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한국에서 제일 좋아하는 동네.
바로 인사동이죠.
거길 가면 숨을 쉬고 있는 거 같은 느낌.
저의 여중 친구들은 모두 인사동 입구,
크리운 베이커리 일층에서 만난답니다.
아침 일찍 거기서 우유한잔과 빵 하나를 아침식사로
먹으면서 친구를 기다리는 맛...!
어딜 보아도 다 볼거리..
길거리에서 외국인들이 가져온 은귀걸이를 흥정하여 사는 맛!
도자기 세일할 때 한가지 살 수 있는 맛!
생활도자기 말이지요, 당연!
그림전시회 돌아다니면서 아는척 표정짓고,
방명록에 멋지게 한자로 이름 써서 주면서 조금 칭찬받는 기분!
내친구의 그림 전시회, 지인들의 그림전시회 오픈날 ...
그림보다, 음식 먹느라 정신없던 일.
그리고, 뒷풀이로, 인사동 골목의 주점에서 옛추억을 다시 그리고..
밤 늦도록 돌아다녀도 누가 헤꼬지 않해 좋은 나라.
우리나라....좋은 나라!
며칠전 한국의 전북대에서 민속무용, 음악을 들고 이곳 샤롯에
공연하러 왔어요. 지난 금요일에.
남편이 출장을 가서리..
나 혼자라도 버스타고 가려구,
저 큰길까진 멋지게, 나갓는데,
버스가 지나가 버리더라구요.....에그, 30분에 한 대인데..아까와라.
그냥, 포기하고 들어왔다는 거 아닙니까?
그때 시간이 겨우 6시를 좀 넘긴 때인데..무서워서리!
미국은 그런나라예요.
해 떨어지면 나갈 엄두를 못내는 나라.
참 아름다운 자연이 있지만, 밤이면 집 속에 갇혀지내는 게 습관처럼
되어버린 나라.
새벽을 일찍 시작하는 나라. 그래서 어쩜 더 분위기가 가정적인지도.
식구끼리 일찍부터 함께 지내니...!
오밤중에 인사동이며, 안국동를 걸어다녀도 되는 우리나라,정말로 좋은나라!!!!!
슬슬 home sick이 시작되남? 하하하.....늘 그렇죠!
마야.
카페 게시글
♧-*[무]*-도란♡도란방
Re:인사동...한나언니~~~
마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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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01.30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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