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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병원 묘광사 현충일 특별법회
국군 부산병원 내 묘광사에서 현충일을 맞이하여 10시부터 15시까지 무주고혼 호국영령을 천도하는 특별법회가 법안 김근수 상근법사의 주도로 많은 신도들이 참석한 가운데 여법하게 거행되었습니다.
법회는 제1부 사시 상단예불 의식에 이어 제2부는 무주고혼 영가천도 의식순으로 진행되었습니다.
현충일 법회의 세부내용은 게시된 아래 사진과 같습니다.
수영구 망미동에 있던 국군 부산병원이 해운대 장산자락의 신도시 뒷쪽으로 이전을 하면서 지금의 자리에 정착하여 부산병원 입원환우와 장병, 장산 방공포대 장병들의 신행활동을 지원하고 법회를 개최하는 묘광사 대웅전 전경입니다.
대웅전에는 석가모니 부처님을 주불로 하여 좌측에는 지장보살님, 우측에는 관세음보살님을 모시고 있습니다.
법안 김근수 법사님의 집전으로 법회가 시작되었습니다.
상단 예불이 끝난 막간을 이용 보리자 정운자 보살께서 작법무를 시연하하고 있습니다. 보리자 보살은 승복집을 경영하며 타고난 미모에 다양한 재능까지 겸비한 보살로 짬잠이 갈고 닦은 가야금산조, 찬불가와 창(唱), 승무(僧舞)에 능하고, 손수 디자인 및 제작한 의상을 입고 크고 작은 불교행사에서 장엄한 법회가 될 수 있도록 헌신적인 봉사를 펼치는 보살입니다.
장중한 음악에 아름다운 꽃깔에 자장자락이 나플거리는 작법무는 오늘의 법회에 여법한 백미를 장식했다고 할 수 있었습니다.
작법무를 감상하는 보살님들의 모습에는 세속의 시름은 찾아 볼 수 없는 것 같았습니다.
보리자 정운자 보살님의 가야금 가락의 찬불가 병창이 흥겹게 시연되는 동안 법회참여한 신도는 물론 천도되는 영가들님들도 흐뭇했을 것 같았습니다.
제2부 천도재를 위한 정성깃든 푸짐한 공양물을 무진 배종환거사, 보해하성용거사, 자원보사 보살님이 진설하고 있습니다.
법안 법사님의 집전을 묘덕 포교사님께서 보좌하고 있습니다. 법사님의 다이나믹 한 목탁채 놀림이 신들린 듯 합니다.
천도법회 중간에 영가를 위한 애절한 살풀이 춤은 나라를 구하기 위해 피우지 못한 꽃 봉오리가 꺽일 때 격는 아픔을 느낄 수 있었습다.
보살님들이 차례차례 영가에게 잔을 올리고 보시금 봉투를 놓고 있습니다.
장엄염불이 독송되는 가운데 극락무 시연을 위해 보리자 보살님과 제가 진행절차를 논의하고 있습니다.
천도법회 막바지 이혼(離魂)의식에서 보리자 보살의 다이나믹한 극락무에 도취되어 무주고혼을 떠돌던 호국영령 영가님께서도 집착을 끊고 편안하게 왕생극락을 했을 것 같았습니다.
법당에서의 모든 의식이 마무리 되고, 영가위패는 소각장을 향해 장엄하게 행진하고 있습니다.
무주고혼 호국영령의 혼백과 옷이 소각되는 순간 영가께서 왕생극락을 기원하는 법우님들의 숙연한 분위기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법회를 마치고 지하 공양간에서 공양을 받는 것으로 현충일의 장엄한 법회는 모두 막을 내렸습니다.
사진, 글 : 수진 박영국 합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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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무주고혼을 떠돌던 호국영령들이시여 왕생극락 하옵소서..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_()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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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나무아미타불 _()()()_
왕생극락하옵소서 _()()()_