도시락 특수’가 본격화됐음. 17일 편의점 업계에 따르면 GS25 도시락 매출은 지난해에 전년 대비 41% 급증했고, CU는 25% 증가했음.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 매출도 지난해 각각 35%, 28% 늘어났음.
2. 더 나은 연봉과 후생복지를 좆아 벌써 3번 이직을 했다는 4년차 직장인 A씨(29)의 말처럼 Z세대 대다수는 첫 직장에서 5년 이상 일할 의사가 현저히 낮은 것으로 나타났음. 17일 매일경제가 진학사 채용플랫폼 ‘캐치’와 함께 Z세대(만 21~29세) 남녀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전체 응답자의 82.7%가 첫 직장에서 5년 미만 일할 계획이라고 답했음. ‘1년 이상, 3년 미만’이라는 응답이 52.6%로 가장 많았고 ‘3년 이상, 5년 미만’이 24.6%, ‘6개월 이상, 1년 미만’ 5.5% 순이었음. 첫 직장에서 5년 이상 근무하고 싶다고 응답한 비율은 17.3%(10년 이상 10%, 5~10년 7.3%)에 머물렀음
3. 미국 중앙은행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내 ‘매파’ 인사들이 다음달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빅스텝(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단행해야 한다는 강성 발언을 쏟아냈음. 연준이 다시 통화긴축 속도를 높일 수도 있다는 예상에 따라 강달러 기조가 다시 고개를 들었음. 16일(현지시간) 블룸버그에 따르면 강경 매파인 제임스 불라드 세인트루이스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테네시주 상공회의소 연설을 통해 “지난 2월 FOMC에서 기준금리 0.5%포인트 인상을 지지했다”며 “3월 FOMC에서도 그럴 가능성을 배제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음
4. LG
화학이 국내 이차전지 소재 업체 가운데 처음으로 북미산 리튬 정광을 대량 확보했음. 배터리 핵심 원료인 리튬 공급망을 다변화하는 방식으로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에 대응한다는 계획. 17일 LG화학은 미국 광산업체 피드몬트 리튬과 총 20만t 규모의 리튬정광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음.
5. 정부가 현재 주 62회인 한·중 국제선 항공편을 3월부터 주 100회로 늘리기로 했음. 앞서 지난 11일부터 중국발 입국자 단기비자 발급을 재개한 데 이어 한국과 중국을 오가는 비행기 편수까지 대폭 확대하는 것. 입국 전·후 PCR(유전자증폭) 검사와 도착공항 일원화 제한도 이달 말을 기점으로 해제를 검토할 계획. 한덕수 국무총리는 17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코로나19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및 봄철 산불 대응 상황 점검회의를 열고 “현재 주 62회인 한국·중국 간 국제선 항공편을 이달 말까지 주 80회로, 다음 달부터는 양국 합의 수준인 주 100회까지 단계적으로 늘려나가겠다”고 밝혔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