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사나무 아래에서]

[娥嵋/이미숙]

박애숙 / 꽃

삶의 영역이 제한되어 있을수록, 삶은 행복하다. 
따라서 맹인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불행하지 않다. 
그들의 얼굴에서 만나게 되는 
무념무상(無念無想)의 평온한 표정을 보면 알 수 있다.

* 쇼펜하우어(Arthur Schopenhauer 1788-1860)
독일의 철학자, 
생의 철학의 시조이며 
주의설과 염세관의 대표자



[산사나무 아래에서]

글: 서지숙


사각거리는 산사나무 하얀 꽃그리메   
내 이마를 푸르게 얼룩이며
톡톡 여린 꽃대궁 정수리로 걷고 
아 거기 누구 없나요  
싱그럽게 퍼지는 산사나무 하얀꽃구름  
너울을 화관으로 쓴 이, 아 거기 누구 없나요 
내마음이 하얗게 흘러요 
방울방울 금방이라도 사랑이 시작 될 것 같아요 
시고 탱글탱글한 그런 사랑 
상큼한 눈길을 가진 누군가가 피어나요 
사각사각 걸어와요 산사나무 아래로  
푸르고 맑은 잎들이 바람을 끌어당기며 
자꾸 토닥거려요 내마음 붉어져요 
산사나무아래에서  
통통 물방울 음계들이 하늘로 틔어올라요 
부풀어 오르는 산사나무향기에 취해  
다시 시고도 붉은 사랑을 기다려요 
산사나무아래에서
 







5월13일 
산사나무 (Hawthorn) 

꽃  말 : 유일한 사랑 
원산지 : 아시아 

[꽃점]
당신은 모든 감성이 완전히 일치하는 사람. 
당신이 찾는 사람은 그런 연인입니다. 
조건 따위는 신경 쓰지 않는 편. 
실력파인 당신이 성공을 그저 
기다리기만 하는 것은 어울리지 않습니다. 
사랑의 매파는 바로 당신 자신입니다. 

[산사나무는]
지방에 따라 아가위나무, 야광나무, 동배, 
이광나무, 뚱광나무 등 여러 이름으로 불리곤 한다. 
한방에서는 열매를 산사자(山査子)라고 하며 
건위제·소화제·정장제로 사용한다. 
민간에서는 고기를 많이 먹은 다음 소화제로 쓴다. 
유럽에서는 유럽산사나무의 열매를 
크라테거스(Crataegus)라고 하는데, 강심제로 쓰고 
5월에 꽃이 피므로 메이플라워(May flower)라고도 한다. 
한국·중국·시베리아 등지에 분포한다. 

산사나무의 새로운 효능으로
산사나무 잎에서 추출한 물질이 울혈성 심부전 환자의 
수명을 연장한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심장학회는 
WS1442라 명명된 이 추출물을 2681명의 환자에게 
2년간 투여해 실험한 결과 6개월, 18개월 생존율이 
크게 높게 나타났다. 산사나무는 천연 항산화제로 
유럽에서는 이미 심부전 치료에 이용되고 있다. 
연구팀은 “일부 환자에서는 돌연 심장사도 지연시키는 
효과를 보였다”며 “대규모 실험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The Sound Of Silence - Simon & Garfunkel

[바느실]

조은글 감사합니다.
즐감하고 갑니다~~~~^^

[娥嵋/이미숙]

고맙습니다
항상 힘을 주시는 바느실님,,,

[천둥이(전동길)]

님의 글을 보면 언제나 느낌니다..나는 왜이리...감정이 없는겐지............................를.

[娥嵋/이미숙]

아닙니다
지금 제게 답글을 주시는 그마음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고맙습니다,

[칼새]

좋은글 잘보고 갑니다, 뉴튼은 사과나무 아래서 만머시기를 발견.

[娥嵋/이미숙]

맞습니다
칼새님 늘 행복하십시요

[노을 (광주)]

어떤이는 갠적으로 산사열매주가 최고라고 하던데 ...노을이는 맛을보지 못해서 ....

[娥嵋/이미숙]

노을님 안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