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까지 이틀간 골드컵 캐나다 대 코스타리카, 자마이카 대 과테말라 경기를 시청했습니다.
솔직히 k리그 경기 하이라이트로 밖에 관람하는 처지지만, (외국입니다) 그저께 본 캐 대 코 경기는 그
흐름의 속도가 우리 k리그와 너무 차이가 나서 보는 도중 간간히 딴 생각 하느라 바빴다는.
캐나다 3백 3톱 포메이션, 코스타리카 4백 2톱 포메이션이였습니다.
전반 28분 크로스 하는 볼 캐나다 수비수 팔에 맞으며 페날티. 결승골 성공 시키는 코스.
캐나다 공격진 수비 돌파가 매번 실패하자 미들에서 센터로 길게 패스하는 전술로 치우치며 여러번
오프사이드에 걸리는 실망스런 모습을 전반전 내내 보입니다.
전반전 후반, 잘 해오던 코스타리카 수비수들 어쩐 이유에선지 큼지막한 실수를 두세번씩이나
저지르는데 킬러가 부족한 캐나다 팀은 아무런 성과도 이루지 못하는군요.
후반전 30분(?) 전반전 결승골의 범죄자 수비수, 다시 경고 받으며 퇴장... 캐나다로서는 더이상
경기를 주도할 능력이 보이지 않으며 그대로 경기말까지 노력만 하다 끝이 납니다.
경기 내내 느려, 너무 느려...k리그 어느 팀은 어떻게 했을텐데 요 팀을 저랬을텐데 하며 비교 하느라
바빴습니다.
외국용병들 k리그 경기가 참 빠른 템포라는 말들을 하는데 립서비스는 아닌 것 같군요.
자마이카 대 과테말라는 간간히 시청한 탓에 뭐라 설명 해드리기는 부족하고 과테말라 수비수들이
임무수행을 다 하지못한 이유로 4실점이란 치욕을 남기며 4 대 3으로 끝을 맺습니다.
오늘 있을 미국 대 캐나다 전에서 그나마 미국의 빠른 경기를 볼수있을거라 기대하며 우리나라 k리그와
한국 축구에 다시 한번 자부심을 가져봅니다.