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커스 래시포드는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고 싶다는 충격적인 발표를 했다. 많은 팬과 클럽 외부의 사람들을 놀라게 할 이번 결정에서 래쉬포드는 새로운 도전을 원하기 때문에 맨유와의 20년간의 인연을 끝낼 준비가 되었다고 말했다.
지난 18개월 동안 래쉬포드의 경기력이 급격히 떨어지면서 맨유 선발과 잉글랜드 대표팀에서 설 자리를 잃게 되었다. 래쉬포드는 헨리 윈터와 인터뷰에서 맨유와 항상 감정적인 유대감을 갖고 있지만, 이제는 새로운 목초지로 떠나고 싶다고 말했다.
“개인적으로 새로운 도전과 다음 단계로 나아갈 준비가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제가 떠날 때는 '아쉬움 없이' 떠날 겁니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에 대한 부정적인 언급은 없을 겁니다. 그게 바로 저라는 사람입니다.”
“이미 상황이 좋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상황을 더 악화시키지 않을 겁니다. 과거에 다른 선수들이 어떻게 떠났는지 봤기 때문에 저는 그런 사람이 되고 싶지 않습니다. 제가 떠나면 성명을 발표할 것이고 그것은 제가 직접 발표할 겁니다.”
맨유의 축구 운영을 담당하는 이네오스는 올해 래쉬포드를 비롯한 대부분 1군 선수단이 합리적인 제안이 있다면 팀을 떠날 수 있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맨유가 래쉬포드의 몸값을 얼마나 원할지는 불분명하다. 래쉬포드는 재능이 있지만, 이적료를 내고 그의 임금을 감당할 클럽은 많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023년 여름 당시 래쉬포드와 5년 재계약을 체결했을 때 주급은 32.5만 파운드까지 올랐다. 선수의 임금은 일반적으로 매년 상승하는 경향이 있기에 해당 금액은 더 높아질 가능성이 높크다.
래쉬포드는 사우디로 이적할 생각이 없는 것으로 이해된다. 그는 인터뷰에서 토마스 투헬 신임 감독 아래서 대표팀 커리어를 재개하고 싶고 다시 소집되려면 최고 수준의 축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알고 있다고 강조했다.
래쉬포드는 스페인 이적에 관심이 있지만, 바르셀로나는 현재 현금이 부족하고 레알 마드리드에는 이미 비니시우스, 음바페, 호드리구 등 많은 공격수가 있다.
래쉬포드는 이번 시즌 24경기에 출전해 7골을 넣었지만, 여전히 많은 걸 보여줄 수 있는 선수라고 생각한다.
“저는 커리어의 절반을 지났습니다. 지금이 제 전성기라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지금까지 프리미어리그에서 9년을 뛰면서 많은 걸 배웠고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성장하는 데 도움이 됐습니다.”
“지난 9년은 후회하지 않습니다. 하루하루를 살아가면서 때로는 나쁜 일이 일어나고 때로는 좋은 일이 일어나기 때문에 앞으로도 후회는 없을 겁니다. 그저 균형을 잘 유지하려고 노력할 뿐입니다.”
아모림은 오늘 아침 기자회견에서 래쉬포드의 발언에 대해 질문을 받을 예정이다. 아모림은 맨체스터 더비에서 래쉬포드가 훈련과 경기에서 보여준 태도와 몸짓에 만족하지 못해 그를 제외했다.
하지만 아모림은 래쉬포드와 같은 이유로 제외된 가르나초를 목요일 토트넘전에 선발로 기용할 가능성이 있음을 분명히 했다.
“더비에서 제외된 것은 실망스러운 일입니다. 하지만 이미 일어난 일이고 경기에서 이겼으니 잊고 넘어가자고요. 실망스럽지만, 저도 나이가 들면서 좌절에 대처할 수 있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이제 어떻게 해야 할까요? 거기 앉아서 울기만 할까요? 아니면 다음에 기회가 있을 때 최선을 다할까요?”
아모림은 윙백 시스템에서 두 명의 좁은 10번을 기용하는 것을 좋아하지만, 텐 하흐는 4-2-3-1 포메이션에서 두 명의 윙어와 함께 플레이하곤 했다. 래쉬포드는 텐 하흐의 양쪽 날개에서 뛰었고 가끔 최전방에서 경기를 치르기도 했다.
“왼쪽 10번이 여전히 제게 적합하지만, 게임에 적응해야 합니다. 큰 장점은 적응력입니다. 사람들은 눈에 보이지 않을지 모르지만, 결국에는 제가 모든 감독 밑에서 다양한 포지션에서 뛰었다는 것을 알게 될 겁니다.”
한편, 맨유는 아마드 디알로의 훌륭한 활약에 대해 새해 전에 재계약으로 보답할 예정이다. 디알로는 이번 시즌 맨유에서 가장 꾸준한 활약을 펼친 선수 중 한 명으로, 지난 일요일 맨시티를 꺾는 데 일조하며 자신의 재능을 다시 한번 모두에게 각인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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