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인천국제공항으로 딸을 배웅하기 위하여
차를 몰고 달렸습니다... 신혼여행을 제주도에서 보내고
LA행 Singapore항공기편으로 샌프란시코를 경유하여 출국하기 위해서 입니다.
사돈댁 어르신께서도
아들 혼례식 때문에 쉬지 못하고 잠시 귀국하여 이번에 함께
출국길에 올랐지요. 떠나 보내는 게 아쉬워서 점심식사를 함께 하기로
하였습니다. ~~쌈밥으로 간장게장 무한리필 메뉴로 하였습니다.
연초에 미국 유학중인 자녀들이 다음학기를
개학을 대비하여 출국할려고 하는지 공항은 엄청나게 뭄비고 있네요.
신혼부부라고 하지만
마무리해야 할 공부가 남아있어 잠시만(6개월정도)은 주말부부가
되어야 합니다. 보내면서 10년 후 너희들은 엄청나게 성장하여 있을 것이라고
덕담을 건네주면서 공항 커피숍에서 송별식을 갖었습니다.
탑승하기 위하여
보안구역으로 들어가는 순간이 되니 아내의 눈가에 이슬이 맺히네요.
첫 딸을 해외로 시집을 보내는 아내의 마음이 짠하겠지요. 그래도
듬직한 사위가 있으니 이젠 둘이 함께 잘 살아갈 것이라고 믿고
보내는 것이지요..
너희들은
많이 배웠으니 더 책임감을 가지고
더 열정적으로 잘 살아가라...
그리고 바르게 잘 살아서 이름을 빛내길 바란다.
이 마음을 가득 담아서 보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