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학교 국어 교과서였던 것 같다.
폴 빌라드의 '이해의 선물'(제목이 안 떠올라 애먹었다. 무슨무슨 선물이었는데를
몇번 반복해서 생각하고 겨우 기억해 냈음 ㅡ.ㅡ;;;)이라는 단편이 실려 있었지.
주인공이 묘사하는 위그든씨의 사탕가게를 따라다니면서
그 달콤한 광경을 혼자 상상해보곤 했다.
그리고는 은박지로 정성스레 싸온 버찌씨로 사탕을 사가려는 주인공.
2센트 거스름돈을 조용히 건네주는 백발의 위그든씨의 대목까지 이르면......
읽으면 읽을 때마다 눈물방울이 맺혀 있었다.
(인터넷에서 검색해서 읽어들 보세요~ ^^*)
갑자기 무슨 얘기냐하면.
송별회 공지와 거기에 딸려 있는 관심의 한마디들을 읽으면서
내내 2센트 거스름돈을 받은 것 같은 기분이 드는 거다.
이 곳에 적을 둔지도 얼마 되지 않고,
부족하기 짝이 없는, 아무것도 모르는 어린 애 같은 나에게.
버찌씨를 내밀 수 밖에 없는 나에게.
맛있는 사탕들이 가득 찬 봉지와 2센트 거스름돈을 건네주는
당신들. 솔땅의 님들.
당신들을 사랑 할 수 밖에 없네요.
Je vous aime
~ ♥
첫댓글 박수 세 번!! 짝짝짝!!!
버찌씨 어딨냐? ( 교과서 많이 바꼈네...나는 모르는 이야기 --;;)
Je t'aime aussi ~ ♥
그 글이 교과서에 나와? 이야~ 세대차이 나네. 근데 어쩐지 어린 리아가 양갈래머리를 하고 버찌씨 내미는 모습이 상상이 돼.
아마도 그런 마음들이 모여 리아를 다들 사랑하게 하는 지도... 당연한 것이 아닌 감사한 마음...
유쾌발랄 리아님 몸 건강히 잘 다녀오시고 좋은 성과도 이루시기 바래요. 리아님하고 대화들 잼났었어요.
어쩜 이런 이쁜 생각 다했수~
주...중학교....국어 교과서라.......책은...없어진지 넘 오래됬고....격두 안나는디....^^;;;
다움 검색창에 이해의 선물 쳤더니만....선물 쇼핑몰 밖에 안나오네요...^^;
컥~~~ 네이버에선 검색하다 따운 됬시여~~~~~~~~~
아........그러고보니...어렴푸시~~~ 그럼 얘기가 기역이 나는듯....히히~~~~~~
나 중학교때는 이런 글 없었음으로 무효
화리;끝까지 우리20기는 박수 세번이구나.ㅎㅎ 엑스맨님; (( . . .))---->버찌씨 여기요~Alice님;*^^*서진님;@.@ 이런 눈을 하고 버찌시를 내밀어줘야 할 것 같아요.ㅎㅎ밀매;요즘 너무 보기 힘들다. 그래도 금욜에는 보는거지? 소네트님;체력 리아 잘 다녀올께요. ㅋㅋ zealot;나 이뽀? ^^* 하늘두리님;고생하셨어요~
Carpe님;그런게 어디있어요. ㅎㅎㅎ 억지닷~
리아 기억력 대단하다... 그래 버찌씨... 읽다가 눈물꽤나 흘린 기억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