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 대구 문화재 지킴이 답사. 일시: 2022년06월19일(일)06:30분 출발 대구 도착: 06월21일(화)PM: 7시경 목적지: 울릉도. 독도 탐방. 여행은 날씨가 일정을 지배 한다고 해도 과언은 아닐 것이다. 더구나 이번 답사는 바다 길을 이용 하게 된 우리로선 그날의 날씨와 바람 파고(波高)를 걱정 하지 않을 수 없었다. 모처럼 이른 새벽을 서둘러 길을 나섰던게 얼마만 이었던가 상큼한 새벽 공기로 몸과 마음을 샤워한 느낌을 제공해 준 하늘에 감사하고 싶었다. 마치 몇달을 살것 처럼 준비한 것들을 가방 가득 채우고 우리 모두는 모처럼 그렇게 답사 첫날을 시작 했다. 답사에 참가한 회원 40명이 탑승할 버스는 이미 도착을 해 있었고 부지런한 우리 신정남 사무처장님은 한분 한분 체크인에 여념이 없으셨다. 서상수 회장님 주관하에 서상한 수석 부회장님과 이도균 답사 위원장님이 답사 일정에 함께 하셨다. 참가 인정 샷으로 준비한 명찰을 받아 목에 걸고 계획 한데로 06:30분 시간에 맞춰 버스는 대구를 벗으나 포항으로 가고 있었다. 아침식사를 포항에서 하고 여객선 터미널에서 승선에 필요한 신원 확인으로 좌석번호가 지정된 표를 받고 3시간 30분이 소요 된다는 선라이즈호 란 쾌속선에 탑승 할 수 있었다. 그야말로 망망대해를 배안에 갇힌체 선창(船窓)으로 보이는 것은 사방이 넓고 푸른 바다와 달리는 쾌속선 이 뿜어내는 하얀 물거품에서 속도를 짐작해 볼 뿐이 었다. 사람의 마음이 얼마나 간사한 건지 2시간도 못되서 답답하고 지루한 시간을 견디고 더디어 배는 울릉도에 도착 쏟아낸 투어객 들로 북적였다. 깃빨을 든 사무처장님의 인솔에 의해 예약된 식당에서 중식을 하고 4시간이 소요된다는 섬일주 투어를 위해 1조 2조로 나눠서 대기한 작은 전용 미니 버스를 탔다. 우리1조가 탑승한 미니 버스엔 기사님이 대구가 고향 이라는 젊은 청년이었다. 고향 사람을 만났다며 반가워 하면서 입담 좋은 가이드 역할 까지 시원하고 재미있게 해준다. 난 짐을 줄인다고 필기를 폰 노트에 하려고 했더니 흔들림이 심한 달리는 차안에서는 빠른 입담을 받아 기록하기엔 더구나 작동 불량인 나의 브레인(brain) 으론 이미 그날의 기억은 소환되지 않는 죽은 기억이 되고 말았다. 길치인 나로선 복잡한 낮선 곳에서 지휘를 총괄하며 목이 아프게 40명 회원들을 투정없이 시종일관 매끼 숙식을 챙기고 겸손과 웃음을 잃지 않고 절제하시는 모습에서 기도의 힘을 믿게 했다. 우리가 찾은 답사 地 울릉도와 독도는 쉽게 갈수는 없다 해도 이름만은 누구나 익숙해진 섬이다. 특별한 지형이 만들어 냈다는 명물의 섬 울릉도와 우리땅 독도는 마치 처녀성을 간직한 듯 세인들의 발길을 쉽게 허락하지 않은 속성을 지닌 때뭇지 않은 자연 생태계 보루다. 많은 천연 기념물을 간직한 심해(深海)엔 앞으로도 학자들의 생태학적 탐사와 연구가 필요 할 것이다. 독도는 수백만년전 화산의 폭발로 해저 2.000m에서 솟은 용암이 굳어 형성된 돌섬이란다. 독도란 이름은 1900년대 공식 사용 되면서 울릉도민 들의 구전(口傳)된 독섬에서 유래 되었다고 한다. 역사적으로는 우산도.삼봉도. 가지도. 석도.등 다양한 이름을 가젔다. 국제적으로는 리앙쿠르암(Lian court rocks)이란 이름으로 리앙쿠르호가 동해를 항해 하던 1849년 독도를 지나치게 되면서 라고 한다. 독특한 해양 생태계를 지닌 독도는 한류와 난류가 만나는 경계면에 위치 울릉도나 다른 연안과는 또 다른 청정 황금 어장이며 다양성 생물의 보고(寶庫) 란 수식어가 붙는다. 우리는 울릉도에서의 섬일주 육로(陸路)관광으로 4시간 소요로 차창밖 관광으로 간간히 기사님으로 부터 주마간산 격이지만 해설을 들으면서 나리분지에 도착해선 너와집과 옛 투막집에선 잊지 않고 주변의 정화 활동도 했었다. 또한 메가울라 란 거대한 배불루기 곰인형 같은 조형물과. 통구미(거북바위)등 2박3일 동안 보고 들은 것을 다 기록 하기엔 앎이 얕은 나로선 기억력 부족을 자인(自認)하지 않을 수 없게 한다. 암튼 태어나 처음으로 더구나 펜데믹 상황 중에 2박3일 간의 울릉도와 독도 답사에 함께 동행 했다는 사실만으로도 나로선 대단한 경험이었고 모험이었다. 3일간 숙식을 함께 했던 회원님들의 도움이 있었기에 무사히 다녀올 수 있었음을 깊이 감사 하면서 우선 세심하지 못해 본것 조차 기록치 못해 안타깝고 미흡 해서 부끄럽지만 생각을 마무리 합니다. 사진은 따로 올리겠습니다.
첫댓글이유정 부회장님 메모하는 모습도 없이 조용히 차창밖을 내다 보신 듯 하던데 2박 3일의 답사 일정을 떠 올리며 기행문을 쓰시는 소질에 감탄을 느낌니다. 10년 전 선박과는 달리 쾌속선은 아무도 배멀미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어 변화된 기술력도 감동을 느꼈습니다. 회장님 비롯 수석부회장님, 답사위원장님, 40명을 한결같이 에너지 팍팍 넘치며 웃음으로 인솔 하신 사무처장님 감사드립니다. 동행하신 회원님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대 하면서 늘 건강하십시요.
아! 정세나님! 오랫만에 댓글로 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울릉도 독도를 두번이나 다녀 오셨던 곳이었군요? 평생에 한번도 저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 했답니다.ㅎ 여행도 옛말에 늙어지면 못노나니란 말을 점점 실감 하게 된답니다. 도대체 보는것도 본것 조차도 완전치 못하는 단점 에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감히 공유가 불가한 글로 불편을 드리고 있답니다. 김현수 팀장님만이 팀원을 아끼는 마음에서 늘 좋게 봐 주시지만 저는 염치 없네요.ㅎ 뜨겁고 무더운 올 여름도 우리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합시다
첫댓글 이유정 부회장님 메모하는 모습도 없이 조용히 차창밖을 내다 보신 듯 하던데 2박 3일의 답사 일정을 떠 올리며 기행문을 쓰시는 소질에 감탄을 느낌니다.
10년 전 선박과는 달리 쾌속선은 아무도 배멀미 없이 편하게 갈 수 있어 변화된 기술력도 감동을
느꼈습니다.
회장님 비롯 수석부회장님, 답사위원장님,
40명을 한결같이 에너지 팍팍 넘치며 웃음으로 인솔 하신 사무처장님 감사드립니다.
동행하신 회원님들 함께 해서 즐거웠습니다.
다음 기회를 기대 하면서 늘 건강하십시요.
이유정 부회장님의 세세한 답사의 현장 전개를 읽으면서
생경한 듯 두 번이나 다녀온 나의 기억들이 추억의 장에 나열 되어
즐겁기만 합니다.
정말 수고가 많으십니다.
늘 건안 하시고 기쁨으로 충만한 나날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 정세나님! 오랫만에 댓글로 뵙습니다.
잘 지내시지요?
울릉도 독도를 두번이나 다녀 오셨던 곳이었군요?
평생에 한번도 저는 대단한 용기가 필요 했답니다.ㅎ
여행도 옛말에 늙어지면 못노나니란 말을 점점 실감
하게 된답니다.
도대체 보는것도 본것 조차도 완전치 못하는 단점
에도 부끄러운 줄 모르고 감히 공유가 불가한 글로
불편을 드리고 있답니다.
김현수 팀장님만이 팀원을 아끼는 마음에서 늘
좋게 봐 주시지만 저는 염치 없네요.ㅎ
뜨겁고 무더운 올 여름도 우리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 합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