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사계절을 담은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
한라산 중턱 1100도로 인근에 자리한 회수동은 제주에서도 물 좋기로 소문난 마을이다. 이곳에 제주의 사계절을 오롯이 느끼며 쉬어 갈 수 있는 공간, 회수다옥이 숨어 있다. 이곳은 유기농 차와 로컬 식재료로 만든 티 푸드를 즐기는 프리미엄 티하우스다. 오래된 옛집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공간에 제주 고유의 정서를 담아냈으며 은은하게 퍼지는 차향이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힌다.
Wellness Program
계절에 맞춰 구성한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을 운영한다. 팽주(차를 우려 손님에게 대접하는 사람)의 안내에 따라 여러 가지 차를 맛보는 프로그램으로, 다섯 가지 잎차 또는 꽃차와 제주산 재료로 만든 다양한 티 푸드를 제공한다. 외국인을 위한 영어 프로그램도 운영하며, 프로그램 참여 시 유선 또는 네이버 예약을 통해 사전에 예약해야 한다. 체험 소요시간은 약 1시간.
차 한 잔으로 비우는 마음
회수다옥 전경
편안하게 꾸며진 실내
녹음이 우거진 길가를 살짝 벗어나면 옛집을 개보수해 만든 회수다옥이 모습을 드러낸다. 오래전 하숙집으로 쓰이던 구옥을 세련되게 단장한 곳이다. 큰 창 너머로 바깥 풍경을 고스란히 품은 실내는 한결 편안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차를 마실 수 있는 공간도 여러 곳으로 나뉘어 있다. 정갈하게 차려진 찻상 앞에 앉으면 맑은 물길이 에둘러 흐르는 물 좋은 고장, ‘회수(廻水)’의 의미를 절로 되새기게 된다.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 체험 공간
제주의 맛과 멋이 담겨 있다
회수다옥의 대표 프로그램인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은 시그니처 티를 포함해 당일 선정한 베스트 티 다섯 종류와 10여 가지의 티 푸드를 제공한다. 별도로 마련된 체험 공간에서 팽주가 직접 차를 우려내며, 1시간가량 차에 대한 설명과 제주 밭작물에 얽힌 이야기를 들려준다.
팽주가 직접 차를 우려준다
차에 따라 찻잔도 달라진다
차를 음미하는 동안 찻잔도 여러 번 바뀐다. 부드러운 녹차는 매끄러운 잔에, 구수한 호지차는 투박한 질감의 다기에, 색이 고운 꽃차는 투명한 유리잔에 담아내는 세심한 배려가 돋보인다. 차 특성에 따라 찻잔을 달리해 맛과 향, 빛깔과 온기까지 온전히 느낄 수 있다. 마음에 드는 차가 있다면 원하는 만큼 아낌없이 채워준다.
청정 자연에서 길러낸 유기농 찻잎
꽃을 통째로 우려내는 목련꽃차
회수다옥의 모든 차는 제주 농부가 정성껏 재배한 유기농 찻잎으로 만들어진다. 매해 소량 생산되는 여름 백차를 비롯해 녹차, 우롱차, 홍차, 호지차까지 각종 차를 두루 만날 수 있다. 목련꽃차, 무화과잎차, 감국꿀차, 순비기 블렌딩 등 쉽게 접하기 어려운 꽃차들도 선보인다. 계절에 따라 구성이 달라지기 때문에 사시사철 새로운 맛을 발견하는 재미까지 덤으로 주어진다.
제주산 재료로 만든 티 푸드
티 푸드의 주 재료 역시 제주 지역 특산물과 밭작물이다. 가파도 보리와 제주 밭쌀로 만든 젤라토, 감귤 정과와 표고버섯 졸임 등 다채로운 디저트들이 차의 풍미를 더욱 깊게 한다. 차와 잘 어우러지는 오메기떡도 빼놓을 수 없다. 쫀득한 식감과 차향이 조화를 이루며 제주만의 미식을 완성한다.
회수다옥 차 패키지
제주 흙으로 빚은 다기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은 사전 예약이 필수다. 예약 없이 즐기려면 한상차림과 계절한상을 이용해 보자. 잎차와 꽃차 메뉴 중 취향에 따라 차를 선택하면 간단한 다식을 곁들여 내준다. 회수다옥에서 만든 차 패키지와 지역 작가들이 만든 다기도 구입할 수 있다.
■ 회수다옥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453-38
- 영업시간 : 09:30~21:00,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 10:00, 14:00, 16:00
- 금액 : 제주 프리미엄 티 맡김차림 1인 48,000원 (영어 진행 시 60,000원)
- 문의 : 064-739-2794
- 홈페이지 : https://www.instagram.com/hoesoodaok
함께 들르기 좋은 여행지
1. 서귀포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
서귀포자연휴양림은 국내 최남단에 위치한 국립자연휴양림이다. 해발 700m대 제주 중산간에 자리해 제주도 내 다른 휴양림보다 한여름에도 비교적 시원하며, 삼나무와 편백나무를 비롯한 다양한 수종이 울창한 숲을 이루어 중산간의 원형을 잘 보존하고 있다. 여러 갈래로 탐방로가 이어져 있어 누구나 편히 걸을 수 있다.
■ 서귀포자연휴양림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1100로 882
- 영업시간 : 09:00~18:00, 연중무휴
- 문의 : 064-760-3059
- 홈페이지 : https://seogwipo.go.kr/healing/info/seoforest/seointro.htm
2. 법화사
법화사 대웅전
한라산 남쪽 자락에 자리한 조용한 사찰이다. 오랫동안 터만 남아 있던 사찰을 1982년부터 시작된 발굴 조사를 바탕으로 차례로 복원해 오늘날의 모습을 갖추었다. 발굴 과정에서는 왕실 건축에서 볼 수 있는 용과 봉황 문양의 막새기와를 비롯한 다양한 유물이 출토돼, 제주 불교문화의 역사와 위상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으로 평가받는다. 푸른 잔디 마당 위 대웅전과 맞은편 2층 누각 구화루, 그 앞에 펼쳐진 구품연지(九品蓮池)가 아름다운 풍경을 자랑하며, 특히 여름철에는 연꽃이 만발해 장관을 이룬다.
■ 법화사
- 주소 :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하원북로35번길 15-28
- 영업시간 : 연중무휴
- 문의 : 064-738-5225
- 홈페이지 : https://www.bhs108.org
※ 위 정보는 2026년 7월에 작성된 정보로, 이후 변경될 수 있으니 여행 하시기 전에 반드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 이 기사에 사용된 텍스트, 사진, 동영상 등의 정보는 한국관광공사가 저작권을 보유하고 있으므로 기사의 무단 사용을 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