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은 좀 촌스럽게 생기지 않았다고들 하는데
내 식성은 엄청 토종틱 하다
좋와 하는 음식중에
콩나물 국밥이 있는데
그건 석촌호수 근처에 오모리 찌게랑 옛날 짜장이랑 같이 하는 집의
콩나물 해장국 맛이 거의 죽음이다.
한 보름전에
남편과 역삼동엘 갔었는데
저녁밥 시간을 놓쳐서
10시 넘어서 식당을 찾으니
에지간한 식당은 파장이라 밥을 못 준다길래
그럼 송파로 가서 콩나물 해장국을 먹겠다고 하니
울 남편 근처에서 아무거나 먹지 별나게 거기까지 가잔다고 궁시렁 궁시렁~~
그래도 내가 뻑뻑 우겨서 가긴 갔다.
남편은 옛날 짜장 꼽베기를 시키고
난 그 죽음인 콩나물 해장국을 시켜 먹으니
오메나~~ 맛난 거이......
먹으면서 뭐가 들어 가서 이렇게 시원한가를 찬찬히 살펴 보니
조개도 듬뿍
황태 찢어 놓은 것도 많이 들어 가 있다.
어제 밤에
잘려고 하니 괜히 배가 시주그레한게
뭘 먹고 자야겠기에
황태 넣고
조개는 없어서 대신 말린 홍합 몇개 넣고
콩나물 넣고
밥 넣고
파 숭숭 썰어 넣고
계란 탁 깨 넣고
새우 젓으로 간을 맞춰
콩나물 해장국을 끓여 먹어 보니....
오마낫 오마낫!!
약국 때리 치우고 식당 차려도 될 것 같다
시원한 그 맛이 그집 맛보다 2% 부족 하지만
그래도 비슷하다
남편도 덩달아 시원하다며 그 야밤에 두그릇을 비운다.
그 시원함이란
둘이 먹다가 우리집 가족들 다 죽어도 모르겠다.ㅎㅎㅎ
오늘 밤도 콩나물 해장국 한그릇 땡겨 볼까나 ????
첫댓글 솜씨가 좋으신가봐요 그것 아무나 손끝에서 다 나오는것 아니지요 음식을 맛난것 보면 찬찬히 보고 집에서 함 실험해보는 주부 얼마나 남편분께 사랑받을까 짐작이 갑니다
ㅎㅎ 오늘 날씨가 꿀꿀 해서 마침 남편도 저녁 먹고 들어 온다길래 정구지랑 감자 추가 해서 또 끓여 먹고 있지요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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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따 맛나요~
어느음식이든 맛이 있으면 최고 겠지요~~ 오늘 퇴근길에 동료들과 얼음이 동동떠있는 양푼냉면 후르륵~~~했는데.....
아이쿠야! 오늘은 쪼매 추울텐데요
흐미야~~, 둘이 먹다가 스이(셋이)죽어도 모른다는 얘기는 하는데, 을매나 맛이 있으면 가족이 전부~~ㅎㅎㅎㅎ
정말 얼마나 맛나는데요 한번 해서 드셔 보세요 ㅎㅎ
삭제된 댓글 입니다.
ㅎㅎ 저도 그래요 저녁에 괜히 스파게티 먹었다가 속이 니글 거려서 또 해 묵고 있지요 뽕시리하게....
푸하하하...그러다 뿡 나오면 어켄대요?
아무도 없을 때 끼면 되죠 뭐 ㅎㅎㅎ
우~와 맛나겠으요 오산으로 콩나물국밥 먹으러 갈까부다.....ㅎㅎ
오세요 해 드릴테니. ㅎㅎ 그나저나 요즘 이뻐져요 뭐 존일 계시남요?
어찌 아셨대요 ,,시방 콩나물 해장국 ,,디게 시원 합니다 ,,,,,,,
음냐음냐~ 북쪽아이님꺼도 시원하고 맛나네요.
ㅎㅎㅎ식당개업하믄 제 일빠로 가겄나이다~ㅋㅋㅋ언제나38세님...참말로 오래만입니다..깨소금박사님두 잘 계시지라우? 겁나게 반가운게 뭔말부터 땡겨야할지 몰겄네요..암튼 눈물나게 반갑사와요...^^
따리니임~~~~ 무쟈게 보고 싶었다우 깨소금박사는 요즘도 깨 볶고 다니지요 ㅎㅎㅎ
개업하시면 단골 하겠슴돠...
고맙심더~ 일단 한번 드셔 보라니깐요
콩나물국밥허면 단연 전주인데. 38세님 오랜만이네요 전철손잡이는 무탈하시죠? ㅋㅋㅋ
요즈음은 화장실에서 홀라당 벗은 채로 그일이 없는가도 물으시구려. ㅎㅎㅎ// 아무튼 등산 후의 마무리가... 지금도 생각나부요. ㅎㅎㅎ
쭉정이님 기억력은 기네스북에 올려야 헌당께요! ㅋㅋㅋ
ㅎㅎㅎ 요즘은 추워서 남의 식당 화장실에서 샤워는 못 하지만 전철 손잡이는 계속 꾸~~욱 쥐고 잡니다요 내껀데... 뭐! ㅎㅎㅎ
식당 차리신다공. 전국의 콩나물 해장국 요식업자들로부터 집단 성토 들어오면 감당해낼 수 있어요? pfizer 사의 비아그라 한 알 아드님 편으로 보내주시면 안되까요? 약값은 시험해보고 나중에. ㅎㅎㅎ 좋은 밤 되십시오.
ㅉㅉㅉ~~ㅋㅋㅋ
시험 해 보고 안 듣는다고 오리발 내 밀면 저만 손해게요? ㅎㅎㅎ
앞으로 콩나물 해장국은 드시지 마세요 가족이 다 ??면?? 이궁 그거 안먹고 그냥 사세요 요즘 이동네는 가족 몰살 사건이 넘 많아서 무서워요 콩나물국 먹다 죽으면 때깔은 좋겠네 ㅎㅎㅎ
ㅎㅎㅎ 그래도 묵을 거구만요 왜냐구요?? 맛 있으니깐 ㅎㅎㅎ
푸하하하하 그러다 뚱땡이 되면 어쩔려고. ㅎㅎㅎ 오랜만이네요. 그동안 어떡해 지냈수? 그치않아도 어떤지 궁금하여 연락할까 생각도 해봤는데. 그나 저나 언제 그 콩나물밥좀 먹어볼수 있겠나? ㅎㅎㅎ
뼁끼님 오산으로 언제든지 오시면 콩나물 할애비국도 끼리 드립니더 ㅎㅎ 무쟈게 반갑구만...
토종틱.....ㅎㅎㅎ 콩나물에 김치 송송 썰어 넣고 수제비 얄푸리 하니 뜯어 넣고 밥좀 넣어 얼큰하게 끓이면...보기엔 좀 그래도 너무 맛있져...특히나 오늘같이 비오는날엔 딱인데...갱상도말로 '갱시기국' 먹고시포...
맞아요 수제비 얄프리 하게 뜯어 넣으면 맛 있는 줄은 아는데 반죽 할 시간이 없어 감자 숭숭 썰어 넣고 수제비 흉내 내면서 먹고 있답니다 시방
잘 하시는거 압니데이~ ^^ 도시스러움과 촌스러움의 미학을 보여주시는 언제나38세님~ 오늘도 행복한 날 되시길 바랍니다. 저는 오늘 기분 왕 꿀꿀입니다~
왜요?? 이런 날 맛난 거 해 드시지.
그럼 약국 옆에 몫좋은 자리에 함 차려보세요 근데 오산까지 먹으로 가기가 ...... 걍 하루 날잡아 가쥐뭐 글만봐도 배불러요... 언제 불러주셈 언냐! 건강하세요
언제든지 놀러 오시면 끼리 드리겠심더.
나는 콩나물국밥보다 , 토속냄새 나는 님의 글맛이 더 환상적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