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고 나발이고 남돌 챙겨볼 시간이 어디 있음?
여돌 보기도 바쁜데...
밑에 갓자친구 명곡 이야기 나오길래 즉흥적으로 생각 나서 투닥 거리는
걸그룹 개인적 명곡들 정리해 봅니다.
밑에 댓글로 더 많은 아카이브 부탁합니다. 평어체 양해 구합니다.
SES
3집 Love 자체가 개명반 이태윤 아저씨 베이스 리듬이 너무 감칠맛 나고 좋았음. 일본 앨버들 다 좋았음.
그리고 서프라이즈 앨범의 수록곡 Beyond the moon
소녀시대: 모든 앨범
2-30대 초반까지 클래식, 힙합, 재즈, 브리티시 락에 빠져서 사문난적의 길을 걷고 있던 나를 다시 걸그룹의 길로 인도해준 '다시 만난 세계' 역시 음악은 귓구녕이 아니라 눈구녕으로 즐길 때 행복함
보아: no1, 온리원 등 거의 모든 곡
보아도 일본에서의 앨범들이 워낙 완성도가 높았고, Listen to my heart 같은 곡은 아직도 가끔 일본어 버전으로 듣는데, 뮤비 퀄리티가 진짜 미쳤음. 확실히 당시는 J-pop이 한국보다 수준이 높았던 듯
온리원은 진짜 들어도 들어도 맛있는 초명곡이 아닌가 싶음
피에스타: 하나 더
뮤직비디오도 그렇고 대한민국에서 걸그룹이 이렇게 유쾌하고 교묘하게 쓰리썸을 갈구하는 곡을 그려냈다는 것 자체 가 굉장히 신선했음. 그래서 더럽다기 보다는 오히려 참신했음. 다만 씹선비의 나라 대한민국이 그걸 받을 준비가 안되어 있었을 뿐, 같은 맥락으로 '미러', '입술 한모금'같은 끈적한 곡들 좋았음
스텔라: 마리오네트, 찔려, 떨려요
피에스타 보다 한층 더 노골적이긴 했지만 지나치다는 느낌은 없었음. 영상 말고 오디오로 듣기에도 충분히 좋았다고 생각됨
나인뮤지스: 뉴스, 돌스 등, 정규1집
우리나라에서는 덕후 수집이 어려운 모델돌이라 그렇지 이 누나들 노래도 귀로만 즐기기에도 충분함. 마케팅과 기획에 아쉬움은 있을지언정 음악 프로듀싱은 정말 잘했다고 생각함. Dolls가 보여줬던 브라스의 고급스러움은 백미. 정규 1집은 아직도 종종 CD로 즐기는 중. 노래 하나 하나가 재미있음.
2ne1: Fire
개인적으로 YG표 걸그룹의 허세(스웩)는 불호에 가깝지만 이 Fire라는 곡만큼은 아낌없이 칭찬해주고 싶음. 그냥 미친듯이 신남. 에너지 그 자체임.
써니힐: 미드나잇 서커스, 베짱이찬가, 두근두근 등 너무 많음
걸그룹이라고 하기에는 어폐가 있지만 일단 넣어봄. 정말 우리나라 대중음악계에 가장 독특한 형태의 그룹이 아닌가 싶음. 나중에라도 제대로 조명 받고 인정 받았으면함. 실험 정신+대중성의 밸런스에 많은 박수를 보내고 싶음. 미드나잇 서커스 처음 들었을 때 충격이었고 신났음
AOA: 짧은치마, 사뿐사뿐, 단발머리
모든 걸그룹 음악 중 가장 발칙한 곡이라고 평가하고 싶을만큼 용형의 작부타령 스멜의 곡 중 정점에 있는 곡이라고 생각함. 이 당시 초아와 설현은 그냥 사랑이었음
러블리즈: 데스트니, 그 시절 사랑했던 우리
물론 나도 아츄로 러블리즈에 입문했지만 이 그룹 컨셉 '아련'과 가장 잘 어울리는 곡은 데스트니와 그 시절 사랑했던 우리 라고 생각함. 데스트니의 가사는 진짜 미쳤음. 국어 시간에 이런 걸 예시로 가르쳐야 6차산업 일류사회를 건설할 인재를 키워낼 수 있다고 굳게 믿음
그 시절 사랑했던 우리 시절 미주와 지수, 예인 직캠 봐라 두 번 보고 세 번 봐라... 진짜 황홀함
앨범 구매가 아깝지 않은 걸그룹 중 하나로 울림에 고마움을 갖고 있음
트와이스: 왓 이즈 러브
내가 갖고 있는 코드와 트와이스 음악이 잘 맞지 않아서인지 사실 이 친구들 노래가 귀에 와서 잘 안 박혀서 앨범도 롤러코스터 단 1장밖에 안 갖고 있지만 왓 이즈 러브는 정말 명곡이라고 생각함. 미나와 나연이는 사랑임. 그대로 박제 시켜서 저 미모와 매력을 후대에 대대손손 전하고 싶음. 특히 미나의 분위기는 대한민국 역대 걸그룹 탑5에 들어간다고 생각함.
F(x): 핑크테입, 레드나잇 앨범
나는 정말 F(x)의 모든 음악을 다 사랑함. 난해하다는 평가를 받는 가사의 센스와 유머코드는 전에 없던 신박함 그 자체였음. 이상하게 정박을 빗겨가는 변칙적인 멜로디도 맛있었음. 오늘은 간만에 All night를 들어야 겠음. 정말 사랑함
카라: 미스터, 허니, 스텝, 숙녀가 못돼
물론 카라라는 그룹이 대중에게 가장 강렬한 각인을 준 곡은 허니일 거라고 생각하지만 이 그룹도 후반에 갈수록 맛있는 명곡을 많이 배출했음. 특히 개인적으로 숙녀가 못돼를 매우 사랑함
4미닛: Muzik
히트곡인 '거울아'가 내 코드와는 맞지 않았지만 반대로 Muzik은 매우 신나는 곡이었음. 남지현 너무 예뻤음.
레드벨벳: 모든 앨범
FX가 너무 갑작스럽게 사라져 허전했던 마음을 레드벨벳은 완벽하게 대체할 수 있는 정말 훌륭한 그룹이었음. 대중성과 그룹만의 컨셉트의 줄다리기는 완벽하게 해낸 그룹이라고 평가함. 모든 앨범을 소장 중이며 가장 열심히 덕질한 그룹이었으며 아이린의 빙딱같은 행동 전까지 살면서 가장 애정을 가진 그룹.
Bad boy와 러시안룰렛, 킹덤컴을 가장 사랑하며 타이틀 중 짐살라빔 빼고는 다 초명곡이라고 생각함. SM이 앨범 내실에 투자를 많이 하는 건 알고 있지만 그중에서도 레드벨벳과 FX는 모든 앨범이 진짜 돈 아깝다는 생각이 1도 안들었음.
에이프릴: 봄의나라 이야기 라라라라
안좋은 구설수로 결국 존폐를 알 수 없게 됐지만 그거와 별개로 이 두곡은 굉장히 잘 만들었음 한국에서 가장 덕후몰이 하기 좋은 '아련'함을 잘 보여준 곡 봄의나라는 특히 웰메이드라고 생각함
아이들: 라이온, 덤디덤디, 화, 라타타
첨에는 되게 안 어울리는 옷을 억지로 입고 논다는 생각이 많아서 별 관심 두지 않았던 그룹인데 주말에 그냥 유튜브 계속 틀어놓고 딴짓 하는데 유독 귀에 감기는 곡들이 있어 다시 찾아 보니 그 때 마다 얘들 곡이 나와서 깜짝 놀랐음. 그리고 관심을 두고 보니 '미연'이라는 애가 자꾸 보여서 더 좋아지게 됨. 구설수에 올랐을 때 제발 미연만 아니었으면 기도 했는데 다행히 쟤는 좀 별로네 하던 애가 그 주인공이라 안도하게 됨. 다시 활동했음 좋겠음.
오마이걸: 다 좋음
나는 무조건 비쥬얼 파인데 오마이걸은 아린보다 유아가 이상하게 더 좋음. 얘들 음악 듣고 있음 일단 생각이 비비드 해지는 게 좋음. 굉장히 대중적인 거 같지만 철저하게 오마이걸만의 콘셉트가 있음.
블랙핑크: 리사, 불장난
테디라는 친구는 독보적임. 다만 음악적 코드가 나랑 맞지는 않음. 대신 나늘 블핑에서 리사가 제일 좋음. 무대에서 광기가 느껴짐. 제니는 좀 어린 애가 성숙해 보이기 위해 애쓴다는 느낌이 있고, 지수는 얼굴과 분위기는 씹어 먹지만 퍼포먼스가 약하다는 느낌이 있는데, 리사는 그냥 호리호리한 몸과 길쭉길쭉한 팔다리, 그리고 압도적인 표정 연기와 퍼포먼스라 내 이 구역의 미친년이라는 도장을 여기저기 막 찍는 느낌. 블랙핑크 넷플 다큐 정말 재미있게 잘봤음.
베이비복스: Get up, 킬러
나는 이희진과 김이지가 제일 좋았음. Get up 무대 할 때 가죽옷 입고 무대하던 베이비복스는 섹시 아이돌 그 자체였음
일단 생각나는 건 여기까지 댓굴과 참여 바랍니다.
첫댓글 최신곡은 조금 망했지만 여자 솔로엔 청하가 제격이죠..롤러코스터, 와이돈유노, 벌써 12시...
이상하게 이 친구도 그렇고 소미도 그렇고 저랑은 코드가 안 맞아서 잘 안 박히더라고요.
역시 음악은 귀가 아니라 눈으로 듣는거죠 ㅎㅎ
모든 아이돌은 귀보다 눈이 줄거운거 같습니다
걸스데이-반짝반짝
레드벨벳 싸이코랑 놀이는 정말 명곡이라 생각하는데 딱 그 즈음에 사고와 갑질 사건으로 맘껏 활동 못한게 넘 아까워요.
(여자)아이들은 한을 제일 좋아합니다.
학폭으로 날라간 그 아이는 특유의 분위기와 아티스트의 자질이 보여서 관심을 뒀는데 훅 가버렸네요.
봄의 나라 이야기는 에이프릴 구설수만 아니었으면 역주행 가능성도 있겠다 싶을 정도로 잘 만들었다 싶었네요. 같은 작곡가의 우주소녀 비밀이야도 참 좋아합니다. 최근 잘 만들었다 생각하는 곡은 레벨 퀸덤입니다.
에이핑크 : LUV
에프엑스 : 누에삐오
티아라 : TTL
오마이걸 : 비밀정원, 살짝 설렜어
라붐 : 상상더하기, 아로아로
에이핑크 !! 덤더럼을 사랑합니다. 나은보다는 뽀미!
티아라는 너 때문에 미쳐, 넘버9
라붐 체온
@[Hou]카리나 당연히 취향존중이죠 ㅎㅎ
아 하나 빼먹었는데..
구EXID : Who'z that girl
저도 워낙에 걸그룹에는 관심이 없어서
죄다 김태호+유재석 두분들 덕분에
알게된 곡들뿐 이네요~
그래도 2ne1 의 fire 는 인정!!
첨 들었을 때 뭐야? 군무도
아닌 제각기 율동에 그 흔한 후크도
없이 들이대는거 보고 경악 했는데
이상하게 귀에 착착 감기더군요.
뒤에 어깨뽕 들어가(이걸 걸 크러쉬 라고
하더군요.)고 부터는 꼴비기 싫었는데
어느덧 추억이네요.
얼마전 들었던 써니힐 노래도
싸이월드 기억속에서 많이
들었던 노래들 이네요.
생각보다 멤버들의 보컬이 다들
훌륭해서 놀랬다는… 그것도 다들
서른 중후반 나이에…
그대의 진실한 사랑을 느끼고 싶어~눈 앞에 그대만 보여요~~~~~~~~~~~~~~
개인적인 생각으로 티아라 노래가 버릴게 없는 느낌이었습니다
와 베이비복스 반갑습니다 ^^ 저는 베이비복스 야야야, go를 좋아합니다.
와 진짜 명곡 많았네요 ㅋㅋㅋㅋㅋ 브아걸스의 love, 어쩌다, you, my style 진짜 많이 들었어요
레인보우, 애프터스쿨 더해봅니다..
1. 군대있을때 베복 나올때마다 "막내야 나와서 똑같이 춤춰봐라" 때문에 너무 싫었어요 ㅜㅜ
2. 교사 되고나서 축제때 오렌지캬라멜 샹하이로맨스 춤췄어요 근데 오캬보다 더 잘춘다고해서 기분이 묘했어요 내 정체성 무엇...
3. 딸이 트와이스를 좋아해서 거의 다 들어봤는데 그냥 다 좋네요 에구 구여분것들
4. 전 아진은 쁘걸에 빠져삽니다. 근데 쁘걸 소속사는 일 안하나요
트와이스는 Fancy가 최애고,
언급 안 된 그룹 중엔 드림캐처.
Screamm, Boca를 제일 좋아합니다.
라타타가 진짜 인생곡입니다. 첨듣고 그날 내내돌렸어요
오마이걸은 보통 유아, 지호, 비니, 아린을 비주얼 라인으로 꼽죠. 아린보다 유아가 좋다고 비주얼파가 아닌 건 아니십니다. 취향일 뿐이죠. ㅋㅋㅋㅋㅋㅋㅋ
일단 인트로 문장부터 쌉인정. 솔직히 BTS 얼굴도 몇명인지도 모름ㅋ. 추가로
앱스-너때문에
나뮤-Wild
헬비-차 마실래
그리고 그룹 자체가 아까운 라니아.
Just go, Pop, Style 이 미친 노래 연속 3개가 나왔는데, 그놈의 섹시 이미지로 망ㅜㅜ
저는 시원한 여름노래를 좋아하는데 트와이스의 Dance the night away를 역대 최고라 생각하고 좋아합니다. 요즘은 섬머송을 안내서 안타까운데
오마이걸이 번지랑 던던댄스로 제 맘을 달래주고 있네요.
피에스타 - 짠해 - 하던 사업 망하고 딱 내 얘기같아 수년간 주제가처럼 듣던 곡
4미닛 - 이름이뭐에요 - 영화 스물에도 나왔던 정말 신나는 노래
브아걸 - 잠에취해 - 슬럼프가 세게 와서 히키코모리가 되고 싶던 시절 감동받았던 노래
로켓펀치 - 링링 - 이리 밝은 노래가 걸크가 아니라고 안뜨는게 속상함
스페이스A - 돈주앙 - 김현정 보컬의 정점, 섹시한 남자는 귀여운 수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