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랫만에 옛 추억을 더듬어 봅니다.
광주에서 '41년도 출생하고 '60년도 고교 졸업할 때까지 작고개 넘고 충장공 묘소 지나
지실의 담양 남면 소쇄원 건너편 선산에 다녀본 외 광주를 벗어난 일이 없었지요.
'61년도 휴학하고 하광하던 때 서석대에서 찍은 사진~
'63년도에는 아래 가운데 김광은이 하고 단둘이 제주도 6박7일 동안 한라산 등정하고
중문을 거쳐 제주시 옆 삼양 해수욕장까지 군 짚차 얻어 타다가 걷다가제주 일주를 했었지요.
서울약대 다니다 방학때 내려온 김광은(사직공원 방송국 입구 '장미사진관') 친구하고 조대약대 나와 익산역 앞에서
약국하던 하승철(지금은 무소식) 친구....
왼쪽 '김광은'이는 서울 약대 졸업하고 장미 사진관 옆에서 잠시 약국하다 결혼후 아이오와 주립대에서 스칼라쉽 받아
공부하고 뉴욕에서 약국 한다는 얘기와 편지 왕래하다 연락이 끊김....
'57년도 고1때 증심사에 소풍갔을 때 입니다.
젊음의 기백과 용기와 꿈은 이제 아스라한 꿈이련가~~~
첫댓글 추억의 한 장면이 그대로 전달됩니다
1960대 초부터 무등산 서석대 오르시고 한라산도 오르시고
등산 메니시아입니다 그때 그 시절 멋쟁이 양반입니다 ㅎㅎ
젊은 시절 서울 근교 산은 거의 섭렵하고 설악은 열댓번에 지리산이나 몇 몇 산에 등정하고 보니
이제 남은건 추억 밖에 없지만 십여년전 부터 무릅 연골이 모두 닳아 없어져 봄에는 아무래도 수술해야 할판입니다.ㅎ
와~~~ 그 모습 그 시절들 ~~
저는 57년생입니다....^^
솔직히 광주하면 5.18이 먼저 떠오르지만
( 그때 제 남동생이 죽음의 문턱어귀에서 간발의 차이로 빠져나왔었던..)
,,,,,,, 아주 젊은 날 친구와 한 겨울에 무등산등반을 갔었지요
그것도 증심사 근처에서 1박을 하고
중간쯤 오르다가 광주분들을 만나서 길 안내를 아주 잘
받았었던 기억도 새롭네요...
;덕분에 모처럼 잊었던 기억을 되뇌여 봅니다.........ㅎ
행복 하세요
10 여 년 전엔 자차로 자주 하광 했는데 이젠 무릅도 션챦고
차도 고물이라 에징간하믄 내려 가고 싶은데 못가고 있네요.ㅎ
지난해 고교 총 동문회가 있어 갓다 왓슴다.ㅎ
태양님도 행복한 저녁 되세요.^^
남면 정곡에서 유년시절을 살았습니다.
그때는 교통이 어려워 작고개로 걸어서 광주 까지 다녔는데
청록님 글을보니 고향분을 만난것처럼 반가운
마음에 댓글을 적어봅니다 소쇄원 에서 친구랑
숨바꼭질도 하고
겨울이면 눈쌓인 무등산에서 마을
남친들을 따라서 토끼몰이도 하고. 그때가 참 행복한
시절이 였습니다 ~^^
반갑습니다. 불새님~
식영정 옆 소쇄원의 '송강 가사 문학관'이 있고 정철의 창평 유배 뒤 그 자손들이
본래 영일 정씨였는데 이후 이곳 지명으로 지실 정씨가 되었다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